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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3/22 20:15:16
Name   뉴스테드
Subject   오픈AI CEO의 GPT 경계령은 상술이 아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86297?cds=news_media_pc

과학기술사에는 개발자가 개발의 결과물이 어떻게 쓰이는 지를 목도하면서 개발을 후회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영향력이 큰 기술일수록 오용됨으로써 미칠 부정적인 결과도 더 치명적일 수 있다. 문제는 누가 어떻게 오용할지 예측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창조의 화신’인 인간이 바벨탑 이후 지금까지 만들어낸 것 가운데 GPT도 영향력 측면에서 그 어떤 기술에 뒤지지 않을 거다.

샘 알트먼이 우려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크고 작은 인간 그룹이 이를 악용하는 경우다. 허위정보를 통해 선거에 악용한다거나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일 따위다. 울트먼은 권위주의 국가라고 표현했지만 특정 세력이 다른 세력에 대한 혐오를 확대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도 있다. 혐오의 확대는 국가 단위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혐오는 무차별 바이러스다.

둘째 이유는 ‘지식 노동의 재구성’ 그 자체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어다. 지식 노동은 현대 도시인이 사회와 관계를 맺는 존재양식이다. GPT의 등장으로 이 양식이 크게 바뀔 수 있다. 질서의 개편이 불가피하다. 질서가 바뀔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분명한 것은 이 때문에 더 부유해지는 사람이 있고 더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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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그렇게 걱정이 되면 만들지 말았어야지 샘! 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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