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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7/14 23:22:07 |
Name | 하트필드 |
Subject | 20대는 왜 이렇게 중국을 싫어할까? |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025 [중국을 적대시하는 20대 다수의 생각은 간명하다. ‘중국은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패권을 추구한다. 한국 국익에 해롭고, 미국과 경쟁 관계를 유발한다. 그러나 중국의 역량은 미국을 앞지르기에 역부족이고, 앞으로도 미국이 패권을 쥘 것이다. 한국은 중국과 협력하기보다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 뭔가 기사가 너무 대충대충 넘어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만...뭐 20대들은 중국을 싫어한다!는건 사실이니. 사드와 한한령이 컸다 싶습네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821 연관 기사보다가 [“반일에 버금가는 반중 민족성”]에서 반일민족주의란 책이 오랜만에 생각나서 뭔가 웃기더군요.ㅋㅋ 이 쪽 기사가 좀 더 자세하니 재밌음. 음 보다보니 봤던 기사 같기도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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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NL 사관(민주당식)이 통일을 통해 해뜨는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까지의 회복을 꿈꿨다면
https://news.joins.com/article/23790917
현대의 연성 NL 사관(유권자식)은 민주주의 선진 공동체로서의 한국은 주변의 미개국들과는 클라스가 다르며 특히 일본 같은 음침한 제국주의 침략자나 중국 같은 무식한 공산당과는 격 자체가 넘사벽이라는 데에서 근거를 찾죠. 사기꾼 일본과 조폭 중국을 작살내는 건 민족적이고 민주적이고 해방적... 더 보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790917
현대의 연성 NL 사관(유권자식)은 민주주의 선진 공동체로서의 한국은 주변의 미개국들과는 클라스가 다르며 특히 일본 같은 음침한 제국주의 침략자나 중국 같은 무식한 공산당과는 격 자체가 넘사벽이라는 데에서 근거를 찾죠. 사기꾼 일본과 조폭 중국을 작살내는 건 민족적이고 민주적이고 해방적... 더 보기
과거의 NL 사관(민주당식)이 통일을 통해 해뜨는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까지의 회복을 꿈꿨다면
https://news.joins.com/article/23790917
현대의 연성 NL 사관(유권자식)은 민주주의 선진 공동체로서의 한국은 주변의 미개국들과는 클라스가 다르며 특히 일본 같은 음침한 제국주의 침략자나 중국 같은 무식한 공산당과는 격 자체가 넘사벽이라는 데에서 근거를 찾죠. 사기꾼 일본과 조폭 중국을 작살내는 건 민족적이고 민주적이고 해방적이고 여성적이고 선진적인 것.
이게 민주당과 유권자들의 동상이몽적 균열 지점이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선족이든 고려인이든 다 레벤스라움식으로 흡수할 대상이지만 유권자들에게는 소셜 믹싱한답시고 동네 분위기 작살내는 부외자인 그런 것.
어느 쪽이든 NL 사관이긴 매한가지라 인도양-태평양 자유주의 동맹 체제를 기획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선 마뜩치 않게 보이는 거고.
https://news.joins.com/article/23790917
현대의 연성 NL 사관(유권자식)은 민주주의 선진 공동체로서의 한국은 주변의 미개국들과는 클라스가 다르며 특히 일본 같은 음침한 제국주의 침략자나 중국 같은 무식한 공산당과는 격 자체가 넘사벽이라는 데에서 근거를 찾죠. 사기꾼 일본과 조폭 중국을 작살내는 건 민족적이고 민주적이고 해방적이고 여성적이고 선진적인 것.
이게 민주당과 유권자들의 동상이몽적 균열 지점이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선족이든 고려인이든 다 레벤스라움식으로 흡수할 대상이지만 유권자들에게는 소셜 믹싱한답시고 동네 분위기 작살내는 부외자인 그런 것.
