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실 때 벗고 대화할 때 쓰라는건 지켜지기 어려운 부분이죠.
그래서 테이크 아웃 외의 영업을 금지해야 하는데, 사람들의 의식이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미치는 여파 때문에도 천천히 가는 것 같고요.
방역차원에서도 어느만큼 조였을 때 어느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도 계속 측정이 필요할테고요.
또한 아직 시행하지 않은 무언가가 남아있어야 자포자기하고 놓아버리는 것도 막을 수 있겠고요.
그런 여러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은 질본과 방역당국의 결정은 신뢰하고 따라주어야 할 시점이라고 봐요.

정확히 오늘 제가 느낀 내용이네요...

오늘 점심에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과 치킨너겟을 사고 싶어서 나갔습니다.
마침 저희동네에 스벅과 유명햄버거 가게체인이 붙어있습니다.

스벅에 들어가니 대충 짐작은 했지만 색다른 풍경에 당황했습니다.
의자 테이블이 있는 곳은 테이프로 입장 불가 표시가 되어있었고 카운터로 가려던 저를 점원이 불러 세우더니
QR코드or방명록 기록을 시키고 손소독제도 하고서야 입장을 시켜주더라고요.
와.. 이정도면 방역에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햄버거 가게로 들어갔는데..
평소보다 많은 사람.. 밀려있는 주문.. 그리고 몰려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을 보니
뭔가 몇m도 안되는 거리 사이에 다른 세상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중간한 기준으로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고 하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요지는 사람이 모이는게 무서운거잖아요.
막을 때 확실히 막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