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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1/27 16:16:36 |
Name | 과학상자 |
Subject | 치과마다 다른 충치 진단 개수, 왜 그럴까 |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77186.html ///사람들은 치과마다 충치 진단 개수가 다르다는 것을 의아해한다. 충치는 입 안에 있는 구체적인 대상, 의사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실재론적 실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누가 보아도 똑같은 충치이지, 사람마다 다르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충치 진행 과정을 개략적으로 살펴보자. 치아 표면에서 생활하는 미생물 군집(치태라고 흔히 부르는 미생물과 음식물 찌꺼기의 결합체이다)이 음식물을 소화하여 분비하는 물질의 산성이 높아지면, 치아 표면을 구성하는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이 분해되기 시작한다. 한편 침이나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치약에 들어있는 불소는 이런 산의 치아 분해를 막거나 저해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미생물의 산 분비가 약하거나 구강 내 보호 기능이 그보다 강하면 치아는 변화를 겪지 않는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미생물 군집에서 산을 분비하는 세균이 득세하게 되면 치아 표면은 더 강한 농도의 산에 장시간 노출되게 되고, 결국 치아 표면은 녹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문제는 치아 표면이 어디까지 녹았을 때를 충치라고 이야기할 것인가에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치아 표면의 변화까지 모두 충치라고 하면, 모든 사람의 모든 치아에는 충치가 있다. 표면이 많이 녹아서 떨어져 나간 다음, 즉 쉽게 말해 구멍이 난 다음에만 충치라고 말하면 충치를 가진 사람의 수는 줄어들겠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도 생긴다. 충치가 진행될 것이 보이는 사람에게 굳이 충치가 커져서 ‘확실해’진 다음에 치료하자고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 결국 충치가 무엇인지는 치료 적정선에 관한 치과의사의 합의에 달린 문제이며, 이렇게만 보면 구성주의적 견해가 맞는다고 말해야 한다. 하지만 의학에서 구성주의는 환영받지 못하는데, 구성주의를 인정하면 아무렇게나 진단하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질병이 그저 특정 집단의 합의 결과물이라면 그것은 그저 그들의 이익을 따르고 있을 뿐인 것 아닐까? 예컨대 충치 진단이 치과적 합의의 산물이라면, 그것은 치과의사들이 가장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정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심지어 그런 합의를 따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왜 저들의 질병 구분만 옳고 내 질병 구분은 틀렸는가? 저들이 다수라고 하여 옳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이런 인식이 현실을 호도하고 심지어 잘못된 의학적 접근이 난립하는 결과를 가져와 많은 사람에게 큰 피해를 입히므로, 의학은 구성주의를 부정한다. 그렇다면 문제가 생긴다. 질병에 대해, 실재론을 택하자니 현실과 맞지 않고 구성주의를 택하자니 해악이 발생하므로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치대 교수님이 풀어주신 썰이 재밌어서 가져왔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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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임에서 심판마다 판단이 다르고, 혹은 재판에서 판사에 따라 유무죄가 갈릴 수 있죠. 판단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제대로 판단 받은건지, 나에게 불리하게 된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그 판단에 불복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죠. 근데 사회가 굴러가려면 판단하는 자에게 권위를 주고 실체적 진실이 아닌 판단자의 판단을 진실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의사(치과의사)를 전문직으로 분류하는 거고요. 말 나온김에 좀 더 하자면 여기서 말하는 전문직은 전문가(expert)란 의미가 아니고, 사회적으로 공공적인 기능을 한다는 뜻에서요.(회계사처럼)
동의합니다. 그래서 권위를 부여받은 사람은 그에게 의뢰한 사람에게 신뢰를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 전문가에게 판단을 구했을 때와 저 전문가에게 판단을 구했을 때 결과가 다르다면 내 입장에서 두 가지 진실을 융합해 소화해내긴 너무 어렵거든요. 전문가들의 판단이 다르다면 왜 다를 수 있는가, 왜 각 판단은 나름대로 각자 진실이 될 수 있는가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전문가의 공적 기능이 일정부분 달성되지 못한 거하고 생각해요. 그래서 늘 말하지만 전문가는 공들여서 설명할 의무가 있어요. 전문가의 권위는 자격에서 오는 게 아니라 설득력이 있는 말에서 온다고 생각해요.
