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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8/03 20:30:05 |
Name | 리모기 |
Subject | [제보는Y] 금메달 꿈 앗아간 軍 훈련소...국가대표 선수의 '눈물' |
http://naver.me/GJrRSNIW 지난 5월부터 군 복무를 시작한 정 선수.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지 3주 만에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민간 전문병원에서 수술받은 정 선수는 두 달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하지만 군 당국은 복귀를 지시했습니다. [박찬홍 / 정재완 선수 아버지 : 한 달을 (휴가를) 쓰면 군 휴가가 없대. 그러면 18개월 동안 근무를 하면서 휴가, 특박을 전혀 나갈 수가 없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에게 그런 말을 전화상으로 하면, 환자가 과연 병원에 있을까요?]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군 당국이 논산 훈련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정 선수를 격리한 채 의료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겁니다. 기본적인 소독약과 항생제도 제대로 받지 못한 정 선수는 수술부위가 썩어 곪을 때까지 열흘간 방치됐습니다. 군 당국에 외부 치료 허가를 요청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박찬홍 / 정재완 선수 아버지 : 그냥 의무대에 던져 놓고, 코로나19가 어떻다, 이상한 변명만 하고.] 고름과 염증이 수술부위까지 침투한 뒤에서야 훈련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정 선수. 하지만 피부 괴사로 인한 재수술 진단과 함께 선수 생명은 사실상 끝났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군대를 욕하는 뉴스는 백가지도 넘지만, 결국은 하나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조직이 막혀도 너무 꽉 막혔다. 그래서 관련 뉴스들을 볼 때마다 항상 누구에게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겠구나 싶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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