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통계도 이용하고 여러가지 과학 툴을 이용하지만, 감도 중요하지요. 저 물리치료사가 왜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아마 학술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감"이거든요. 그렇다고 저 물리치료사가 세가와 진단한 것도 아니에요. 그냥 "아닌 것 같다"라고 한 것 뿐이고, 엄격히 말하면 "내일 비가 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게 맞았을 뿐입니다. 진단은 결국 다른 의사들이 다시 했죠. 10여년간 과학의 힘을 업고 미친듯이 발전한 의학의 힘으로요. 저...더 보기
의학을 한 줄로 요약하면
"Science와 Art의 중간 어디쯤" 입니다.
그래서 통계도 이용하고 여러가지 과학 툴을 이용하지만, 감도 중요하지요. 저 물리치료사가 왜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아마 학술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감"이거든요. 그렇다고 저 물리치료사가 세가와 진단한 것도 아니에요. 그냥 "아닌 것 같다"라고 한 것 뿐이고, 엄격히 말하면 "내일 비가 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게 맞았을 뿐입니다. 진단은 결국 다른 의사들이 다시 했죠. 10여년간 과학의 힘을 업고 미친듯이 발전한 의학의 힘으로요. 저딴 기사가 판치고 돌팔이네 어쩌네 하는 소리들이 넘치는 것을 보면, 참 주옥같고 힘빠지죠. 여기니까 이런 댓글도 다는 것이지 딴데가면 말도 못꺼냅니다.
정말 생명 공학의 발전 속도는 따라갈 수가 없어요. 의학의 발전 속도도 따라갈 수 없어요. 제 전공인 신장내과 메이저 저널들의 리뷰 논문도 다 읽지 못하고 읽는다고 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지식의 생산 속도와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 지식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소식에도 지치고 벅찬데. 저 뒤에서 들리는 잡음도 굉장히 사람을 진빠지게 하지요. 특히 우리나라는 저 뒤에서 들리는 잡음이 굉장히 시끄럽고 힘들게 합니다. 정말 지식의 최전선에 있는 분들의 말보다는 미디어에 한 번 반짝 했던 사람들을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시대. 아니 공간이죠. 그냥 잠깐 헛소리 한 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