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처가라서 몇자 적어보자면
- 영영군 인구는 14000명 (14만명 아니고 만사천... 서울의 어느 한개 동 보다도 인구가 적습니다.) 정도 됩니다. 그중에 대부분이 노령인구고 젊은 사람들은 공무원 아니면 거의 없는 지경입니다.
- 인근의 다른 행정구역들도 다들 비슷한 상황입니다. 흔히 말해 byc 라고 불리는 봉화 영양 청송 다 오지 중의 오지라서..
- 그래서 영양군 농산물 수확의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가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베트남에서 시집온 분을 통해서 친인척 한 두 사람이 알음알음 들어왔다가 지금은 보시다시피 저처럼 대규모 사업이 되었습니다.
지방을 가보면 상상 이상으로 외국인 분들이 많죠. 나 지방 많이 가봤는데 아니던데 하는 사람들은 관광지나 숙소나 맛집만 가니 한국인들만 보이는 거겠죠. 시장이나 허름한 빌라촌이나 비닐하우스 많은 지역에 가면 정말 많습니다. 할랄푸드 음식점도 생기고 한글메뉴판 없는 베트남 식당이 생기고...서울촌사람들은 이 현실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