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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 07:46:25
Name   T.Robin
Subject   [외신] 천조국의 MIT는 괴물인가! - $6짜리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성공
https://interestingengineering.com/mit-invented-new-6-coronavirus-test-with-crispr

아직 FDA 승인은 못 받았고, 1차 내부 테스트만 수행한 수준(12명 확진환자+5명 제어군)이긴 한데, MIT에서 생산원가 6달러짜리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CRISPR이란걸 쓴다는데 전 도통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고...... -_-;
(전에 어디선가 들은 유전자 가위라는게 이건가요?)

임신테스트기처럼 한 줄이 나오면 정상, 두 줄이 나오면 코로나19 감염이라는 형태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MIT에서는 이미 제조사들과 대량생산을 타진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게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우리나라에서 신나게(?) 생산중인 RT-PCR 검사키트 판매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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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PR는 유전자가위가 맞습니다.
T.Robin
유전자가위가 진단키트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읽어보려 했는데 계속 애드블럭 꺼라고 해서 -_- 포기했읍니다...
T.Robin
어...... 켠 상태에서도 계속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요. -_-;
아니면 ublock origin으로 넘어가보시는건 어떨까요? (adblock 끄라는 소리까지 꺼버립니다. -_-;)
아 바꿔볼까요 저는 파폭서 애드가드 쓰거든요
파폭 자체 보호도 끄라는 건 너무한 듯...
T.Robin
ublock origin은 Firefox에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여러 도구들 중에 가장 성능이 좋더군요(CPU도 덜 먹고......).
1
네 있는 거 알고 있읍니다 ㅎ
步いても步いても
https://www.stopcovid.science/

제작자 홈페이지 같습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코리몬테아스
제목보고 일본기사 퍼오신줄 ㅋㅋ
T.Robin
노린겁니다(훗).
jujaeuk
미국이 연방국가이긴 하죠. MS라는 회사도 있고...
침묵의공처가
읽어봤는데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네요. 그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언플이라고 봅니다. CRISPR가 언급된거부터가 언플의 냄새가 솔솔....
步いても步いても수정됨
위의 제작사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백서가 있기는 합니다. 저는 문송해서 봐도 까막눈 이지만....
kaestro
어차피 안에 읽을 내용은 얼마 없군요. 제대로된 키트라면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步いても步いても
직접 생산비만 6달러면 소매 판매가격은 10달러는 훌쩍 넘을 것 같긴 합니다.
leesd86
설명을 드리자면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복잡하다면 복잡한건데,
유전자가위중 Cas13 이란것이 있습니다.
이 유전가가위가 사용되기 위해서는 guide RNA라는 유전자가위를 타겟 RNA로 유도하는 RNA가 하나 필요하긴 하지만 이미 Covid-19의 경우에는 유전자 염기 서열이 나와있기때문에 디자인이 어렵지는 않을겁니다.
Cas13은 RNA을 타겟으로 하는 유전자가위이고, 이 유전가 가위가 사용될때 주변에 있는 RNA를 랜덤하게 자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약에 짧은 RNA 양옆에 시그널이 될만한 항체 2개를 붙여서, 이 RNA가 잘릴때와 잘리지 않을때 붙을수 있는 또 다른 항체를 키트 바닥에 설치만... 더 보기
설명을 드리자면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복잡하다면 복잡한건데,
유전자가위중 Cas13 이란것이 있습니다.
이 유전가가위가 사용되기 위해서는 guide RNA라는 유전자가위를 타겟 RNA로 유도하는 RNA가 하나 필요하긴 하지만 이미 Covid-19의 경우에는 유전자 염기 서열이 나와있기때문에 디자인이 어렵지는 않을겁니다.
Cas13은 RNA을 타겟으로 하는 유전자가위이고, 이 유전가 가위가 사용될때 주변에 있는 RNA를 랜덤하게 자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약에 짧은 RNA 양옆에 시그널이 될만한 항체 2개를 붙여서, 이 RNA가 잘릴때와 잘리지 않을때 붙을수 있는 또 다른 항체를 키트 바닥에 설치만 하면 시그널 보기는 어렵지 않을겁니다.

설명이 어려운거 같은데 (하아... 이래서 조교 할 수 있을까?),
즉, 코로나 바이러스 RNA를 목표로 하는 유전자가위를 설계하고, 시약에 시그널이 될수 있는 다른 RNA를 섞어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RNA가 있다면, 유전자 가위가 코로나 바이러스 RNA도 자르고 시그널 RNA도 잘라서 시그널을 보여주고,
코로나 바이러스 RNA가 없다면, 유전자 가위가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시그널 RNA도 안 잘리니 다른 시그널을 보여주겠죠.

이 기술의 이름은 SHERLOCK 이고
논문은 여기서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6-019-0210-2
비디오는 여기서 https://www.youtube.com/watch?v=ZOoUIlLmxf4
SHERLOCK: A CRISPR Tool to Detect Disease

자막은 없지만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을겁니다.