뭘 좀 찾아보시거나 잘 알면서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신데, 제가 의료계 종사자임을 알고 계실텐데도 안하는거 같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제가 뭐라고 말을 안 쓸 수도 없고 ㅎㅎ 저보다 연배가 많긴 하실텐데, 그래도 좀 무례하신게 아닌지요. 의료 관련 주제로 과학상자님과 댓글을 주고받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죄송스러운 말씀이나 지식수준에 비해 주장은 대담하고 타 의견에 대해서는 완고하시니 대화가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1.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의료의 문화적, 철학적 의사-환자관계에 대해서는 애초에 의료계 외에는 문제의식을 크게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용자 측에서야 설명을 더 해야 한다고 주... 더 보기
1.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의료의 문화적, 철학적 의사-환자관계에 대해서는 애초에 의료계 외에는 문제의식을 크게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용자 측에서야 설명을 더 해야 한다고 주... 더 보기
뭘 좀 찾아보시거나 잘 알면서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신데, 제가 의료계 종사자임을 알고 계실텐데도 안하는거 같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제가 뭐라고 말을 안 쓸 수도 없고 ㅎㅎ 저보다 연배가 많긴 하실텐데, 그래도 좀 무례하신게 아닌지요. 의료 관련 주제로 과학상자님과 댓글을 주고받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죄송스러운 말씀이나 지식수준에 비해 주장은 대담하고 타 의견에 대해서는 완고하시니 대화가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1.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의료의 문화적, 철학적 의사-환자관계에 대해서는 애초에 의료계 외에는 문제의식을 크게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용자 측에서야 설명을 더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제도적-경제적 측면과 연관짓지 않고 의사 개개인의 양심적 문제로 보고 있죠. 정부에서야 개인을 보지 않고 수치를 보게 되니 관심이 없고요. 의료계에서는 예전부터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만 대중의 관심이 없어서 묻히고 있죠.
2. 과학상자님께서 대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때 흔히 접하는 오류를 보이고 계십니다. 연관만 있고 서로 다른 문제를 하나로 묶어서 이야기하고 계세요. 나눌 것은 1) 좀 더 큰 범위에서 봐야 할 의료-건강-경제 적인 부분이고, 지금 여기까지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2) 여기서 그나마 이야기 할만한 것은 1보다는 더 개인적인, 의사-환자 관계와 관련된 의료의 문화적, 철학적 측면이죠. 물론 세상 모든 것은 경제의 지배를 받기에 한국에서 진료시간이 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간의 관계라는게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관계가 꼭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의사 재량껏 환자마다 시간배분 및 설명 정도를 조절하는 것에 따라, 설명 및 인간관계 능력에 따라 환자에게 만족과 신뢰를 줄 수 있지요. 아무튼, 모든 정책에는 부작용이 있는게 당연하고, 정부에서는 1)을 만족한다면 2)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2)의 문제가 있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작용 정도? 1)을 바꾸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을 하고 있긴 합니다. 만성질환관리료라고 만성질환(당뇨병 같은)에 대한 교육을 하면 진료비에 1400원 추가로 줍니다. 요약해서, 엄밀히 말하자면 정부가 방치한다는 표현을 틀렸습니다. 정부는 1)에 대한 우선순위가 월등히 높아 목표 자체가 달라요. 1)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2)를 추구하고 있긴 합니다.
3. 결국 기승전수가인데, 대부분의 의료제도적 문제는 경제적 측면에서 의료인의 인건비를 너무 적게 잡는다는데 근본적 원인이 있죠. 현재 진료비로 미국 정도의 진료시간을 갖는다면 의사 월급 300만원은 줄 수 있을까 싶은데요... 1번과도 연관된 건데, 결국 의료계에서는 어떠한 의료문화를 진보시킬 방법도 결국 진료비를 올리자는 내용이 포함될 수 밖에 없어요. 개인이 뛰어난 재주로 잘 하는것 말고, 시스템적으로 손보려면 진료시간을 올리는게 필수니까요. 다만 그러다 보니 언론이나 시민들은 '의료비 올리려는 수작이지? 돈 더 낼 생각 없어 돌아가~'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의료계도 이런게 반복되니 말해봐야 욕만 먹을 주장들은 그냥 밖에 꺼내지를 않고 있는 거고요. 내부적으로는 정상시간 진료하는 파업을 하자는 주장도 있고 그랬어요. 진료실 내에서는 의사 개인마다 능력껏 노력을 하고 있고(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료실 밖에서는, https://redtea.kr/free/13476 이런 식으로 소통의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전 이글루 잘나갈때 늑대별님이었나 블로그 운영도 잘 하셨던 기억이 있고요.
