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혀있는 사람이 많으니 결론이 빨리 나긴 하겠는데 캐삭빵 규모가 좀 크네요.

이 중 첫 번째 안건인 ‘NC, 두산 엔트리 교체 후 리그 중단 없이 진행’에 대해 4명의 이사가 찬성해 정관상 3분의 2 요건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또한 KBO 총재는 이 안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안건이 이상합니다
중단이 2/3의 동의가 필요한거지 중단없이 진행이 2/3의 동의가 필요한건가요

저도 기사 읽으면서 이 부분 때문에 KBO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당시 긴급이사회는 신중한 의사 결정을 위해 안건이 단계적으로 심의됐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시기로, 리그를 중단 없이 진행하는 안건과 NC, 두산 2개 구단 경기만 중단하는 안, 전체 중단 등 세부 내용에 대해 심의했습니다.'
'이는 심각한 왜곡이며 이 안건은 2시간40분 가량 심층적인 토론이 진행된 사안이며'
라는게 크보가 하고 싶은 말 같긴 하네요. 안건이 이상하게 잡혔다고 해도 투표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다는 뜻이니까요.
그 외 그래서 총재는 투표를 한거인지 안한거인지 차량 제공 시기는 언제인건지에 대해서도 말이 다르군요.

캐삭빵이라기엔 대형사고쳐도 그냥 넘어가는분들이라

언론쪽이요

어느쪽이 이겨도 흐지부지해지는 엔딩이 벌써 보이긴 하네요

그간 KBO 총재라는 최고 거물을 건드린 적이 없었던걸 생각하면 이번건이 오보면 박동희는 다시 MBC 직함을 달기 힘들겁니다.

mbc가 엠스플뉴스를 접어도 박동희는 또 어디선가 야구기사로 먹고살아갈겁니다
사실 총재보다 위인 김택진 기사 잘못쓴적도 있긴 한데...

허민 보도 당시 모습을 생각해보면 강한 자에 붙는 재주가 탁월하다보니 오래 살아남긴 했죠. 다만 이번건은 너무 큰건이라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말 정나미 떨어지는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