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적폐는 대놓고 나쁜 짓 하고
진보 적폐는 명분은 그럴싸하나 뒤에서 나쁜 짓 하고

그 차이죠.

개인적으로는 보수 적폐라 불리는 층의 경우 명분이 자기들 생각하기에 합당하다 생각한다 봅니다. 문제는 해당 특정계층만 동의한다는게 문제지..

한나라당 계열은 외교 관계에 대한 큰 플랜을 짤때 미국-일본-한국 중심으로 짜고,
민주당 계열은 미국-중국(-북한)-한국 중심으로 짜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본과 관계가 좋아야 되겠죠. 그리고 근본을 파보면 박정희가 옛날에 한일조약 맺은 것이 원죄이니..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할머니들 모욕주는 것 좀 어때'가 저들 명분입니다. 그들만 동의할 수밖에 없는 해괴한 논리죠.

이승만은 기본적으로 그 자신은 반일이었으나 정치적으로 세력을 얻기 위해 친일파들과 결탁했기 때문에 이승만이 살아있었다면 어떤 기분이었을지는 모르겠네요.

癌! 아아아아癌!!

이승만도 반일로 보긴 애매하긴 합니다.
일제순사들은 형사로, 일본군은 군장교로, 친일파들은 기업인으로...

사람을 쓰는 건 친일파들로 썼는데 그 자신이 반일이었다는 건 분명해요. 이승만 라인 같은 걸 봐도 그렇고.

그래서 애매하쥬~~

이방원이 고려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사람이지만 제1차 왕자의 난부터 해서 자기 정권의 주요 인물 상당수를 옛날 고려에 우호적이었던 사람으로 썼죠. 하지만 이방원이 결코 친 고려 성향이라 그런 건 아니죠.

넹 말씀대로 본인의 의지보단 미군정이랑 이래저래 상황적인 측면이 컸을거에염. 결과로 보면 글타구염.

어느 이슈나 진영논리에 따라 극단적인 세력들이 숟가락 얹으려고 하는 일은 많이 있어왔죠.
우리가 해야할 건 극단적인 세력의 주장을 전체 세력의 주장이라고 오도하지 않는 것, 진영논리에 따라 극단세력의 주장을 옹호하거나, 또는 상대 진영에 대한 공격의 빌미로 삼지 않는 것, 그리고 사리를 분별하여 적절히 걸러내는 것이고요.

이용수 할머니와 정의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쪽들은 소녀상 부수고 다니는 사람들과 관계없습니다. 엮으려드는게 이용수 할머님께 굉장히 모욕적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용수 할머니의 억울함을 악용하려는 악과 악의 대결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혹제기를 미래통합당이 주도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뭐하고 있나요?
곽상도가 경매자금 지적한거 말고 다른거 뭐 한게 있는지 아시는분?

민주당 의원들이 단체로 윤미향 지지성명낸거에 비해 미래통합당에서 이 건에 대해
뭘 조직적으로 하고 있는지 아시는 분은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사링크에는
'미래통합당이 주도하고 있다' 라는 말뿐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무것도 없군요.

아무튼 '의혹제기를 주도하는 건 극우와 미래통합당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는 건 알겠습니다.
방어율 좋은 소방수니까 마운드에 올리고 싶겠죠.

좌파 세력, 극우를 악용해 '이용수 고발 뒤집기' 시도
-본기사에 대한 소감에 제목따면 이정도 되겠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525631?sid=100

찾아본 바로는 극단주의 성향 단체가 잽을 날리고 미통당은 2선 이하 정도로 생각이 듭니다
한겨레 기사가 좀 쎄게 선을 넘었네요

그러니까요 기사 내용에는 극우세력 얘기밖에 없는데
거기다 미래통합당 언급하고 싶어한 걸 잘 알겠단 겁니다.
기사 말마따나 이름도 생소한 허접한 극단단체 몇개를 놓고 조직적이니 하면서
미래통합당 언급을 끼워넣는 속셈이 빤히 보인단 말이죠. 너무 투명해서 고기도 못살겠어요 아주

똥 vs 똥의 대결이라 누구 편 들것도 없네요.

저는 논지전개를 위해서 도입부에서 적절한 언급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렇게도 보일 수 있겠군요.
저에게는 논란을 두 축으로 나누어서 한쪽에 보수언론과 보수정당, 다른쪽에는 극우세력으로 정리해준 것으로 보였습니다. 의미부여를 하자면 논란을 건전한 논란과 무리한 논란으로 나누고, 무리한 논란에 대해서만 비판을 하고 있는 기사라고 말이죠.

맞습니다. 비열한 의도가 너무 뻔히보이는 기사죠. 조중동 거른다 이런이야기 많이하는데 한겨레랑 경향도 뭐..도찐개찐이죠

그럴려면 건전한 논란에 대한 소개가 기사에 포함되어 있어야겠죠.

건전하다고 보니 문제삼지 않는 것 같은데요.

논란이 무성하게 뒤엉켜있다. A 와중에 B가 있는데 A에 B가 묻어가려고 한다. B는 이러저러해서 좀 이상하다.

이런 구조입니다. A를 이상하다고 한 적이 없는데 뭐가 문제인지요.

하태경이 꾸준히 페북으로 윤미향 때리고 있긴 합니다. 다만 곽상도보다 관심이 적을 뿐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