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는 일상복이 아니란건가요
다 죽었으면

통상적인 시야라는 것이 기준이라면 치마 입은 여성의 다리만 찍고 다녀도 무죄가 될 것 같네요.. 타인의 신체를 찍고 다니는 것이 과연 어디서부터 범죄가 되는 지 혼란스럽습니다. 변태 여자가 반바지 입은 남자 다리만 찍고 다니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반바지 남자다리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이 기사의 내용을 보면, 특정부분을 확대, 부각하거나 하지 않은 통상적 시야, 각도라 하니 다리만 찍은 사진은 기사내용과 다른 경우인 것 같습니다.

특정 부위가 아닌 게 컸나 보군요. 그래도 타인을 허락 없이 피사체로 찍는 것이 초상권 침해이든 어떠한 범죄행위가 아닐까 했는데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이해는 가능하지만 좀 ???? 하긴 하군요.
이래서 판결을 받아들이는게 힘든건가 싶습니다.

사실 그렇게 보면 공중파 뉴스의 날씨기사 같은데서는 범죄행위가 만연한 셈이 되버리지요..

미국에서 업스커트 촬영도 무죄가 나서 시끄러운적이 있었죠. quora에도 이런 포스트가 https://www.quora.com/Is-it-against-the-law-to-take-a-picture-of-a-female-butt-in-public-at-a-distance 뭐 이런 관점인가 봅니다만.."In general in the United States, in a public place like on a sidewalk or in a park, the general rule is if you can see it, you can shoot it. "

한국과는 정서적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the general rule is if you can see it, you can shoot it.

저는 여기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업스커트는 치마 밑에서 촬영하는 것 아닙니까..?
이 룰에 해당하질 않는 것 같아서 이상합니다. you can see it이 아냐...!

그래서 주별로 또 갈리나 봅니다 ㅎ 안에서도 비판 많이 받든 듯

말씀해 주신 문장을 보면 앞으로 타인을 찍는 일이 규범적으로 판단될지, 죄형으로 판단될지 중요한 분기점이 아닌가 싶어요. 타인을 찍는게 너무 쉽고 찍은 사진이 디지털 사회에서 너무 쉽게 재사용되고 그렇게 사용된 여파가 추후에 대처하지못할만큼 영향력이 크고.. 리벤지포르노 까지 가지 않더라도 타인이 올린 얼굴사진이나 신체사진이 인터넷에서 활용되는거보면 종종 무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예전에 사진을 찍는 일과 지금 사진을 찍는 일이 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인거 같기도 합니다 ㅋㅋ

하수도에 누워서 보면 가능하니까 You can see it 아닐까요? (헛소리)

뻘소리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정 신체 부위만 부각시켜 찍는거랑 고화질 카메라로 전신샷을 찍은 뒤 특정 신체 부위만 크롭해서 저장하는거랑 뭐가 다를까... 싶은데.

전자는 의도가 빤히 보이지만 후자는 의도는 숨겨져 있다는 차이가 있긴 한데 결과 (특정 부위가 강조된 사진의 저장 및, 유통 가능성)가 동일한데 어떤걸 더 무겁게 봐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법조인분들도 골치 아프실듯.

요새 운동 좀 한다는 총각들이 스포츠타이즈 쫄쫄이 입고 돌아 댕기는데 특정부위 말고 전신샷 찍으면 유죄일까요 무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