1.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의료의 문화적, 철학적 의사-환자관계에 대해서는 애초에 의료계 외에는 문제의식을 크게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용자 측에서야 설명을 더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제도적-경제적 측면과 연관짓지 않고 의사 개개인의 양심적 문제로 보고 있죠. 정부에서야 개인을 보지 않고 수치를 보게 되니 관심이 없고요. 의료계에서는 예전부터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만 대중의 관심이 없어서 묻히고 있죠.
2. 과학상자님께서 대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때 흔히 접하는 오류를 보이고 계십니다. 연관만 있고 서로 다른 문제를 하나로 묶어서 이야기하고 계세요. 나눌 것은 1) 좀 더 큰 범위에서 봐야 할 의료-건강-경제 적인 부분이고, 지금 여기까지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2) 여기서 그나마 이야기 할만한 것은 1보다는 더 개인적인, 의사-환자 관계와 관련된 의료의 문화적, 철학적 측면이죠. 물론 세상 모든 것은 경제의 지배를 받기에 한국에서 진료시간이 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간의 관계라는게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관계가 꼭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의사 재량껏 환자마다 시간배분 및 설명 정도를 조절하는 것에 따라, 설명 및 인간관계 능력에 따라 환자에게 만족과 신뢰를 줄 수 있지요. 아무튼, 모든 정책에는 부작용이 있는게 당연하고, 정부에서는 1)을 만족한다면 2)가 떨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2)의 문제가 있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부작용 정도? 1)을 바꾸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을 하고 있긴 합니다. 만성질환관리료라고 만성질환(당뇨병 같은)에 대한 교육을 하면 진료비에 1400원 추가로 줍니다. 요약해서, 엄밀히 말하자면 정부가 방치한다는 표현을 틀렸습니다. 정부는 1)에 대한 우선순위가 월등히 높아 목표 자체가 달라요. 1)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2)를 추구하고 있긴 합니다.
3. 결국 기승전수가인데, 대부분의 의료제도적 문제는 경제적 측면에서 의료인의 인건비를 너무 적게 잡는다는데 근본적 원인이 있죠. 현재 진료비로 미국 정도의 진료시간을 갖는다면 의사 월급 300만원은 줄 수 있을까 싶은데요... 1번과도 연관된 건데, 결국 의료계에서는 어떠한 의료문화를 진보시킬 방법도 결국 진료비를 올리자는 내용이 포함될 수 밖에 없어요. 개인이 뛰어난 재주로 잘 하는것 말고, 시스템적으로 손보려면 진료시간을 올리는게 필수니까요. 다만 그러다 보니 언론이나 시민들은 '의료비 올리려는 수작이지? 돈 더 낼 생각 없어 돌아가~'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의료계도 이런게 반복되니 말해봐야 욕만 먹을 주장들은 그냥 밖에 꺼내지를 않고 있는 거고요. 내부적으로는 정상시간 진료하는 파업을 하자는 주장도 있고 그랬어요. 진료실 내에서는 의사 개인마다 능력껏 노력을 하고 있고(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료실 밖에서는, https://redtea.kr/free/13476 이런 식으로 소통의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전 이글루 잘나갈때 늑대별님이었나 블로그 운영도 잘 하셨던 기억이 있고요.
상대방의 무례를 지적하면서 상대방의 지식수준이 낮음을 이야기하면 그 또한 무례하게 들리겠지요. 하지만 제가 아는 것에 비해 완고하고 대담하게 주장을 펼친다는 것은 맞는 지적입니다. 저도 그리 생각하지만 그런 태도를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는데 필요한만큼은 저도 알만큼은 알고 찾아볼만큼 찾아본다고 생각하니까요. 방금 여우아빠님이 댓글에 언급하신 내용을 제가 모를거라 생각하신 것도 여우아빠님이 넘겨짚으신 것일 뿐입니다. 그런 점들을 몰라서 쓰는 말이 아닙니다. 뜻있는 의사분들도 ... 더 보기
상대방의 무례를 지적하면서 상대방의 지식수준이 낮음을 이야기하면 그 또한 무례하게 들리겠지요. 하지만 제가 아는 것에 비해 완고하고 대담하게 주장을 펼친다는 것은 맞는 지적입니다. 저도 그리 생각하지만 그런 태도를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는데 필요한만큼은 저도 알만큼은 알고 찾아볼만큼 찾아본다고 생각하니까요. 방금 여우아빠님이 댓글에 언급하신 내용을 제가 모를거라 생각하신 것도 여우아빠님이 넘겨짚으신 것일 뿐입니다. 그런 점들을 몰라서 쓰는 말이 아닙니다. 뜻있는 의사분들도 상당수 있고 그분들의 노력을 폄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의료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은 적어도 국민들에게 전달된 바가 없지요. 당장 진료로 바쁜 의사들이 그래도 당장은 살만하니까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너무 간단히 표현해서 의사들이 노력을 전혀 안한다는 뜻으로 들려 불쾌하셨다면, 정부는 어떤 사정이 있는지, 국민들은 어떻게 느낄지도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네 무례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나, 제 말재주로는 답답함을 표현할 방법이 따로 없더군요.
