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edtea.kr/?b=31&n=237401

저도 다른 선생님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물론 제가 일하는 병원에 저런 일이 일어난다면 매우 짜증이 나겠지만, 그렇다고 비난받아야 하나? 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기 어렵네요.

가장 큰 원인은 "시스템의 부재"입니다.

선거가 얼마 안남아서인지 이도저도 아닌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과연 이랬을 까 싶습니다. 아니,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살아계셨다면 현재 민주당을 보고 뭐라고 하셨을까요.

물론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시스템의 미비점을 지적하시는 것은 그럴 만 하다 생각하지만,
개인의 비양심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과연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비양심에 대한 부분은 정치 지도자나 정당이 누구냐와 관계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이 비양심을 저지른 사람이 어느 정당이냐 누굴 지지하느냐도 저는 알지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 건인데,
왜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당을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post/UgzNsClxP0jncouxVWF4AaABCQ

대구에선 생치료센터로 이송하던 67세 여성환자(신천지 교인)가 기숙사앞에서 난동을 부려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던 중에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의 머리 등을 잡아당기고 도주하였답니다. 치료해준다는데 말 좀 잘 들으시지 ㅠㅠ

대구사태라고 불러도 될 것 같군요. 대구 출신임을 숨겨야 치료 받을 수 있고 대구 출신임이 들통나면 욕먹고...

후......

아..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시스템의 달인이셨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의 일시적인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이 국익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흔들리지 않고 밀어붙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스템적으로 불안한 것이 선거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만약 살아계셨다면 "무엇이 중헌지"에 대해 분명 한마디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지지 정당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 저는 지지 정당 같은건 가지고 있지도 않는데)

그리고 저걸 비양심이라고 매도할 수 있을까요? 저 할머니는 그냥 살고 싶었을 뿐인데요? 개인의 비양심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은 없지만..사람이 거짓말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은 만들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