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 무너지고 나서 우리나라에서 무량판은 터부시 된다는 글을 한 10년전에 본것 같은데 다시 많이 쓰나 보군요.

기사에도 나오지만 시공법 자체의 문제는 아니긴하죠. 한동안 무량판 시공법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사도 많이 났던거 같아요. 볼드모트화를 풀기위한 노력이었던거 같은데, 또 한동안 주홍글씨가 새겨지겠네요.

무량판이 문제가 아니라 K-무량판이 문제라… ㅜㅜ

무량판 시공 방법 자체가 문제일 리는 없고 발주-설계-시공-감리-분양 사이사이의 관행적인 약한 고리들과 편법들이 문제고 그것들을 집값 때문에 쉬쉬하게 하는 커뮤니티 압력이 문제일 텐데 좀 더 근본적인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무량판만 문제고 벽식은 문제 없나? 하면 아닐 것 같아요.

[정부는 2017년을 점검 기준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 LH가 본격적으로 무량판 구조를 도입한 게 2017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중략)..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2017년을 조사 기준으로 삼아 책임 소재를 가리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 기사에서 이 부분 좀 쓰다 만 것 같은데 의미가 좀..흠..

이쯤되면 천박하다기보다 어리석다고 하는 게 적합하겠네요.

尹 "부실공사, 건설 이권카르텔이 원인…현정부 출범 전 이뤄져"(종합)
https://m.yna.co.kr/view/AKR20230801053351001

오늘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