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다던 꿀은 누가 다 빨았을까

네 이 노오옴.

가부장제에서 꿀 빠는 건 남성이 아니라 가부장이죠.
마찬가지로 세대론이 언급하는 꿀 빠는 기성세대도 나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기득권 자본계급인 거구요.

전후 세대, 산업화 세대는 꿀 세대로 지목된 적이 없..

보통 꿀빠는 세대와 관련된 얘기는 대체로 586 세대죠..

개인적으로 꿀빤 세대라는 수사를 기성, 주요 세대에 대한 반발로 써서 저리 썼네요 ㅠ 제가 어릴때 86세대들이 노인세대들에 대헤 이야기하던게 생각나서.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ㅠ

꿀빤 세대 운운하는 애들은 지금 대한민국 노인의 현실이 얼마나 비참한 줄은 모르는 거죠

그래봤자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부의 대부분을 노인으 가지고 있지 않나요?

일본은 대충 전 자산의 2/3가 노년층에 있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반면에 한국은...

한 10년 지나면 똑같아지지 읺읍니가?

이런 상태라 아마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읍니다. 또 한국은 자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부동산을 물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저거 분포는 또 괜찮군요. 애만 많이 놓으면 많은 문제가 해결날수도 있군요.

꿀 빨던 세대 같은 건 사실 없다고 봅니다. 지금 노년층은 물론이고 한창 까이고 있는 40대~50대도... 당장 지금 10대보고 60년대나 70년대처럼 살아보라고 하면 아마 꿀 빨던 어쩌고 소리 안 나올 겁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40대~50대가 2020년의 10대로 돌아가면 절대 본인들 어린 시절보다 쉽다고 말 못하겠죠. 6.25를 직접 겪는 세대는 확실히 어떤 세대보다 힘든 세대라는 걸 동의합니다만, 그 이후는 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는 세대고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죠. 그냥 각 세대는 자기들이 어렵고, 다른 세대가 좋았던 부분만 선택적으로 보고 와~ 저 세대는 좋겠다~ 이런 식인 거죠.

'60세 이상'을 '60대' '70대' '80대 이상'으로 나누어야 더 유의미한 그래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카테고리는 너무 스펙트럼이 넓어서..

자기가 빠는 꿀은 공기처럼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으로써 잘 의식이 안 되고, 남이 빠는 꿀은 그토록 갈망하는 것으로써 계속 신경쓰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