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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1/31 20:30:35수정됨 |
Name | 다군 |
File #1 | 2020_01_31_20_26_31.jpg (220.3 KB), Download : 6 |
File #2 | 2020_01_31_20_36_49.jpg (92.1 KB), Download : 4 |
Subject | "중국, 신종코로나 '사람간 전염' 한 달 뒤에야 공개"(종합)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31094951083 Early Transmission Dynamics in Wuhan, China, of Novel Coronavirus–Infected Pneumonia https://www.nejm.org/doi/pdf/10.1056/NEJMoa2001316?articleTools=true 지금 2020년 다시 리셋하고 시작하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데, 리셋해도 이미 작년 말에? 우한 봉쇄를 앞당기는 것도 중국의 시스템/문화상 현실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1월 8일 후 케이스가 줄어드는 것은 진단과 확진의 지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한을 비롯한 도시들 전면 봉쇄 같은 전에 없는 조치들이 취해지고, 춘제 전후로 중국의 대응이 많이 바뀐 것 같기도 합니다만... 초창기부터 외국에서는 많이 지적되었었지만, 지금 발표되는 만 건에 육박하는 수치도 실제와는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한 같은 경우는 병실도, 의료진도 모자라서 유증상자도 입원까지 일주일 혹은 10일 넘게 걸리는 상황인 데다가, 진단 키드도 많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현재 사용 중이 두 종류 키트 외에 30분이면 진단되는 신속 키트를 포함해 추가 2종을 허가해 공급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로슈 같은 외국 회사 제품도 사용 예정이지만, 이미 교통/물류가 많이 제한되어서 수급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진단 키트 공급 부족은 조금 해소되는 분위기인데, 여전히 마스크, 장갑, 고글 등 보호장구는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1-31/china-virus-cases-surging-3-000-may-be-undercounting-infection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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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 "중국의 조치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됐으므로 중국을 거듭 칭찬해야겠다"
중국 당국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을 기준으로 하면 맞는 말씀이고, 신종인 만큼 위 논문에도 밝힌 것처럼 진단 방법론이 정립 안 되고, 확진을 위한 진단 도구가 준비가 안 되고 하는 여건 문제가 있었을 것도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 발표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인 편견이 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고, 20일 사람 간 전염, 슈퍼감염자, 의료진 15명 감염 최초 공개 등등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대대적으로 발표되기 이전에는 정황상 최근보다 더 많이 숨겼을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신종코로나' 초기발병 알리다 붙잡힌 中의사들 뒤늦게 긍정평가
... 더 보기
기본적으로 중국 발표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인 편견이 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고, 20일 사람 간 전염, 슈퍼감염자, 의료진 15명 감염 최초 공개 등등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대대적으로 발표되기 이전에는 정황상 최근보다 더 많이 숨겼을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신종코로나' 초기발병 알리다 붙잡힌 中의사들 뒤늦게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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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을 기준으로 하면 맞는 말씀이고, 신종인 만큼 위 논문에도 밝힌 것처럼 진단 방법론이 정립 안 되고, 확진을 위한 진단 도구가 준비가 안 되고 하는 여건 문제가 있었을 것도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 발표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인 편견이 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고, 20일 사람 간 전염, 슈퍼감염자, 의료진 15명 감염 최초 공개 등등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대대적으로 발표되기 이전에는 정황상 최근보다 더 많이 숨겼을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신종코로나' 초기발병 알리다 붙잡힌 中의사들 뒤늦게 긍정평가
https://redtea.kr/?b=34&n=18414
아래 기사는 조금 자극적인 제목입니다만,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꽤 열심히 해온 중국이고, 연구진들은 나름 미국 등에서 선진 연구 문화도 배웠고, 이번에는 초기에 바이러스 게놈을 빠르게 온라인에 공개했죠. 하지만, 국가 시스템/문화 자체에 부딪히면 한계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연구팀, 1년전 이미 '신종코로나 출현' 경고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9146200017
기본적으로 중국 발표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인 편견이 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고, 20일 사람 간 전염, 슈퍼감염자, 의료진 15명 감염 최초 공개 등등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대대적으로 발표되기 이전에는 정황상 최근보다 더 많이 숨겼을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신종코로나' 초기발병 알리다 붙잡힌 中의사들 뒤늦게 긍정평가
https://redtea.kr/?b=34&n=18414
아래 기사는 조금 자극적인 제목입니다만,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꽤 열심히 해온 중국이고, 연구진들은 나름 미국 등에서 선진 연구 문화도 배웠고, 이번에는 초기에 바이러스 게놈을 빠르게 온라인에 공개했죠. 하지만, 국가 시스템/문화 자체에 부딪히면 한계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연구팀, 1년전 이미 '신종코로나 출현' 경고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9146200017
1.
맞아요. 의료진 감염이 11일 이전에 있었느냐는 것과 의료진 감을 11일 이전에 확인했었느냐는 전혀 다른 두개의 문제인데 전자가 사실이었다는 논문을 가지고와서 후자 역시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건 그냥 기사를 잘못 쓴거지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2.
