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믿고 타긴하는데,
잘 아는 길을 돌아가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저 앞에 신호가 바뀔 타이밍즈음 되면 일부러 천천히 가는게 느껴지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꽤 장거리를 타게되면 같은 길도 별로 막히지 않는 시간에도 빠르다는 핑계로 돌아가는 간선도로를 타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작년이었을 겁니다.
술 한잔 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시골에서 올라왔다고 종로로 나오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정부에서 종로까지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처음엔 루트대로 잘 가더라구요.
문제는 동부간선을 탄 뒤였습니다.
보통 월계교에서 바져 서울숲 지나가거나 중량교에서 빠져 청량리 쪽으로 갑니다.
그런데... 월계교, 월릉교, 중량교가 나와도 계속 가더라구요.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고 있으니...
장안교 지나고... 장평교 지나고... 성수대교 진입하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성수대교 지나 바로 좌회전 하면 압구정경찰서 ...더 보기
작년이었을 겁니다.
술 한잔 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시골에서 올라왔다고 종로로 나오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정부에서 종로까지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처음엔 루트대로 잘 가더라구요.
문제는 동부간선을 탄 뒤였습니다.
보통 월계교에서 바져 서울숲 지나가거나 중량교에서 빠져 청량리 쪽으로 갑니다.
그런데... 월계교, 월릉교, 중량교가 나와도 계속 가더라구요.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고 있으니...
장안교 지나고... 장평교 지나고... 성수대교 진입하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성수대교 지나 바로 좌회전 하면 압구정경찰서 있으니 거기로 가달라 하니 왜 그러시냐 묻더군요.
그냥 성수대교까지 왔으니 거기로 갑시다 하니 그제서야 자기가 딴생각하는라 지나쳤다는 둥 어쩐다는 둥 빌더군요.
술냄새 나는데다 의정부 사니 서울 지리 모를거라 생각했는지 아주 서울 구경 시켜줄려 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