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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12/04 16:02:10
Name   DX루카포드
Subject   靑 "김기현 제보, 캠핑장서 우연히 안 공직자가 해...첩보 문건은 윗분 보기 좋게 정리한 것"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4&oid=023&aid=0003491249

靑 "김기현 첩보 입수한 A행정관과 제보자 모두 공직자"

"처음 만났을 때도 제보했는데 A행정관이 靑 들어오자 다시 제보"

"SNS로 받은 제보, 윗분 보기 좋게 중복·난잡한 내용 정리한 것뿐"

"백원우 기억에 없다 해… 경찰청 이첩 문건, 관리대장 기록은 안해"

"A행정관, 문건 작성 사실 기억 못하다가 며칠 전에 '내가 했다' 말해"

--

'일상적 첩보라 기억이 안났다'
캠핑장에서 만난 사람에게 SNS로 제보를 받아 정리하는게 '일상적'이라서
참고인 죽고나니까 생각이 났나보군요.

"참 안타깝고 죄송하다. 우리 (숨진) 검찰 수사관이 그렇게 하기 전에 확인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별거 아닌 일이라 확인되니 허탈할 정도"라고 했다.

별거아닌 일로 누군가는 죽고 누가 죽고 나니까 누가 작성했는지 확인도 되고 참 편리하네요.



근데..원래 첩보라는게 그런거 아닌가요?
제보 받아서 정리하고 편집하는 것?

발로 뛰어서 눈으로 보고 적은 것만 첩보입니까?

이젠 첩보생산을 했음을 인정한거 아닌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도 아니고
'윗분 보기 좋게 편집하고 정리'했으면 첩보죠.

민원이첩 한두번 받아봅니까? 민원인이 보낸 아무렇게나 쓴 서류가 '그대로' 전달되지
보기좋게 편집 정리되서 온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인데 말이죠.

바꿔말해볼까요. 그럼 하명수사는 어떻게 해야 하명수사입니까?
정보를 상부에서 입수하여 하부기관으로 하달하는 것이 하명수사아닌가요.

청와대는 아무 제보받지 않고 초능력으로 비위 사실이 있었음을 감지하여
이러이러한 사실이 있으니 이에 대해 수사하도록 하라 하고 어명을 내려야 합니까?

들어온 제보를 보기좋게 법률적 관점에서 정리, 편집해서
이런 사건 있다 하고 수사기관으로 보내면 하명수사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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