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으로 후려 친 거면 몰라도 야삽은 계획범인데.. 면담 가는데 건빵주머니에 야삽 넣는 병사는 없죠;

개인적으로는 간부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사병들 개같이 부려먹다가 벌어진일이 아닐까...봅니다.

간부가 폭력 휘두른 거 아니면 하극상으로 감방 가야죠

부사관이 아닌 장교가 병사 직접 지휘하는 것은 이제 없애야 할 것 같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었을까 궁금하네요.

전치2주면 그냥 긁혔나본데. 삽만 아니라면 별거 아닐거 같은데...

x군 장교로 복무하는 사람 얘기 들어보니 코로나 사태 이후로 병사들 정서가 터지기 직전 폭탄같다던데
병력 통제가 너무 심하다는 불만을 표출한거 보니 관련이 있을 듯 하네요

외출외박휴가 통제된 상황이면 거의 GOP 올라간 수준일텐데... 그런 상황이면 애들 건드리는거 아닌데 건드렸나보군요. 저도 상병 1호봉때 GOP 올라가서 8호봉때 gop 투입 후 첫 휴가 나갔는데 건드리면 한대 칠 것 같은 수준으로 스트레스가 쌓여봤어서 이해는 갑니다..

근데 그래도 삽들고 중대장 때린건 좀 막나간거 아닌가.. 정상참작을 아무리 해도 상당한 처벌은 면하기 힘들거 같은데 말이죠.

지금 코로나로 휴가통제된지 3달 정도 됐을텐데..
야삽이면 진짜 작정했네요
평소에 쌓인게 단단히 폭발했을듯

상세상황이 안나와있어서 추측의 영역이지만 제 군생활에 대입해봤을때 여군 중대장이 먼저 선을 넘었을거같네요

아니 삽 들고 찾아갔다는데 어떻게 먼저 선을 넘었다는 결론이...?

야삽으로 때렸는데 2주면 야삽휘둘렀는데 빗나갔거나 피했을 가능성이 크겠네요

그나저나 너무 막나간듯.. 상대가 열받게 한다고 자기도 선을 넘으면 같은 인간이 되버리는거죠.

그냥 제 뇌피셜이에요. 그랬을거 같다 라는 제 느낌이지 근거는 하나도 없고 저 병사가 잘했다는 소리도 아닙니다.

병사는 엄중처벌하고,
이렇게 사람 갈아 넣어서 해결하는 사회 분위기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대다수의 병사들은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끌려와서 x뺑이 친다고 생각하는거고 계속 이런식으로 굴리면 언제든 재발 가능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군기강이 확립되있어서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풀어줘서 그렇다라고 혹시나 생각하시면 그때도 사건 사고 있었는데 축소하고 은폐 했겠죠......

예전 일들 생각해보면... 그땐 맞은 소대장이 쪽팔려서 말도 못했다.. 뭐 이렇겠죠. 기사화도 거의 안됐을거고.

저희 부대는 소대장들 부임해서 온 첫훈련때 통신병이 오버페이스 때려서 첫날 소대장 낙오시키는 악습이 있었는데 그때 잘 버티거나 하면 인정해주고 그때 낙오하면 거의 개무시하면서 말 안듣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죠. 군생활 3년이었던 그보다 더 전 시절은 소위가 병장한테 오히려 밟혔다 하니 말도 못할 지경이었을거고...

개별적인 이 사건에 대한 평은 아닙니다만, 저는 또라이 일정 비율의 법칙을 신봉하는 편이라, 만약 일대 다수의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일대일 문제가 발생했다면, 보통 다수를 상대하는 쪽이 억울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