중국 사회는 기본적으로 '가짜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대단히 높은 편에 속해요. 정보신뢰도가 낮고 첩보신뢰도가 높은 환경이라서 그런건데 이건 하루이틀 사이에 조성된 게 아니라서 니들은 왜그러냐고 속편하게 비웃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님... 이때문에 진짜뉴스를 가짜뉴... 더 보기
맞아요. 의료진 감염이 11일 이전에 있었느냐는 것과 의료진 감을 11일 이전에 확인했었느냐는 전혀 다른 두개의 문제인데 전자가 사실이었다는 논문을 가지고와서 후자 역시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건 그냥 기사를 잘못 쓴거지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2.
중국 사회는 기본적으로 '가짜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대단히 높은 편에 속해요. 정보신뢰도가 낮고 첩보신뢰도가 높은 환경이라서 그런건데 이건 하루이틀 사이에 조성된 게 아니라서 니들은 왜그러냐고 속편하게 비웃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님... 이때문에 진짜뉴스를 가짜뉴... 더 보기
1.
맞아요. 의료진 감염이 11일 이전에 있었느냐는 것과 의료진 감을 11일 이전에 확인했었느냐는 전혀 다른 두개의 문제인데 전자가 사실이었다는 논문을 가지고와서 후자 역시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건 그냥 기사를 잘못 쓴거지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2.
중국 사회는 기본적으로 '가짜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대단히 높은 편에 속해요. 정보신뢰도가 낮고 첩보신뢰도가 높은 환경이라서 그런건데 이건 하루이틀 사이에 조성된 게 아니라서 니들은 왜그러냐고 속편하게 비웃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님... 이때문에 진짜뉴스를 가짜뉴스로 판단해서 오인사격했다가 뒤늦게 '거봐 역시 짱깨 ㅉㅉ'하면서 조롱당하는 일이 많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하기로 해요.
3.
선지자를 사후에 발굴해내는 건 동서고금에 흔한 일이죠. 911테러도 1년 전에 이미 경고가 있었고 전대통령 비선실세 논란도 1년 전에 이미 경고가 있었고... 사전 경고가 없었던 큰 사건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게 오히려 놀라운 일일 거예요. 다만 이런 종류의 사후발굴류 기사들은 신호와 소음을 어떻게 구별할지에 대해서 (제가 보기엔 고의로) 침묵하곤 하는데 이건 좀 악질적이라고 생각해요. 예컨대, 1년 전에 911테러에 대한 사전 경고가 있었다는 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와 비슷한 종류의 테러 위험에 대한 경고 리포트가 하루에도 평균 10개씩 생산되었다면 911테러 경고 쯤이야 그냥 노이즈 취급 되는 거지요. 마치 흰색으로 도배한 벽에다가 흰 점 하나 찍은 것과 같아요. 1년 전에 이미 신종코로나 출현에 대한 경고 리포트가 있었다는 사실이랑 해당 리포트가 '소음'이 아닌 '신호'로 취급될 만한 정황이 충분했는지 여부는 역시 두개의 다른 이야기인데 이 두 가지를 혼동한 것은 기자의 기사작성 관성인지 어쩐지 모를 일이에요.
맞아요. 의료진 감염이 11일 이전에 있었느냐는 것과 의료진 감을 11일 이전에 확인했었느냐는 전혀 다른 두개의 문제인데 전자가 사실이었다는 논문을 가지고와서 후자 역시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건 그냥 기사를 잘못 쓴거지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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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는 기본적으로 '가짜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대단히 높은 편에 속해요. 정보신뢰도가 낮고 첩보신뢰도가 높은 환경이라서 그런건데 이건 하루이틀 사이에 조성된 게 아니라서 니들은 왜그러냐고 속편하게 비웃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님... 이때문에 진짜뉴스를 가짜뉴스로 판단해서 오인사격했다가 뒤늦게 '거봐 역시 짱깨 ㅉㅉ'하면서 조롱당하는 일이 많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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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를 사후에 발굴해내는 건 동서고금에 흔한 일이죠. 911테러도 1년 전에 이미 경고가 있었고 전대통령 비선실세 논란도 1년 전에 이미 경고가 있었고... 사전 경고가 없었던 큰 사건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게 오히려 놀라운 일일 거예요. 다만 이런 종류의 사후발굴류 기사들은 신호와 소음을 어떻게 구별할지에 대해서 (제가 보기엔 고의로) 침묵하곤 하는데 이건 좀 악질적이라고 생각해요. 예컨대, 1년 전에 911테러에 대한 사전 경고가 있었다는 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와 비슷한 종류의 테러 위험에 대한 경고 리포트가 하루에도 평균 10개씩 생산되었다면 911테러 경고 쯤이야 그냥 노이즈 취급 되는 거지요. 마치 흰색으로 도배한 벽에다가 흰 점 하나 찍은 것과 같아요. 1년 전에 이미 신종코로나 출현에 대한 경고 리포트가 있었다는 사실이랑 해당 리포트가 '소음'이 아닌 '신호'로 취급될 만한 정황이 충분했는지 여부는 역시 두개의 다른 이야기인데 이 두 가지를 혼동한 것은 기자의 기사작성 관성인지 어쩐지 모를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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