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8/17 20:44:44
Name   과학상자
Subject   “강제동원 사과, 양심의 자유 침해”…한국 정부 의견이라니
한겨레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52610

///지원재단은 이의신청서에서 이 할아버지가 요구한 일본 정부의 사과에 관해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에 따라 어느 누구도 사과를 강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가해기업의 사과를 강제할 수 없다는 논리를 헌법을 들어 편 것이다.

지원재단은 피해자들의 요구를 깎아내리기도 했다. 지원재단은 이의신청서에서 “채권자 일방의 의사로 부당하게 채무자(일본 가해기업)에 의한 변제만을 강요하는 부당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채무자에게 사과를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든지, 판결금을 채무자로부터만 받아야 한다는 건 법 감정의 문제일 뿐이다”라고 했다. 지원재단은 또 “공탁공무원의 (공탁 불수리) 판단으로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문제 해법이 무용지물이 되는 결과가 되는 것은 국익에도 현저히 반한다”며 법원이 공탁을 받아주는 것이 ‘국익’이라고 했다.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 요구를 피해자의 ‘일방적인 의사’로 치부하며, ‘국익’을 해치는 ‘부당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특히 지원재단은 지원재단이 판결금을 변제하는 것이나, 일본 가해기업이 이를 변제하는 것이나 금전적인 차이가 없다고 했다. 지원재단은 이의신청서에서 “채무자 본인이 직접 변제하는 경우나 제3자(지원재단)가 변제하는 경우나, 채권자(이 할아버지)가 동일하게 금전 채권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썼다. 피해자들의 요구를 “금전 채권의 만족”으로 축소하며, 이런 요구는 누가 만족하게 해도 그만이라는 몰역사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일본의 국익을 위해 열심인 건 알겠는데 대한민국 헌법까지 들먹이는 건 좀 킹받네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일방' '부당' '강요'라는 단어를 들이대는 건 너무하군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256 과학/기술2040년까지 지구온도 1.5도↑ 10년이상 빨라져…"온난화는 인간 탓" 20 다군 21/08/09 4585 2
28584 정치정확했던 출구조사, 부정확했던 여론조사 15 귀여운무민 22/03/12 4585 0
30378 경제세계서 유례없이 가혹…한국, 72년째 유산에 '뭉텅이 과세' 20 야얌 22/07/15 4585 1
15531 IT/컴퓨터문체부 "게임중독 질병코드 국내도입 반대…WHO 이의제기" 3 양양꼬치 19/05/27 4585 0
21675 사회디지털교도소 캡처는 가짜였다…억울한 교수의 반격 8 작두 20/09/09 4585 1
38317 사회"전 직원 3년 성과급 환수"…3000억 횡령사고 난 은행의 수습책 22 danielbard 24/07/03 4585 0
21422 사회‘8·15 집회는 허용, 해고자 집회는 불허’ 어느 재판부의 이중잣대 2 BLACK 20/08/20 4585 3
31406 사회"학생부 빨간 줄 막아라"…강남서 잘나가는 학폭전문 로펌 12 swear 22/09/20 4585 0
14516 기타"K2 흑표전차 54대 3차 양산" 8 라피요탄 19/01/31 4585 0
22709 의료/건강30∼49세 남성이 가장 짜게 먹어…WHO 권고량 2.2배 10 다군 20/12/22 4585 0
10166 문화/예술광주출신 아마추어 사진작가 범진석씨, 대한민국 사진대전 대상 17 아재 18/05/16 4585 0
9911 의료/건강한예슬 씨에게 즉각 사과한 차병원..'설마'했던 기대는 '역시나' 알겠슘돠 18/05/04 4585 0
27832 정치靑, '침묵·관망' 강 건너 불구경..'이재명 급박' 20 empier 22/01/27 4585 0
18617 경제45억 돈냄새에 계약 날아갔다..마스크 200만장 눈물 13 Schweigen 20/02/12 4585 0
24505 문화/예술"이런 거 맞혀야 공무원되나"···이의 속출한 9급 국어 문항 25 Regenbogen 21/06/08 4585 0
36284 기타이번 주말 세계불꽃축제·마라톤…교통통제 구간 유의하세요(종합) 1 다군 23/10/05 4585 1
37310 외신FDA,요거트는 2형당뇨의 위험을 낮춘다고 제한적으로 주장 할 수 있습니다 7 the hive 24/03/02 4585 0
31680 국제태국 보육시설서 총기난사 사건…어린이 22명 등 최소 34명 숨져(종합2보) 6 다군 22/10/06 4585 0
28098 국제푸틴-마크롱 '4m 테이블' 왜 그런가 했더니.."마크롱이 러 PCR 거부" 8 Beer Inside 22/02/11 4585 0
21960 정치국방부장관 "공무원 실종 당일 '월북 가능성 없다' 보고받아" 5 사악군 20/10/07 4585 15
35273 정치‘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 야당 주도로 국회 통과…여당 “청문회 합의 파기” 2 SkyClouD 23/07/01 4585 0
8909 정치한국당 "장병 복지 개선방안, 지방선거용 젊은이 표몰이" 13 JUFAFA 18/03/28 4585 0
30413 경제빚 탕감 논란에… 금융위원장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해달라” 40 기아트윈스 22/07/18 4585 0
26062 국제"뷔페 못먹게 했다고 사진작가가 결혼식 사진을 지웠습니다" 3 swear 21/10/07 4585 0
27598 국제올림픽 개막 앞두고 베이징도 오미크론 유입…방역 '빨간불' 1 카르스 22/01/15 4585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