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 학교 급식 조리원 근무 환경 등이 너무 안 좋죠. 근무 여건도 개선하고, 급여도 대폭 늘리고 하지 않으면 오래 근무할 사람 구하는 것은 계속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거기다가 저렇게 민원 많이 들어온다고 소문나고, 뉴스까지 타면 해당 학교/지역은 더 안 가려고 한다고.
원래 근무하던 학교 자체가 공립이 아니고 사립에, 급식실 근무 여건/비용 부담 등이 당시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보다 식품비를 더 쓸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사립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고, 오히려 문제인 곳도 있습니다만. 학교 급식 영양사로는 비판도 받은 것 같고(가공식품, 열량 문제 등등), 남은 학교 급식 영양사분들한테는...더 보기
원래 근무하던 학교 자체가 공립이 아니고 사립에, 급식실 근무 여건/비용 부담 등이 당시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보다 식품비를 더 쓸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사립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고, 오히려 문제인 곳도 있습니다만. 학교 급식 영양사로는 비판도 받은 것 같고(가공식품, 열량 문제 등등), 남은 학교 급식 영양사분들한테는 숙제를 많이 던져준 것 같습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인스타그램 친화적인 학교 급식이 맞나? 하지만, 대중이 그것에 환호한다? 식자재 소싱 능력 부럽다 등등) 그전에도 부실 급식 이슈가 있었기에 더 주목받은 거겠습니다만.
선생님 무상급식하면서 학교별 급식 식품비 단가 정해져있습니다. 인건비는 1:1로 나오고요. 운영비 또한 학생당 한끼에 얼마씩해서 줍니다. 그냥 쥐어짜서 나오는겁니다. 같은 돈으로 손많이 가게해서 조리원 짜내서 하는데가 많아서 조리원들이 괴로운겁니다.
학교별로 자체 운영비를 투입할수 있지만 이겄도 학교 규모별로 주는게 정해져있어요. 학교 운영하는데 돈중에 빼서 급식으로1년에 천만원정도 돌리는 학교도 있지만 그것만큼 애들한테 지원해줄수 있는 돈이 준다는거니깐요. 뭐 거기서 거깁니다.
전에 세경고 근무할 때 인터뷰에서 운영경비 중에서 시설유지비와 에너지비용 등을 따로 부담해줘서 좀 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급식비 중 인건비나 식품비에 비하면 시설유지비나 공과금은 적은 부분이겠습니다만. 교육청의 식품비 지원 단가도 지역별로 차이가 나죠?
김민지 영양사의 경우는 경기도에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되기 전에 화제가 된 것으로 압니다. 아마 무상급식 시행되던 무렵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압니다.
비슷비슷하고 학교별로 그 운영비는 안지원하는 학교가 없습니다. 저도 작년에 천만원 보태줬읍니다. 그리고 그거 학교 운영비에서 빼내는거라 조삼모사입니다.
그러니깐 예를 들면 군대 비빔밥 계란찜이나 후라이냐 차이죠.
더 디테일하게 따지묜 브리또 나간다하면 그거 재료 하나하나 다 사서 조리원들이 수백개 만드릴고, 며칠전 급식에서 돈가스 먹는데 조리원들이 다 만들어서 튀겼다고 영양사가 자랑하더라고요. 완재품 안쓰고...그렇게 아껴서 랍스타 나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