다만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지식수준이 낮다는게 아니고 주장하시는 바와 맞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과학상자님의 학력이나 지식수준이 한국인 평균 이상이고, 사회적 명사를 만나더라도 일상적 대화를 하기에는 지식수준이 부족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학상자님께서도 인터넷에서 의견교환 할 만큼은 알고 말씀하신다고 하셨으나, 마찬가지로 저도 과학상자님에 대해 알 만큼은 알고 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 더 보기
다만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지식수준이 낮다는게 아니고 주장하시는 바와 맞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과학상자님의 학력이나 지식수준이 한국인 평균 이상이고, 사회적 명사를 만나더라도 일상적 대화를 하기에는 지식수준이 부족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학상자님께서도 인터넷에서 의견교환 할 만큼은 알고 말씀하신다고 하셨으나, 마찬가지로 저도 과학상자님에 대해 알 만큼은 알고 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 더 보기
네 무례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나, 제 말재주로는 답답함을 표현할 방법이 따로 없더군요.
다만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지식수준이 낮다는게 아니고 주장하시는 바와 맞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과학상자님의 학력이나 지식수준이 한국인 평균 이상이고, 사회적 명사를 만나더라도 일상적 대화를 하기에는 지식수준이 부족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학상자님께서도 인터넷에서 의견교환 할 만큼은 알고 말씀하신다고 하셨으나, 마찬가지로 저도 과학상자님에 대해 알 만큼은 알고 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과학상자님에 대해서 전부 아는건 원치도 않으실텐데요? 제가 과학상자님을 판단하는건 오롯이 쓰신 글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고 판단과정에서 특별히 사적인 감정이나 편견이 들어가지는 않았고, 몇 개월 정도 지켜보고 내린 판단입니다. 정확할 수야 없겠지만 이런 것도 넘겨짚기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윤석열과 천공의 관계를 추론한다고 해서 그걸 다 넘겨짚는다고 하진 않잖아요. 차고 속에 용이 있다고 주장하시려면 최소한 꼬리 정도는 보여 주셔야죠.
흠.. 제 윗 글은 읽으신 것 맞죠? 불쾌하지는 않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장하시는 바에 비해 지식이 부족하다' 판단을 강화해주는 댓글이십니다. 다시 말하지만 의료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은 있었으나, 결국 비용증가가 수반되기에 국민들이 원하지 않았고, 조직적이고 시스템적인 변화는 비용증가를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근데 어떠한 방식으로건 국민들은 비용 증가를 원치 않아 국민의견은 현재 상태를 만족하고 바꿀 생각이 없다고 판단되어 '일종의 사회적 합의'가 이미 된 상태로 판단하고 시스템적인 면은 손대지 못하고 개개인적인 측면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게 제가 위에서 펼친 주장인데요. 같은 말씀을 반복하기 보단 근거를 주시는게 조금이나마 생산적인 대화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지식수준이 낮다는게 아니고 주장하시는 바와 맞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과학상자님의 학력이나 지식수준이 한국인 평균 이상이고, 사회적 명사를 만나더라도 일상적 대화를 하기에는 지식수준이 부족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학상자님께서도 인터넷에서 의견교환 할 만큼은 알고 말씀하신다고 하셨으나, 마찬가지로 저도 과학상자님에 대해 알 만큼은 알고 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과학상자님에 대해서 전부 아는건 원치도 않으실텐데요? 제가 과학상자님을 판단하는건 오롯이 쓰신 글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고 판단과정에서 특별히 사적인 감정이나 편견이 들어가지는 않았고, 몇 개월 정도 지켜보고 내린 판단입니다. 정확할 수야 없겠지만 이런 것도 넘겨짚기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윤석열과 천공의 관계를 추론한다고 해서 그걸 다 넘겨짚는다고 하진 않잖아요. 차고 속에 용이 있다고 주장하시려면 최소한 꼬리 정도는 보여 주셔야죠.
