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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1/19 10:04:53
Name   二ッキョウ니쿄
Subject   삶으로 내 노래 책임지고 싶었으나.. 더는 못 견디겠다.
http://naver.me/5A1By5eU

민중가요 음악가 윤민석씨, 폐업 혹은 휴업선언.
경제적 빈곤의 고통 더 이상은 힘들어
부인의 투병과 그 동안의 활동에
시민들 큰 도움과 사랑 주어 이제까지 버텨온..
하지만 후배들에게 민중음악 하지 말라고 하는 심정..
해고자투쟁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내려오며 우리는 돌아갈 공장도 없다는 공허함 무거워.
우리세대의 운동이란 4.19세대의 변절을 혐오하고 광주에 대한 빚, 군부에 대한 강렬한 저항성 ..친북 종북 소리도 들었지만 당시에는 운동이 진전될수만있다면 그런건 신경쓰지 않던 불같던시절..

시대가 바뀌고 주변사람들이 의원뱃지도 달고 잘 사는 모습 보면서도 30년 버틴 민중 음악의 삶.. 저러다 한 자리 얻고 정치도 하려고 저러겠지 하는 시선들과, 변절해가는 우리세대의 모습에 안 그런사람 한명쯤 세상에 있다 남기고 싶었을뿐.. 그런 예가 되었으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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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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