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움의 정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치 정도는 먹어야...

아. 유치원 식단 말하는거군요.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급식을 같이 먹다보니 이 부분 신경쓰이는게 사실이죠.
일부 반찬은 공유하더라도 매운 반찬 빼고 유치원 전용 반찬 넣는게 필요합니다.

일반 유치원에서도 매운맛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조로 물에 헹군것 같은 고춧가루 몇개 붙어있는 김치를 먹기는 합니다만...

짬뽕탕이나 부대찌개는 유치원생이 먹기엔 과해보이긴 하네요;;;

김치정도는 뭐..
그리고 매운 반찬이 하나정도 같이 있는것도 문제가 될까요?
매워서 못먹겠으면 그건 빼고 먹어도 되지 않나 싶은데.
메인반찬이 매운거면 좀 곤란하겠습니다만..

애들이 해물도 잘 못먹는 경우 많은데 조개나 생선급식이 인권침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요..

국같은게 매우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매운거 먹고 배앓이 할 정도라면 맵기 조절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개나 생선구이야 알러지가 있는게 아닌 이상 먹고 아프고 그런 음식은 아니니까요.


인권 침해는 좀 오바같긴 합니다 ㅎㅎ

병설유치원은 초등 급식을 그대로 받아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가 초등학생과 같은 수준으로 맵고 짠 급식 먹는걸 꺼리는 부모님들은 일부러 어린이집이나 사립유치원 보내기도 하더라고요. 단설유치원은 아주 희소하기 때문에 골라 보낼 수는 없고요

유치원 보낼 때 그런 것도 고려해야하는군요. 아…골아프다 ㅋㅋㅋ

애기들은 밍밍하게 묵어야죠

인권침해?는 뭔가 좀 어색하다.
많이 매우면 아동학대가 맞을 것 같고, 가끔 적당히 매운거 나오는 거는 뭐 인권침해수준까지야..
가끔 단 게 나오는 거나 가끔 매운 게 나오는거나..

애기들이 왜 애기들인데… ㅜㅜ

첫째 보낸 유치원이 단설유치원이지만 초등학교와 부지를 공유했어요. 건물은 따로지만. 그래서 초등급식이 그대로 나와서 5살때는 애가 집에오면 배고프다고 할때가 종종 있었어요. 매워서 점심을 밥만 조금 먹었다고...

ㅋㅋㅋ일단 그 전에 먼저 5,6,7세는 유치원이냐 어린이집이냐 하는 선택을 먼저 해야 하고요
또 국공립은 셔틀이 없지만 사립은 셔틀이 다니기때문에 등하원 편의 위해서 일부러 사립 보내기도 하져

인권침해는 좀 오바고.. 이런거 신경써줘야 할 거 같긴 해요. 특히 알러지 반응 같은거.

김치도 어떤 고춧가루냐에 따라 다른데, 김치볶음밥 같은게 나오면 쌩으로 굶을 수도 있지요ㅋㅋ

사실 저는 어릴때 오징어를 못먹었습니다.. 지금도 별로 안좋아하고요.
알러지는 없지만 입에 넣으면 구역질이 나고 한번은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오징어국 냄새에 토한 적도 있어요....

그렇다고 오징어 반찬급식이 저에 대한 인권침해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맵다라는 것은 미뢰나 후각으로 느끼는 맛이 아니라, 엄연한 통각의 일종입니다.
자칭 교육자라는 사람들이 이런 간단한 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저런 일이 벌어지는 거겠죠..

초등학교 고학년과 유치원생은 6~8년 차이가 있는데 만0세 신생아와 만6세 아이한테 같은거 먹이면 인권침해, 아동학대잖아요? 만6세와 만12세도 같은거 먹이면 비슷한 맥락 아닐까 싶습니다. 특정 나이대에겐 매우면 취향의 문제가 아니고 설사를 하고 배가 아파요.