어느 쪽이든 NL 사관이긴 매한가지라 인도양-태평양 자유주의 동맹 체제를 기획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선 마뜩치 않게 보이는 거고.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중국이 실력도 없으면서 동북공정이니, 세상의 중심은 중국이라니 이러니까 반감이 커진거라고 봐요. 중국의 자본력과는 다른 이야기예요. 시민의식 문화 이런게 수준에 못미치는데 자꾸 일등하려고 하니까 반중 정서가 강해진거 라고 봅니다. 중국을 깔보고 싶은데 깔보지 못해서 생긴 반감이 아닌거같아요
중국이란 나라를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중국인 자체를 싫어하는 경향도 매우 뚜렷하죠. 중국이 싫어서 중국인까지 싫어하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인이 싫어서 중국까지 싫어하는 것인지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동북아 패권 이런 국제정세 관련된 이야기는 사람들의 대중정서와는 좀 먼 이야기일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제목이 좀 오해할법하긴한데 그냥 요 기사 말고 관련기사 보면 진보, 보수 성향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없는데 세대 차이가 난다합니다. 그래서 그 이유가 뭘까 하는 기사.
[대다수 한국인이 공감하는 반중 정서는 세대에서 드라마틱하게 갈린다. 특히 20대에서 두드러진다(〈그림 10〉 참조). 20대의 중국에 대한 감정 온도는 15.9도로 40대(28.3도)나 50대(30.8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30대도 21.8도로 전체 평균 26.4도보다 낮다. 2030 세대가 반중 정서를 이끌어가는 핵심... 더 보기
[대다수 한국인이 공감하는 반중 정서는 세대에서 드라마틱하게 갈린다. 특히 20대에서 두드러진다(〈그림 10〉 참조). 20대의 중국에 대한 감정 온도는 15.9도로 40대(28.3도)나 50대(30.8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30대도 21.8도로 전체 평균 26.4도보다 낮다. 2030 세대가 반중 정서를 이끌어가는 핵심... 더 보기
제목이 좀 오해할법하긴한데 그냥 요 기사 말고 관련기사 보면 진보, 보수 성향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없는데 세대 차이가 난다합니다. 그래서 그 이유가 뭘까 하는 기사.
[대다수 한국인이 공감하는 반중 정서는 세대에서 드라마틱하게 갈린다. 특히 20대에서 두드러진다(〈그림 10〉 참조). 20대의 중국에 대한 감정 온도는 15.9도로 40대(28.3도)나 50대(30.8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30대도 21.8도로 전체 평균 26.4도보다 낮다. 2030 세대가 반중 정서를 이끌어가는 핵심 집단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는 이것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2016년 이후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반중 감정이 지금처럼 치솟은 걸까. 이야기는 다시 앞으로 돌아간다. 2016~2017년 한국은 사드 배치와 그에 따른 중국의 보복(한한령)으로 홍역을 앓았다. 2017년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소국 한국이 대국 중국에 대항해서야 되겠느냐. 사드를 배치하면 단교 수준의 고통을 줄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반중 정서에 기름을 끼얹었다. ‘소국’ ‘대국’은 지금도 한국인이 중국 이슈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어다.]
[하지만 이들의 판단이 얼마나 현실에 가까운지와는 별개로, 20대의 반중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더 감정적이라거나 혐중(嫌中)에 가깝다는 근거는 찾기 어렵다. 미·중 양국 중에서 고민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20대는 다수가 미국 중심 세계에 낙관적일 따름이다.]
