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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27 13:56:48수정됨 |
Name | 하트필드 |
File #1 | 5ab7689a1d824b2f9c4.gif (557.0 KB), Download : 22 |
Subject | 말썽도 장난도 아닙니다…‘불편·답답’ 극복하려는 삶의 행동이죠 |
http://m.khan.co.kr/amp/view.html?art_id=202006060600015&sec_id=940100&art_id=202006060600015&code=940100&__twitter_impression=true 어린이와 어른의 척도가 이렇게 다른데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마다 조금씩, 거의 느껴지지 않는 속도로 자라면서 어른들 중심의 세상에 적응해왔을 것이다. 덕분에 멀미를 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어린 시절에 얼마나 불편했는지도 까맣게 잊고 말았다. 부끄럽지만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 한 가지 더 있었다. 그동안 나는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격차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그런 영역이 얼마나 많을까? 어린이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여러 소수자들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둔감했는지 깨닫게 된다. 어린이는 자라서 어른이 되기 때문에 소수자라기보다는 과도기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나 자신을 노인이 될 과도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처럼, 어린이도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또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는 사이에 늘 새로운 어린이가 온다. 달리 표현하면 세상에 늘 어린이가 있다. 어린이 문제는 한때 지나가는 이슈가 아니다. 오히려 누구나 거쳐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는 일이다. ------------------- https://kongcha.net/?b=34&n=20810 탐라서 모 회원님께서 올리신 좋은 기사를 봐서....허락 받고 올리옵니다. 아이야! 제겐 그냥 손 아닌곳에 튀는 조금 귀찮은 일이었지만, 아이에게는 눈에 들어가는 위험한 일이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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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인식 과정에서 편견이 빠질 순 없지만, 특히 소수자에 대한 편견은 폭력으로 연장되기 쉬워서 각별히 조심해아 하죠.
게다가 주류 집단은 세상의 규칙과 환경이 인위적/자연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되어있다는 것을 종종 잊어요.
그래서 누군가에겐 손소독제가 너무 높고, 누군가에겐 생수통이 너무 무겁고, 누군가에겐 '보편 인권'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죠.
모든 인식 과정에서 편견이 빠질 순 없지만, 특히 소수자에 대한 편견은 폭력으로 연장되기 쉬워서 각별히 조심해아 하죠.
게다가 주류 집단은 세상의 규칙과 환경이 인위적/자연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되어있다는 것을 종종 잊어요.
그래서 누군가에겐 손소독제가 너무 높고, 누군가에겐 생수통이 너무 무겁고, 누군가에겐 '보편 인권'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죠.
우리 사회는 어린이가 '약자'라는 생각 자체를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
성소수자 등 일단 '소수자'라는 프레임에 들어가있는데, 어린이는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입장에서 조차 '어린이'지 '사회적 약자'라는 걸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 어린이를 배제하는 것이 차별이고 폭력임이 드러나지 않고 쉽게 노키즈존 등을 주장한달까요. 난 어린애 싫어-라는 말도 거리낌없이 하게 되구요.
사회적 약자라는 것부터 논의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소수자 등 일단 '소수자'라는 프레임에 들어가있는데, 어린이는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입장에서 조차 '어린이'지 '사회적 약자'라는 걸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 어린이를 배제하는 것이 차별이고 폭력임이 드러나지 않고 쉽게 노키즈존 등을 주장한달까요. 난 어린애 싫어-라는 말도 거리낌없이 하게 되구요.
사회적 약자라는 것부터 논의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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