짠맛도, 단맛도

기사 사진에도 나와있는데 국이 제일 문제인것 같아요
애들 밥먹여보면 알지만 하다못해 국에 밥이라도 말아먹이면 입맛없는 애들 한끼는 먹이거든요
근데 국이 찌개류로 맵게 나오고 매운반찬(김치) 하나정도더 들어가면
유치원 아이들은 먹을수 있는게 맨밥에 반찬 한두개라는 건데... 어른도 식판위에 먹을게 이것밖에 없으면 항의할만 하죠 하물며 어린아이들이야..
국은 항상 맵지 않은 국이 따로 준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정도 되면 매콤하고 칼칼한거 맛있게 먹을만한 나이니 일괄적으로 매운걸 싹 빼버린다도 안될거고.
결국 비용 문제죠 국 하나 더 끓일 비용

저도 13세와 5세가 같은 반찬으로 밥을 먹는 문제를 듣고는...병설 당첨도 어렵지만 지원 생각도 안했었어요!

역시 k-육아...

다 좋은데... 왜 단체 이름이 [정치하는엄마들]이라 흠칫하게 하냐고...

이런 거 보면 제가 너무 야만의 시대에서 살았나 봅니다. 애를 낳기도 힘들고, 키우기도 힘들고, 가르치기도 힘들고, 케어하기도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당연히 신경써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인권침해 얘기까지 나올 줄은...

성인급식에 핵불닭볶음면 소스 뿌려 주는거죠. 아니 이거보다 더 한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같이 먹는 음식에 무슨 짓이냐며 쌍욕하겠죠. 그냥 먹을 때만 고통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속이 뒤집어지는데요.

성인들은 급식 못 먹겠으면 항의하고 밖에 나가서 사먹기라도 하지 유아들이잖아요. 굶는거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병설이든 뭐든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지요. 초딩 저학년들도 매운 음식 못 먹는 아이들이 있는데 억지로 매운 음식에 적응해야 한다는건 무슨 쌍팔년도 발상인지. 이제라도 이슈화가 되서 다행이네요.

인권침해는 좀 오바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인권위에 진정을 넣어야 하니까 인권침해...

제가 30초인데 저 어릴때는 김치 못먹는다고 하면 맞으면서 교사가 억지로 입에 넣었는걸요. 학교 얘기 안하고 가정얘기만 해도 저 미취학아동~초등학교 저학년일땐 몇시간도 아니고 열시간 단위로 집에 혼자있었는데 별 인식도 없었지만 지금은 뉴스감이고요.

병설유치원의 급식 구조를 바꾸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긴 하겠지만..
사실 일괄적으로 매운걸 싹 빼버리는것도 가능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안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은 없잖아요? 고춧가루나 후추 넣는 음식 좀 줄이고, 쓰더라도 매운 고춧가루 안 쓰고..

영유아 입장에서는 매운음식이 고역이죠. 초등학생때는 평범한 김치전마저 매워했으니까요. 북엇국도 초등학생때 역해서 못먹었구요.

저는 아직 매운김치가 힘들어요...

오징어요리 다 잘묵지만 오징어 국은 지금도 못 묵어요.
그 특유의 냄새가 넘나 시름.

저도요. 신라면 이상 힘듭니다.
먹으면 먹는데 담날 배 아파요.
화장실 예약.

그러게요... 벌이가 압도적으로 좋아진 것도 아닌데 사회적인 요구치는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느낌입니다. 엄두도 못낼 정도로요.

제가 봤던 곳은 초등과 같은 급식을 먹더라도 김치를 제외한 애들이 먹기 매운 음식은 대부분 따로 조리해 주셨어요.
고추장 양념대신 간장 양념으로, 나물 같은 경우 고추가루를 안 넣거나 하는 식으로요.
매운 국도 유치원 아이들은 맑은 국으로 따로 준비해서 주셨는데, 안그런 곳이 꽤 있나보네요.

여기 굉장히 괜찮은 단체입니다 ㅋㅋ 줄여서 하마라고 불러요

저희 애기 7살인데 아직 김치도 잘못먹습니다..ㅠ_ㅠ 백김치랑 어린이용으로 나오는 하.나.도 안매운 색깔만 빨간 김치만 먹어요
아직 매운음식 줄생각도없고요ㅠㅠ
5살이면 만3세 아동도 있을텐데 따로 조리해야죠ㅠ

내가 떡꼬치 몇살부터먹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