[대다수 한국인이 공감하는 반중 정서는 세대에서 드라마틱하게 갈린다. 특히 20대에서 두드러진다(〈그림 10〉 참조). 20대의 중국에 대한 감정 온도는 15.9도로 40대(28.3도)나 50대(30.8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30대도 21.8도로 전체 평균 26.4도보다 낮다. 2030 세대가 반중 정서를 이끌어가는 핵심 집단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는 이것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2016년 이후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반중 감정이 지금처럼 치솟은 걸까. 이야기는 다시 앞으로 돌아간다. 2016~2017년 한국은 사드 배치와 그에 따른 중국의 보복(한한령)으로 홍역을 앓았다. 2017년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소국 한국이 대국 중국에 대항해서야 되겠느냐. 사드를 배치하면 단교 수준의 고통을 줄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반중 정서에 기름을 끼얹었다. ‘소국’ ‘대국’은 지금도 한국인이 중국 이슈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어다.]
[하지만 이들의 판단이 얼마나 현실에 가까운지와는 별개로, 20대의 반중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더 감정적이라거나 혐중(嫌中)에 가깝다는 근거는 찾기 어렵다. 미·중 양국 중에서 고민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20대는 다수가 미국 중심 세계에 낙관적일 따름이다.]
기사가 좀 웃기네요ㅋㅋㅋ 이유야 다양하지만 싫어하는게 먼저고, 싫으니까 중국의 역량과 잠재력을 얕잡아 보는게 다음 아닐까요? 누가 쟤넨 ㅈ밥이니까 싫다고할까요.
그리고 요즘 세상이 어느땐데 소수민족 상대로 명분없이 무력 사용하고 자국민 상대로 독재하는 나라를 힘세다고 좋아하는 게 더 이상한거죠. 2-30대가 정상인겁니다. 40대 이상의 중국 선호는 그 윗세대의 군부독재 시절에 대한 향수와 기저에 깔려있는 정서는 동일하다고 봐요. 본인들은 질색하겠지만.
일본이랑 비교할 필요가 없는데, 과거의 20대가 일본과 부대끼는 거 보다
현재의 20대가 더 중국을 가까이에서 부대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전쯔음인가 네이버 엔조이 재팬이 이슈였던 적이 있었죠. 일본 넷우익과 엄청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고...
하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국가를 초월한 매개체인 유튜브나 다른 SNS들이 없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들이 그들만의 싸움을 해왔었고
심지어 한국이나 일본 서비스 온라인 게임을 타 국적 유저가 가입해서 게임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고요.
하지만 지금 10대 ~ 20대는 배그, 리... 더 보기
현재의 20대가 더 중국을 가까이에서 부대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전쯔음인가 네이버 엔조이 재팬이 이슈였던 적이 있었죠. 일본 넷우익과 엄청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고...
하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국가를 초월한 매개체인 유튜브나 다른 SNS들이 없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들이 그들만의 싸움을 해왔었고
심지어 한국이나 일본 서비스 온라인 게임을 타 국적 유저가 가입해서 게임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고요.
하지만 지금 10대 ~ 20대는 배그, 리... 더 보기
일본이랑 비교할 필요가 없는데, 과거의 20대가 일본과 부대끼는 거 보다
현재의 20대가 더 중국을 가까이에서 부대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전쯔음인가 네이버 엔조이 재팬이 이슈였던 적이 있었죠. 일본 넷우익과 엄청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고...
하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국가를 초월한 매개체인 유튜브나 다른 SNS들이 없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들이 그들만의 싸움을 해왔었고
심지어 한국이나 일본 서비스 온라인 게임을 타 국적 유저가 가입해서 게임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고요.
하지만 지금 10대 ~ 20대는 배그,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게임에서 핵을 쓰는 중국인 유저를 많이 보기도 하고
유튜브 등 다국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매개체로 중국인들을 쉽게 접하기도 하고
대학교만 가도 일본인보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으며 조별과제 등을 할 때 언어 의사소통의 문제로 피해를 보기도 하니
과거 일본보다 현재 중국에 대한 비토세력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만약 일본 한국 간 인터넷 회선이 지금보다 10배 빠르고, 일본인들이 과거 조선으로부터 한글과 한국어를 물려받아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지금 중국 비토 정서보다 더한 반일 정서가 일어날걸요?
