Date | 25/05/19 10:48:34수정됨 |
Name | 기아트윈스 |
Subject | 이준석 "이재명, 미국 유학파인 나를 가르치려 들어" |
https://naver.me/FgTqTqqT 기사는 채널에이발이니까 아마 이준석을 옹호하고 이재명을 비판하려는 마음으로 뽑아낸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추가) 권위호소오류가 아주 못써먹을 기술은 아니고 간혹 쓸 각이 있긴 합니다. 물론 유효하게 쓸 만한 타이밍이 아주 한정적이지만요. 비유하자면 입식타격기술로 쓰면 경기 말아먹는 지름길이지만 아주 가끔 반격기로 써먹을 수 있는 가벼운 관절기 정도는 됩니다. 이준석 후보가 "경제학 전공자에게 경제학 가르치려 들어" 정도로 받아쳤으면 나름 괜찮은 대응으로 봐줄 수 있었을 겁니다. 저기서 미국 유학 어쩌구라는 워딩이 터진 건 반격각이 나왔다는 생각에 너무 신난 나머지 내밀한 생각(...)의 일부분이 불쑥 튀어나와버린 거지요. 기사를 실제로 읽어 보면 제목만큼 노골적인 워딩은 아니었던 듯합니다만, 그래도 악수는 악수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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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예전 세대들 보면 일본과 미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망 같은 걸 가진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분들의 성장 시기에 워낙 격차가 컸고, 해외여행이나 인터넷도 발전하지 못한 때였으니, 한번 나가서 본 그 동네가 매우 충격적일 수 있었겠다 싶어요. 대뇌 피질에 수정되지 않는 흔적을 남기기에 충분한 놀라움이었겠죠. 그 시절 분들이 할 법한 말을 80년대생이 주워 섬기고 있으니 뭔가 기괴한 느낌이 있습니다. 어제 F1 보느라 토론 거의 못 보고, 마지막 후보벌 결어만 들었는데, 그 중요한 시간을 들여서는 미국유학 경험을 ... 더 보기
뭐랄까.... 예전 세대들 보면 일본과 미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망 같은 걸 가진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분들의 성장 시기에 워낙 격차가 컸고, 해외여행이나 인터넷도 발전하지 못한 때였으니, 한번 나가서 본 그 동네가 매우 충격적일 수 있었겠다 싶어요. 대뇌 피질에 수정되지 않는 흔적을 남기기에 충분한 놀라움이었겠죠. 그 시절 분들이 할 법한 말을 80년대생이 주워 섬기고 있으니 뭔가 기괴한 느낌이 있습니다. 어제 F1 보느라 토론 거의 못 보고, 마지막 후보벌 결어만 들었는데, 그 중요한 시간을 들여서는 미국유학 경험을 들면서 자기 자랑하는 걸 들으면서 자기애가 정말 엄청나구나 싶었거든요. 저 발언과 이어서 보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는지 감도 안 옵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에 미국 유학파가 수두룩하게 깔렸는데, 그럼 그 친구들도 당 하나씩 차려서 한따까리 하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빠가 정계 정중앙에 연줄 놔줄 수 있는 환경에서 하버드 가기 vs 소년공으로 자라서 변호사 되기 중에 뭐가 더 난이도가 높을까요.
이준석의 최종 목표를 모르겠어요.
'적을 만들지 마라.' 라는 인간사 보편적 진리를, 관계가 가장 중요한 정치인이 적을 만들며 정치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는 선거비 보전선인 10%를 앞으로도 영원히 못 넘길거 같은데..
'적을 만들지 마라.' 라는 인간사 보편적 진리를, 관계가 가장 중요한 정치인이 적을 만들며 정치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는 선거비 보전선인 10%를 앞으로도 영원히 못 넘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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