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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5/31 09:42:11 |
Name | 집에 가는 제로스 |
Subject | “평소 자위 좀 하세요?” 유명 심리상담사가 물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29742 상담사 한씨는 이씨에게 자기 앞에서 눈을 감고 스스로 몸 구석구석을 쓰다듬게 했다. 그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씨 손이 민망한 곳을 피해가자 그러면 안 된다는 식으로 한씨는 “가슴과 성기도 빠짐없이 만지라”고 했다. ‘가슴’이니 ‘성기’니 하는 단어를 직접 입에 올렸다. 자기 몸에서 불편한 부분을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했다. ... 몸의 감각을 깨우는 방법이라는 또 다른 치료 과정도 불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씨는 바로 앞으로 다가와서는 “좀 만져도 되겠습니까”라고 묻더니 이씨의 볼과 귀 뒷부분을 만졌다. 그러면서 “어디가 더 민감하냐”고 물었다. 왼쪽인 거 같다고 했더니 “그럼 이쪽을 더 해줘야 한다”며 계속 만졌다. ... /// 한씨가 이씨에게 적용했다는 트라우마 치료법은 SE(Somatic Experiencing·소매틱 익스피어리언싱)로 불리는 신체 중심(신경생물학적) 접근법이다. 일반인에겐 낯설지만 전문가 사이에선 유명하다. 개인이 겪은 나쁜 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속(신경계)에 부정적 에너지로 쌓여 심신을 훼손한다. 그게 트라우마다. 이런 정신적 외상을 치유하려면 문제를 겪은 신체 감각을 깨워 억눌린 감정을 방출해야 한다는 게 SE의 원리다. 동물생태학을 전공한 미국 심리학자 피터 레빈 박사가 야생동물이 위협에 대처하는 방법에 착안해 1970년대에 처음 고안했다. ... 판단이 쉬운 사례는 아니군요. 저한테도 낯설지만 전문가 사이에선 유명한 치료법이라고 하니까..-_-.... 하지만 상담자 내담자 누구에게든 위험이 따르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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