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410202955618?rcmd=rn

한 명의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이 아니라
솔직히 말해 꼭지가 도는 일입니다. 이재록은 나름 유명한 이단이거든요.

jtbc가 이 건에 네이밍하는 걸 보면 악의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재록이 스스로를 교회라 칭하는 것도 맞고 그 크기도 대형이 맞지만,
저들이 대형교회라고 불리게 되면 영생교도 대형교회고, 신천지도 대형교회죠. JMS에도 재림예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꼭 이 사안에 있어서만큼은 앞에 '대형교회'란 말을 써놓고 뒤에다가 '만민중앙성결교회'란 이름을 붙입니다.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어놓고 이득은 이득대로 취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이비 교주가 여신도 성추행했다, 이단 목사가 여신도 성폭행했다
그러면 기사를 보는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까요?
미안한 말이지만 그 기사가 팔릴리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에 일어나는 공분은 그 색깔이 달라요. '끼리끼리 잘들 한다'는 뉘앙스가 섞이니까요.

솔직히 이 건을 다루는 jtbc를 보고 있으면 '종교쪽에도 미투꺼리 없나'란 눈으로 짜맞췄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차라리 제대로 취재를 해서 파든가 해요. 설마 없겠어요? 대형교회 목사 비리... 많아요. 없다는 게 아닙니다.
성적인 문제도 비일비재합니다. 취재를 하든, 미투 폭로를 받든 하란 말입니다.
그래도 이단을 멀쩡한 기독교인양 '대형교회'라고 하진 말아야죠.
일반인이야 그 구분을 할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기사 쓰는 기자가 그것도 모르면 그 분야에 대해 다루질 말든가요.

대체 이 회사는 언제까지 태블릿 하나로 까방권 달라고 하려는지 참....
그 까방권 이미 닳고 닳아서 흔적도 없다는 걸 정녕 모르는 건지...

팩트 좋아하시던데 이제 그만 한발 들어가기 전에 지금 있는 자리에서 팩트체크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