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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10/09 23:56:54
Name   VinHaDaddy
Subject   노벨 화학상도 AI…단백질 암호 풀어낸 '알파고 아버지' 등 3인(종합2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973702?sid=104

물리에 이어 화학까지 AI와 관련된 인물들에게 돌아가는 올해 노벨상입니다.



1


허락해주세요
즈어는 유기화학은 잘 모르고 AI에 발끝 정도 담가놓은 상태인데 말이죠
그냥 1차적인 느낌은 이건 뭔가 싶긴 한데 화학하시는 분들 생각이 궁금하네요
화학전공자 센세 등장해주세요
당근매니아
생물학 깔짝거렸던 입장에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단순한 분자들은 원자식을 알면 그 분자가 어떤 식의 모양을 가지게 될지 예측가능합니다.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그런 아미노산들이 뭉쳐서 만들어진 단백질들은 워낙 많은 숫자의 아미노산들이 한데 모여있다보니, 아미노산 다발이 어떤 식으로 접힐지 예측이 너무 어려워요. 요새는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전공공부할 때까지는 진짜 일일히 노가다를 해서 만들어보는 방식을 이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AI 기술을 여기에 도입해서, 특정한 아미노산 배열로 ... 더 보기
생물학 깔짝거렸던 입장에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단순한 분자들은 원자식을 알면 그 분자가 어떤 식의 모양을 가지게 될지 예측가능합니다.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그런 아미노산들이 뭉쳐서 만들어진 단백질들은 워낙 많은 숫자의 아미노산들이 한데 모여있다보니, 아미노산 다발이 어떤 식으로 접힐지 예측이 너무 어려워요. 요새는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전공공부할 때까지는 진짜 일일히 노가다를 해서 만들어보는 방식을 이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AI 기술을 여기에 도입해서, 특정한 아미노산 배열로 이루어진 단백질이 어떻게 접혀서 어떤 구조를 가지게 되는지 예측가능하게 만든 것이 이번 노벨상 업적으로 이해됩니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수천년 걸려서 분석했어야 할 양을 이미 AI로 분석해내고 있는 걸로 알아요. 단백질은 그 구조에 따라 기능이 결정되기 때문에, 치료 등에 필요한 형태의 단백질을 미리 설계해서 만들 수 있게 된 셈입니다.
4
아케르나르
화학 학사이긴 한데... 단순하게 요약하면 단백질 빅데이터 구축한 사람들한테 상주는 건가 보네요. 알파고 출현 이후에 누군가는 했으리라고 여겨지는 일 같고, 그걸 저 분들이 처음 한 건데, 이름 보니까 알파고 관련자도 있나보네요.
열한시육분
빅데이터보다는 어려운 문제예요. 억만년이 주어져도 컴퓨터로 안 풀리는 기하급수적 경우의 수를 줄여야 하는데, 그 문제들을 풀었을 거예요.
침묵의공처가
노벨상도 유행따라 가는 느낌이네요..

예전엔 단백질 구조 하나 찾으면 논문 한편이었어요~
3
열한시육분
와 산업혁명 그 자체;;
듣보잡
저는 산업혁명 그 이상이라고 봅니다.
열한시육분수정됨
보통은 기존 데이터로 저렇게 전망치 제시하는건 예측모델 과적합으로 인한거고 실제로 합성해보면 예상을 빗나갔잖아요. 그런데 현재 알파폴드2는 말그대로 '진짜'인가요?
듣보잡
저는 AI 전공이라 그쪽 디테일은 모릅니다. 다만 큰그림으로 봤을 때에도 AI가 인류사를 바꾼다면 바이오 쪽이라고 보고 있읍니다.
보이차
예전에 논문 훑어보기에 실제 구조와 예측치의 정합도가 기존 논문들에 비해 훠얼씬 높았던 (실용적으로 쓸만한 수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찾아보시면 실제 구조에 엎어놓은 그림도 있을 겁니다
맥주만땅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
2002 노벨 화학상 수상
(질량분석법과 핵자기공명분광법을 통해 밝혀낸 생물체 속 고분자 단백질 구조)

20년이 지나서 AI라는 툴을 통해서 단백질 구조를 밝혀낼 수 있으니 당연히 노벨상 감이지요.
듣보잡
아주 훌륭한 수상자 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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