흠.. 제 윗 글은 읽으신 것 맞죠? 불쾌하지는 않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장하시는 바에 비해 지식이 부족하다' 판단을 강화해주는 댓글이십니다. 다시 말하지만 의료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은 있었으나, 결국 비용증가가 수반되기에 국민들이 원하지 않았고, 조직적이고 시스템적인 변화는 비용증가를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근데 어떠한 방식으로건 국민들은 비용 증가를 원치 않아 국민의견은 현재 상태를 만족하고 바꿀 생각이 없다고 판단되어 '일종의 사회적 합의'가 이미 된 상태로 판단하고 시스템적인 면은 손대지 못하고 개개인적인 측면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게 제가 위에서 펼친 주장인데요. 같은 말씀을 반복하기 보단 근거를 주시는게 조금이나마 생산적인 대화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우아빠 님// 제가 무슨 대단한 주장을 했길래 근거를 달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정부가 방치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의료계에서도 대안제시를 별로 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요."
이 문장을 제 주장으로 보시고 근거를 원하시는 건가요. 저의 인상을 이야기한 것인데 근거를 달라고 하시면 별로 대단한 근거도 없습니다. 의료계에서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억에 남는 노력은 없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손대지 못하는 것을 여우아빠님은 사회적합의라고 보셨지만 저는 그렇... 더 보기
"정부가 방치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의료계에서도 대안제시를 별로 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요."
이 문장을 제 주장으로 보시고 근거를 원하시는 건가요. 저의 인상을 이야기한 것인데 근거를 달라고 하시면 별로 대단한 근거도 없습니다. 의료계에서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억에 남는 노력은 없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손대지 못하는 것을 여우아빠님은 사회적합의라고 보셨지만 저는 그렇... 더 보기
여우아빠 님// 제가 무슨 대단한 주장을 했길래 근거를 달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정부가 방치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의료계에서도 대안제시를 별로 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요."
이 문장을 제 주장으로 보시고 근거를 원하시는 건가요. 저의 인상을 이야기한 것인데 근거를 달라고 하시면 별로 대단한 근거도 없습니다. 의료계에서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억에 남는 노력은 없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손대지 못하는 것을 여우아빠님은 사회적합의라고 보셨지만 저는 그렇게 보긴 어렵지 않을까 이야기를 한 것 뿐인데, 아니 평소의 궁금점을 재미있게 풀어주신 교수님의 글을 소개한 것 뿐인데 여기까지 왔다는 게 좀 예상 밖이긴 합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다음 기회에 하는 것이 나을 것 같군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정부가 방치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의료계에서도 대안제시를 별로 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요."
이 문장을 제 주장으로 보시고 근거를 원하시는 건가요. 저의 인상을 이야기한 것인데 근거를 달라고 하시면 별로 대단한 근거도 없습니다. 의료계에서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억에 남는 노력은 없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손대지 못하는 것을 여우아빠님은 사회적합의라고 보셨지만 저는 그렇게 보긴 어렵지 않을까 이야기를 한 것 뿐인데, 아니 평소의 궁금점을 재미있게 풀어주신 교수님의 글을 소개한 것 뿐인데 여기까지 왔다는 게 좀 예상 밖이긴 합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다음 기회에 하는 것이 나을 것 같군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과학상자 님// 과학상자님의 주장이 '틀렸다' 고 한게 제 댓글이었고, 그에 대해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부연설명이 아니라 지속된 주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의료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은 적어도 국민들에게 전달된 바가 없지요.] 라는 멘트가 [대안제시를 별로 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요] 보다 한층 더 강령한 워딩이라고 생각됐거든요. 제가 과학상자님의 댓글이 사실이 아닌 것에서 비롯된 인상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보통 이러면 사실여부를 확... 더 보기
과학상자 님// 과학상자님의 주장이 '틀렸다' 고 한게 제 댓글이었고, 그에 대해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부연설명이 아니라 지속된 주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의료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은 적어도 국민들에게 전달된 바가 없지요.] 라는 멘트가 [대안제시를 별로 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요] 보다 한층 더 강령한 워딩이라고 생각됐거든요. 제가 과학상자님의 댓글이 사실이 아닌 것에서 비롯된 인상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보통 이러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가니까요. 그러기 보다 기존의 인상을 유지하길 원하신다면, 당연히 그것까지 제가 왈가왈부 할 순 없겠지요. 저는 어쨌건 말 나온것에 대해서는 사실여부를 가리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봤는데, 이 부분은 제가 넘겨짚은게 맞네요.
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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