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6/18 01:15:41
Name   과학상자
Subject   한동훈, 장악력 커..총장 역할도 대신
https://m.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206172129005

///대부분의 정부에서 초대 검찰총장 인선이 신속하게 단행된 점에 비춰보면 윤석열 정부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부터 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인 김각영 총장에게 임기 보장을 약속했다. 이 약속은 강금실 법무부 장관을 인선한 시점보다 한 달 이상 빨랐다. 그러나 김각영 총장이 노 대통령 취임 12일 만에 검찰 인사에 반발하며 사퇴했고, 노 대통령은 사퇴 이틀 만에 송광수 총장을 차기로 내정했다.

이명박 정부도 출범 11일 만에 노무현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인 임채진 총장의 유임을 확정했다.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당선된 박근혜 정부는 인수위 시절인 2013년 1월부터 총장 후보 추천위를 가동해 정부 출범 18일 만에 채동욱 총장을 내정했다.

초대 검찰총장 인선이 늦어지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닮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약 두 달 만에 문무일 총장을 내정했다.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검찰 인사를 단행한 점도 닮은꼴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9일 만에 윤석열 당시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했다. 법무부 장관도 없는 상태였다. 윤석열 정부는 한 장관이 취임 직후 인사를 단행해 이원석 대검 차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했다.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서울중앙지검 2·3·4차장까지 교체한 것은 이례적이다.

후보 추천위 구성이 늦어지는 만큼 다음주로 예정된 검찰 후속 인사도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단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 검찰 인사에 대한 검찰총장의 의견 개진권이 유명무실하게 되는 것이다. 누가 임명되더라도 ‘식물 총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검찰 간부는 “장관이 임명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검찰총장이 어떻게 장관을 견제하고 법무부와 검찰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겠느냐”며 “장관이 민정수석 역할에 이어 검찰총장 역할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공화국이라는 우려가 무성한 정권에서 검찰총장 자리를 이토록 오랫동안 비워놓고 있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죠. 검찰총장 직무수행에 하루라도 공백이 발생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154 정치윤석열 “한겨레, 취재과정 다 밝히고 사과한다 지면에 밝힌다면 고소 재고” 34 소노다 우미 19/10/17 4213 0
22791 사회주식이든 집이든 사면 올랐다 9 하우두유두 20/12/30 4213 0
25863 정치남양주시, '집사부일체-이재명 지사편' 방영금지가처분 신청 7 Picard 21/09/23 4213 0
11016 정치"이명박가카! 만쉐이!" "종북좌빨 때려잡기" 기무사 댓글공작 천태만상 퓨질리어 18/06/27 4213 0
24584 국제G7, 中 싫어하는 문제 전부 언급.."우리의 가치 증진할 것"(종합) 9 닭장군 21/06/14 4213 0
27662 정치"안희정 불쌍" 김건희 발언 후폭풍..이수정 "양심상 선대위 고문 사임" 18 구글 고랭이 22/01/18 4213 0
785 기타[단독] “김연아, 늘품체조 거절 뒤 미운털” 10 하니n세이버 16/11/19 4213 0
5907 스포츠황재균, kt위즈와 계약. 5 Darwin4078 17/10/20 4213 0
29975 국제독일, 석탄발전 다시 늘린다. 17 알료사 22/06/20 4213 0
11034 게임미적분으로 세계를 구한다 배리언트 2 코리몬테아스 18/06/27 4213 0
27676 정치윤여준 “대선 후보 위험요인, 李 민주 절차 생략·尹 세상 물정 몰라·安 이미지와 실체 달라” 15 22/01/19 4213 2
30492 사회생후5일 '아영이' 떨어뜨려 의식불명...부산 그 간호사 징역 6년 4 swear 22/07/22 4213 0
37404 정치황상무 수석, 'MBC 잘 들어'라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언급 17 매뉴물있뉴 24/03/14 4213 0
18461 사회성전환 남성 입학 반대" 숙명여대서 학내 반발 움직임 20 우디르 20/02/02 4213 0
37149 정치‘실형’ 김기춘·김관진, 상고 포기하더니…닷새 뒤 특별사면 23 괄하이드 24/02/06 4213 0
1054 정치리퍼트 대사 북한 아리랑 축전식 행사에 참여 1 난커피가더좋아 16/12/04 4213 0
15134 의료/건강헌재, 낙태죄 처벌 조항 '헌법불합치' 결정…사실상 '위헌' 29 뒷짐진강아지 19/04/11 4213 0
14115 경제엄청난 신차가 쏟아진다' 내년은 수입차 파티 5 Dr.Pepper 19/01/02 4213 0
16939 정치정경심교수,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12 그저그런 19/09/26 4213 2
14129 IT/컴퓨터지상파·SK텔레콤, OTT 푹·옥수수 합병한다 8 알겠슘돠 19/01/03 4213 0
6962 과학/기술정부 가상화폐 대책 관세청직원이 단톡방에 유출 4 우리아버 17/12/15 4213 0
23606 정치곽상도 “오거돈 일가, 가덕신공항 수혜 KTX진영역 인근 8만평 보유” 14 empier 21/03/15 4213 0
27707 경제아파트 미입주자 10명중 4명은 잔금대출 못받아서... 7 cummings 22/01/20 4213 0
28988 국제유럽서 킨더 초콜릿 먹은 아이들 식중독 증세…당국 조사 착수 1 다군 22/04/09 4213 0
32062 의료/건강이태원 참사,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8 늘쩡 22/11/01 4213 8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