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5/04/16 00:17:26
Name   化神
Subject   이국종 "내 인생 망해…나처럼 되지 마라" 군의관 향해 조언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1520247

제가 뉴스는 잘 안 가져오는데. 아래에도 관련 글이 있지만은 세부 내용이 좀 다르고 이 다른 부분이 더 부각되서 회자된다 혹은 논란이다 판단해서 가져옵니다.

[강연내용과 관련해 현장에서 들었다는 A 씨는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먹는 나라다'라는 말을 이 병원장님이 한 적이 없다"면서 "환자를 버리고 파업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씀하셨고 복귀자들을 지지한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내용도 확신할 수 없읍니다. 공개된 인터뷰도 아니었고 그 때 그 자리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는 말한 사람도 모를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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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이국종 교수를 자극적으로 다루는 태도부터
진정으로 일 하려는 의료진을 헬반도에서 제발로 탈출시키도록 추동하는 강력한 동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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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아빠
ㅋㅋㅋ 진실은 알 수도 없고 그냥 저렇게... 그래도 강연 들은 사람이 20명은 넘지 싶은데 또 뭐 얘기 나오고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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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서
문과 놈들 어쩌구 하는 메시지는 하등 쓰잘데기 없는 레토릭이고, 실제로 했더라도 관료제에 대한 패배의식이 그런 발언으로 나타나는 것이지 문과 자체에 대한 증오가 아닌 것인데 거기에 주목을 하게 되면 정말 죽도밥도 안되는 메세지만 남는다고 봅니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메세지가 선배의사, 그리고 공무원을 향한 자신의 분노와 좌절감을 미래세대 의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이식했다는 사실 그 자체라고 보고 있고요. 이러한 발언이 개개인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 수는 있을지 몰라도 사회 발전과 변화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방식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이국종 개인이 얼마나 X빠지게 일했고 대단한 일들을 해왔는가를 차치하고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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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열심히 했고 영향력이 있는데 저런 말을 하면 더 설득력이 있죠. 아 저렇게 살면 진짜 망하는구나. 한국은 관료들 때문에 안되는구나.
2
열한시육분
책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 한국 공직사회는 왜 그토록 무능해졌는가'을 읽어보니 공감이 되더군요. 공직사회가 업무는 많이 하지만 그 내용이 눈치보기와 한컴오피스로 양식 맞추기라면 승자는 없지요.
미래세대 의사들은 이미 뭐.. ㅋㅋㅋㅋ 같이 굴러가야할 바퀴인데 앞으로도 계속 삐걱대지않을까 싶네요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시점에서 왈가왈부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일단 실제로 저런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나요?
바이오센서
저도 확실치 않다는 점은 알고 있으나 평소 말을 그렇게 조심해서 하시는 스타일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을 안하면 안하지 말을 하면서 조심하는 편은 아니라서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문샤넬남편
저건 제가 계속 하던말하고 비슷해서 참...
맥주만땅
사실 똘똘한 후배에게 할 수 있는 체고의 조언이기는 합니다.
2
근데 인생이 망한 건 아니지 않나요?
전문을 안들어봐서 무슨 생각으로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잘먹고 잘 살 수 있고, 지금도 마음 먹으면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텐데.
열한시육분
ㅋㅋㅋ 대기업이고 공무원이고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자리에 있어도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 쌔고쌨지요. 현재 가진 것보다 남의 것이 더 커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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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아빠
사실 여부와는 관계 없이 본인 능력에 비해서 성취를 못했다고 생각하면 실패감을 맛보게 되죠. 2인자만 해도 대단한데 2인자 컴플렉스는 왜 있겠어요.

저도 대면해서 대화를 나눠보진 않았지만 이전에 읽었던 글들 봐선... 아마 애초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겁니다. 하고 싶은 일이라면 정상적인(미국 기준)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팀에서 보람차게 일하는 거 같은데... 그게 불가능해서 병원 옮긴거죠. 예전에 교수 하면서도 한국에서 제대로 일 할수가 없어서 그냥 외국의 용병회사 같은데 가서 일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고 들었고요. 여러가지로.. 스스로 의사가 된 후 목표했던 것 대부분이 실패했다고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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