현재의 20대가 더 중국을 가까이에서 부대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20년 전쯔음인가 네이버 엔조이 재팬이 이슈였던 적이 있었죠. 일본 넷우익과 엄청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고...
하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국가를 초월한 매개체인 유튜브나 다른 SNS들이 없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들이 그들만의 싸움을 해왔었고
심지어 한국이나 일본 서비스 온라인 게임을 타 국적 유저가 가입해서 게임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고요.
하지만 지금 10대 ~ 20대는 배그,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게임에서 핵을 쓰는 중국인 유저를 많이 보기도 하고
유튜브 등 다국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매개체로 중국인들을 쉽게 접하기도 하고
대학교만 가도 일본인보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으며 조별과제 등을 할 때 언어 의사소통의 문제로 피해를 보기도 하니
과거 일본보다 현재 중국에 대한 비토세력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만약 일본 한국 간 인터넷 회선이 지금보다 10배 빠르고, 일본인들이 과거 조선으로부터 한글과 한국어를 물려받아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지금 중국 비토 정서보다 더한 반일 정서가 일어날걸요?
경제적으로 중국은 대수출 1위 시장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억압할 수 있는 패권국이 아닙니다.
여차하면 우리 문 닫을거야~ 너네 물건 안사~ 하는 것과 한한령 외에 중국이 경제적으로 한국을 종속시킬 방법이 없죠.
문화적 패권은 더 불가능한데, 지금 세계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중국이 한국의 문화를 자국의 문화라고 우기는 것 말고는 문화적으로 패권을 휘두를 방법이 없습니다.
과거 일본 문화 개방 때도 한국의 문화가 일본 문화에 종속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중국의 문화가 한국 문화를 침탈한다?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여차하면 우리 문 닫을거야~ 너네 물건 안사~ 하는 것과 한한령 외에 중국이 경제적으로 한국을 종속시킬 방법이 없죠.
문화적 패권은 더 불가능한데, 지금 세계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중국이 한국의 문화를 자국의 문화라고 우기는 것 말고는 문화적으로 패권을 휘두를 방법이 없습니다.
과거 일본 문화 개방 때도 한국의 문화가 일본 문화에 종속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중국의 문화가 한국 문화를 침탈한다?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더불어 일본 '조선적' 보이스피싱 범죄는 들어본적이 없지만 중국 '조선족' 보이스피싱 사례는 너무 빈번하죠.
일본 갖다 붙여 쓰는 기사가 오히려 악의적일 정도입니다.
일본 갖다 붙여 쓰는 기사가 오히려 악의적일 정도입니다.
경제대국으로서의 패권은 충분히 일리있다고 생각하지만(사실상 지금도 영향을 받고는 있으니까요)
경제적 패권을 기반으로 지금 중국이 우리에게 일삼는 문화적 동북공정 행위를 문화적 패권이라고 하신거라면 그건 잘 모르겠네요... 덧붙여 중국이 현재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강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콘텐츠나 가치가 무엇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뭐가 될지도 모르겠고요.
지극히 뇌피셜입니다마는, 저는 현 중국의 공산당 일당체제,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국민의 기본권과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문화정책 등의 여러가지 기조로는 소위 중국의 '문화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쪽 현대 문화 콘텐츠는 현재 중국을 싫어하는 세대에게는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구요.
경제적 패권을 기반으로 지금 중국이 우리에게 일삼는 문화적 동북공정 행위를 문화적 패권이라고 하신거라면 그건 잘 모르겠네요... 덧붙여 중국이 현재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강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콘텐츠나 가치가 무엇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뭐가 될지도 모르겠고요.
지극히 뇌피셜입니다마는, 저는 현 중국의 공산당 일당체제,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국민의 기본권과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문화정책 등의 여러가지 기조로는 소위 중국의 '문화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쪽 현대 문화 콘텐츠는 현재 중국을 싫어하는 세대에게는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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