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12/16 12:55:41
Name   Leeka
Subject   1100채 소유 '빌라왕' 사망...피해자 절반은 아직도 모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826283?sid=100

◇ 이재윤> 핵심은 세입자들이 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 손석우> 그렇죠.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김씨가 소유하고 있던 빌라를 누구도 상속받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상속은 4촌 이내의 혈육만 가능한데요. 알려진 대로 부모가 상속을 거부하고 있어요. 여기서 우리 법과 제도의 맹점이 드러나는데요. 세입자들이 소송을 통해 보증금을 돌려받으려고 해도 소송 대상이 없는 거에요. 그리고 이런 사기에 대비하려고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들도 있는데 이들도 손 쓸 방법이 없어요. '계약 해지를 통보할 당사자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 때문에 주택보증보험공사에서 피해자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근거가 없는 것이죠. 물론 혈육이 상속을 포기하면 됩니다. 지금 그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태의 경우 사망한 김씨의 부모가 상속을 포기하면, 법원에서 상속재산관리인을 선임하기 때문에 그 관리인을 상대로 소송과 경매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 이재윤> 그런데 이 절차를 밟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잖아요?

◆ 손석우> 그렇습니다. 소송과 경매 진행하는데 1년 정도 시간이 걸리고요. 피해자가 많기 때문에 공동 소송을 진행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망한 김 모씨가 62억 원의 종합부동산세를 체납했어요. 이렇게 되면 빌라를 경매로 처분해도 세입자들이 우선 변제 순위에서 밀립니다. 세금 체납분을 먼저 변제토록 되어 있어요. 소액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최우선변제금 이라는 게 있는데, 이 기준이 서울의 경우 보증금이 1억5천만 원 이하여야 하고, 그중에서도 5천만 원만 우선 변제해줍니다. 이 기준이 높지 않아서,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세입자들 가운데서는 우선 변제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가 200명 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집값이 상승기라면 체납분 다 내고 보증금 변제까지 다 이뤄질텐데, 아파트와 달리 빌라의 경우 집값 대비 전세가 비중이 너무 높아요. 집값의 90% 정도가 전세가격으로 형성돼요.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이 50% 정도거든요. 요즘 같이 집값이 크게 떨어질 때는 빌라의 경우 전세가격 아래로 떨어져 깡통전세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빌라 세입자면 상당수가 수입이나 자산이 적은 서민이나 청년, 사회초년생들일 가능성이 높은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

세금체납이 참..

정말 전세는 보증보험 가입 꼭 챙기세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75 사회비행기에도 ‘노키즈존’?…"울음소리 괴로워 vs 배려해야" 23 레지엔 18/09/12 3602 0
19591 경제22조 '동학개미'에 "감사" 뜻 밝힌 금융위 5 토끼모자를쓴펭귄 20/04/02 3602 1
31623 국제영국, 부자감세 추진 안한다…열흘만에 최고세율 폐지 백지화(종합) 7 다군 22/10/03 3602 0
19850 사회"재난기본소득 자녀에게 줄건가요?" 맘카페서 '와글와글' 11 다군 20/04/19 3602 2
16295 국제"항공노선 유지해달라" 속타는 일 지자체 한국 찾아와 당부 3 그저그런 19/08/06 3602 0
9645 정치국회인권포럼 "종전선언, 국회동의 얻어야" 8 알겠슘돠 18/04/23 3602 0
11693 경제근로단축發 버스비 인상·영세노선 폐쇄 가능성↑..정부 대책 있나 알겠슘돠 18/07/23 3602 0
10680 스포츠KT 이창진 ↔ KIA 오준혁 1대1 트레이드 단행 6 그림자군 18/06/07 3602 0
20451 정치"검찰 위증 교사 있었다"..한명숙 재판 증인 9년 만에 폭로 12 다키스트서클 20/05/30 3602 0
24880 사회동거녀 5살 아들 '효자손으로 때리고 박치기'..30대男 '징역형' 1 Regenbogen 21/07/11 3601 0
14404 경제"벌크선 중심 中·日 조선업은 회복 실패…韓 경쟁우위 공고화" 2 라피요탄 19/01/22 3601 0
11865 문화/예술세종 논쟁 3라운드 & 4라운드 8 기아트윈스 18/07/29 3601 0
29542 사회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소방당국 10시간째 진화 4 먹이 22/05/20 3601 1
31896 사회[Pick] "아무것도 묻지 마시오"..1억 두고 사라진 멋쟁이 노신사 11 tannenbaum 22/10/21 3601 1
28063 정치유인태 "김혜경 논란, 억울한 대목도…관사 있는 지자체장 관행" 18 syzygii 22/02/10 3601 0
16578 국제日외무상 '적반하장'..한국 향해 "역사를 바꿔쓸 수 없다" 억지 5 The xian 19/08/27 3601 0
26564 경제신한銀, 국세청 전용 대출한도 축소 미리 알려줬다 2 cummings 21/11/17 3601 0
20693 사회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려다 3명 사상자 낸 40대 여성 실형 3 Schweigen 20/06/18 3601 0
16367 사회'혐한 방송' DHC, 해명 대신 댓글 차단.."불매 넘어 퇴출운동" 4 The xian 19/08/11 3601 2
14064 정치허경영 “본좌, 대선 출마”…10년 박탈 피선거권 복권 6 astrov 18/12/27 3601 1
16886 국제"세계서 가장 오래된 英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위기" 3 맥주만땅 19/09/22 3601 0
19963 국제재택근무 막는 日도장·서류문화…IT장관은 도장연맹 회장 6 다군 20/04/24 3601 0
16678 국제日의원 "반도체부품 규제, 日기업 문제 때문…한국 책임 없다 1 그저그런 19/09/05 3600 0
15952 스포츠'폭격기' 제리치, 전북 아닌 경남행 '확정' 알겠슘돠 19/07/10 3600 0
16980 정치'깜짝' 검찰 출석 황교안 "제 목을 치고 멈추라" 13 사나남편 19/10/01 3600 5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