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기사내용을 읽어보니 질문이 완전 구려요.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과 유엔 사무총장을 했다면 어떤 면에서는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가까운 것 아닌가]라니 -.-;; 저에 대한 답변은 무난하게 했어요. 그 중 [노무현 때 그야말로 임명장받기 전까지 일면식 없었다] 요 부분이랑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제가 한 업적이나 업무태도에 대한 인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요부분만 발췌해서 제목을 자극적으로 뽑은 것 같아요. 반씨가 뻔뻔하긴 하지만 기자도 반씨에게 억하심정이라도 있나 싶게 기사가 좀 허접한 구석이 있는 듯..(?)해요.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과 유엔 사무총장을 했다면 어떤 면에서는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가까운 것 아닌가] 정치인이라면 정치적 책임과 동시에 도의적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도의적 책임에 대해 묻는 것인데 사실 반기문이 동문서답한거죠
[정치적 편향에 기울지 않고 국익을 위해 일했다고 자부한다] 기름장어라는 별명은 반기문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불리기 이전 외교부 공무원 시절부터 반기문 스스로 외교관은 기름장어다라고 공공연히 말했었죠...더 보기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과 유엔 사무총장을 했다면 어떤 면에서는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가까운 것 아닌가] 정치인이라면 정치적 책임과 동시에 도의적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도의적 책임에 대해 묻는 것인데 사실 반기문이 동문서답한거죠
[정치적 편향에 기울지 않고 국익을 위해 일했다고 자부한다] 기름장어라는 별명은 반기문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불리기 이전 외교부 공무원 시절부터 반기문 스스로 외교관은 기름장어다라고 공공연히 말했었죠
[제가 노무현 대통령 밑에서 일했으니 더민주로 가야한다. 그거는 공직자라든지 전체적인 원칙면에서 맞지 않다] 이렇게 말한 양반이 새누리당에 가면 좋은데라는 말을 했었죠
게다가 돈때문에 정당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말도 했었죠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제가 한 업적이나 업무태도에 대한 인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눈가리고 아웅한다라는 말을 보통 이럴 때 사용하죠
전체적으로 반기문이 한말을 살펴보면 사실 왜곡이나 정치에 대한 무지가 반영된 충분히 까일만한 발언들로 보여요
말씀하신대로 반기문의 대답이 정말 뻔뻔한 건 독자 누구든 느낄만한 사항이긴 한데 제목을 뽑은 게 마치 독자의 반응을 미리 예단해놓고 정한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그치만 제목으로 전하고 기사를 받아들인 뉘앙스가 일치하니 굳이 미리 예단한 듯 느낄 필요까진 없을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