참고로 저 SHERLOCK 개발한 연구실이 이 키트 개발한 연구실이고 (사실 같은 개념)
이 연구실의 Feng Zhang 교수님은 유전자가위 분야의 대가십니다
14
T.Robin
대략 이해가 되었습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요는 테이프를 하나만 끊느냐 두개를 다 끊느냐의 차이로군요.
맥주만땅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scheme 알았는데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2020禁유튜브
중간에 이 기술의 이름이 SHERLOCK이라는 것만 이해했습니다....ㅋㅋㅋㅋ
2
바닷내음
홈즈...너니?
기아트윈스
이제 툴젠 풀매수하면 되는 부분인가요?
1
MIT가 Crispr의 본원중 하나니 구라는 아닐거 같고... 실제 활용시 정확도와 민감도가 어떻게 나올지가 기대되네요.
MIT 주식 삽니다. 어디서 사면 되나요?
1
o happy dagger수정됨
6불이라는건 별로 중요한건 아니예요. 지금 PCR법으로하는 키트도 원가자체만 따지면 얼마안할텐데요.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건 Point of Service (POS)로 할 수 있다는것과 특별한 기계가 필요없어서 집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하는거예요.

POS로 할 수 있다는건 병원에 검진을 갔을때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는것, 그러니까 검사결과가 빠르다는건데요. 한시간이면 검사결과가 나오기때문에 검체를 하고나면 일단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다른곳에서 머물든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해야하는 방법과는 달리 병원에서 바로 결과를 알고 그 자리... 더 보기
6불이라는건 별로 중요한건 아니예요. 지금 PCR법으로하는 키트도 원가자체만 따지면 얼마안할텐데요.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건 Point of Service (POS)로 할 수 있다는것과 특별한 기계가 필요없어서 집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하는거예요.

POS로 할 수 있다는건 병원에 검진을 갔을때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는것, 그러니까 검사결과가 빠르다는건데요. 한시간이면 검사결과가 나오기때문에 검체를 하고나면 일단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다른곳에서 머물든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해야하는 방법과는 달리 병원에서 바로 결과를 알고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겠죠.

그리고 특별한 기계가 필요없이 시약들을 검체와 섞고나서 60도로 가열하는 스텝만 있어서 특별한 기계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요. PCR법으로 하려면 thermocycler가 필요한데 엄청 비싼건 아니지만 일단 고정으로 비용이 들어가는것이고, 복잡하지는 않지만 사용방법에 대한 훈련도 해야하고요. 위의 방법이라면 병원이나 랩이라면 보통 히팅블럭은 다 가지고 있을것이고, 집에서도 물을 중탕으로해서 온도를 적당히 맞추면 될테니까요. 다만 집에서 검사를 할때는 아무래도 검체를 얻을때 제대로 못 얻어서 위음성이 나올 확률이 많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대량으로 검사를 할때는 PCR법으로 하는게 딱히 밀릴건 없는데요. 그 시기가 지나서 검사 규모가 작아지면 이게 더 나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듯 해요. 침으로 검사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위음성 나올 가능성때문에 집에서 이용하기에는 쉬워보이지는 않고요.
5
T.Robin
오호. 그렇군요.
전 PCR 가격이 엄청 비싼줄 알았습니다.
- 문송문송(......)
맥주만땅
지금 시행하는 PCR가격이 한국에서 12불 정도 인데 인건비 검사장비 빼면 키트값은 차이가 나지 않을 겁니다
leesd86
저도 의견에 동의합니다.
PCR로 하게되면 어쨋든 전기가 계속 사용하게 된는 문제가 있는거지만, 이 키트가 시장에 나와서 PCR 만큼의 민감도를 가질수 있다면 전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는곳에서도 사용할수 있다는 강점이 있겠죠
지엽적인 이야기인데, 임상의학에서 point of service라는 용어는 잘 안 쓰구요
정확히는 point of care라고 합니다...
o happy dagger
아. 글쿤요. POS는 의료보험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냥 그렇게 쓰나보다 했어요.
크루아상
사스가 천조국 지방대
워싱턴대 의대 Keith Jerome 교수팀과 MIT의 CRISPR 대가인 Feng Zhang 교수팀이 공동 개발했죠. 정확히는 Feng Zhang 교수팀이 2017년 개발한 Sherlock 기반 테스팅으로, STOP이란 이름이 Sherlock Testing in One Pot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Mammoth Biosciences도 CRISPR기반 테스트를 개발했습니다. 이쪽은 UC Berkeley의 Jennifer Doudna 교수가 공동 창업자입니다.

CRISPR–Cas12-based detection of SARS-CoV-2
... 더 보기
워싱턴대 의대 Keith Jerome 교수팀과 MIT의 CRISPR 대가인 Feng Zhang 교수팀이 공동 개발했죠. 정확히는 Feng Zhang 교수팀이 2017년 개발한 Sherlock 기반 테스팅으로, STOP이란 이름이 Sherlock Testing in One Pot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Mammoth Biosciences도 CRISPR기반 테스트를 개발했습니다. 이쪽은 UC Berkeley의 Jennifer Doudna 교수가 공동 창업자입니다.

CRISPR–Cas12-based detection of SARS-CoV-2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7-020-0513-4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고, 쓰고 있는 항체 검사 키트들 너무 신뢰도가 낮다고 하는데, 정확도가 높으면서 간편한 테스트가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다.
2
leesd86
역시 CRISPR 쪽도 참여하는군요.
사실 저는 SHERLOCK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Cas13/12 기반 test kit 이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의외였습니다
양산이 그리 쉽게 될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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