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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8/13 13:10:13 |
Name | 매뉴물있뉴 |
Subject | 조선일보 기자들 "나쁜 페미는 급진 페미" 공지에 '전례없는 논쟁' |
https://news.v.daum.net/v/20210813122244841 조선일보 기자들 "나쁜 페미는 급진 페미" 공지에 '전례없는 논쟁' 조선일보 편집부에서 최근 '페미니스트 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사용할때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로 호칭하라'는 지침을 하달한뒤 조선일보 내부에서 있었던 논쟁과 관련하여 조선일보 노동조합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조선노보'에 투고된 칼럼을 미디어오늘에서 보도한 것입니다. (헥헥 배경 한번 길다) 현재의 부정적인 의미로 표현되는 페미니스트들 일군을 '급진적 페미니즘'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 만으로는 뭔가 지금 핸들을 잘못꺾은것 같은 페미니즘 운동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는데 불충분하다는 심증을 평소에 갖고있었기 때문에, 이 글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페미니즘이 현재 어떤 위치에 처해있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는데 조선일보에서 다루는걸 눈여겨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할수 있는 날이 이렇게 빨리올줄...?? 정말 생각 못했습니다만 꽤나 의미있는 표현이 몇몇 구절 있는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조선일보의 A기자는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페미니스트는 긍정적인 의미도 부정적인 의미도 아니라는 것이다.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페미니스트라는 낙인을 찍어서 누군가를 무조건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이 나쁜 것일 뿐이다. 실제로 안산 선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라고 공격받은 것이 아니라,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의혹 때문에 공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의 A기자는 이어 “우리 신문이 이 사안을 그럼에도 '급진적 페미니스트라고 공격받았다'고 쓴다면 이것은 사건의 실체를 왜곡하는 일이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누구나 팩트는 팩트 그대로 보도해야 한다고 훈련받았고 지금도 다들 그 지침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공지는 사안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다루지 말라는 뜻처럼 자칫 읽힐 수 있어서 당혹감을 안긴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공지는 '조선일보=일베' 프레임으로 오해받기 좋다고도 짚었다. A기자는 “외부에선 이 순간도 조선일보를 걸핏하면 '일베' 프레임으로 공격하는데, 이런 지침은 '역시나 일베 신문이었다'는 오해를 받기 딱 좋은 것이다. 왜 우리가 자의적으로 용어를 바꿔가면서 사태를 해석하고 보도해서 이런 오해를 사야 하나. 오히려 오해를 하나라도 덜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금이라도 이 권고(사실상 지침)를 철회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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