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19/09/17 20:08:19
Name   The xian
Subject   SNS 파고든 기생언론, 언론인가 공장인가
https://news.v.daum.net/v/20190915233145007

지난 15일 KBS의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SNS를 기반으로 진화하는 황색언론들을 '기생언론'이라고 지칭하면서 그 중 인사이트와 위키트리 등을 직접 거론하면서 비판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이러한 곳들을 '기생형 언론'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어그로 및 우라까이(베껴쓰기) 문제, 사안의 단순화 및 왜곡, 광고성 기사 등을 거론하였고 이를 [다른 누군가에게 정보가 생산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결론 부분에서 요약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916152248196

이에 대해 위키트리 측은 입장문을 내고 기성 언론매체의 광고 문제의 부도덕함 및 광고성 기사가 더 심하다고 항변한 뒤 저널리즘 토크쇼 J 측에서 위키트리가 인사이트와 유사하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인사이트가 위키트리의 겉모습과 서비스 모델을 그대로 흉내 내면서 원칙도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매체의 뉴스를 무단복제하는 바람에 그 여파가 위키트리에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

글쎄요. 언론계 종사자 분들께서 보시면 대단히 화가 나실 수 있는 말이다 싶습니다만.
그저 뉴스를 소비하는 제 생각엔, 대한민국 언론의 절대 다수는
위키트리 계열이든 기성 신문이든(종이든 인터넷이든)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다 싶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보도피해 시정권고 받은 인터넷 매체를 보면. 인사이트가 28건으로 가장 많기는 한데.
기성언론 인터넷판도 국민일보 26건, 조선닷컴 20건, 인터넷 국제신문/서울경제 21건 등으로 별 차이가 없지요.

우라까이는 솔직히 말해 기생언론들만 하는 게 아니라 이름 있다는 뉴스와 신문들도 죄다 하시잖아요.
심지어 틀린 것, 오보 난 것들을 그대로 베껴오셔서 가짜뉴스의 재생산에 아주 혁혁한 공로를 세우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님 말고' 수준으로 넘기기 일쑤고 책임 같은 건 아주 가끔 솜방망이 휘두르는 정도지요.

작년에 정세현 전 장관 방북했다고 허위 뉴스 보도했던 흐름만 봐도 그 시작은 연합뉴스부터 시작되었고,
경제지, 경향, 문화일보, 조선일보, 세계일보 등등 인터넷판에서 줄줄이 우라까이하셨지요.

그런데. 그렇게 검증도 뭣도 없이 가짜뉴스 만들고 재생산하신 기자들 중에 책임 제대로 진 기자가 있기는 하던가요?

뉴스를 매일 보고 그 뉴스들 중 이것저것 여기에도 올리는 저지만.
그런 제가 봐도 지금의 언론은 공생의 수준은 훨씬 넘어서서 이미 서로가 서로에게 기생하는 모습이다 싶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기생언론 어쩌구 할 처지인가 싶네요.


- The xian -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130 의료/건강"친누이가 질병청장"...백경란 남동생, 가족 지위 이용 '논란' 12 Picard 22/11/07 2748 0
24200 사회구미 3세 여아 친모, 두 번째 재판서도 "출산 사실 없다" 거듭 주장 4 매뉴물있뉴 21/05/11 2748 0
25747 사회"짜장면 기프티콘 구한다"… 건대 울린 '짜장좌' 1년 만에 전한 근황 5 swear 21/09/14 2748 1
28600 국제中, 2013년 우크라에 '핵공격시 보호' 약속 주목 다군 22/03/13 2748 0
26099 정치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재명…대장동 여파 속 턱걸이 본선 직행(종합) 20 다군 21/10/10 2748 0
6901 기타삼양식품, 쌈장과 라면의 황금비율 '쌈장라면' 출시 3 열대어 17/12/13 2748 0
26371 기타"하수구서 변 넘치는 꿈 꿨다"…연금복권 1·2등 동시당첨 사연 12 swear 21/10/31 2747 0
5643 경제서울 강남 집값은 왜 계속 뛰는 걸까 8 Beer Inside 17/10/05 2747 0
24355 경제"재건축 조합원 자격, '안전진단 후'로 대폭 강화해야" 17 기아트윈스 21/05/25 2747 1
12586 게임펄어비스. 이브 온라인 개발사 인수하다 6 기쁨평안 18/09/06 2747 1
1840 경제"일 끝날 때까지 못 간다".. 떡포장 18시간만에 '떡실신' NF140416 17/02/04 2747 0
9277 의료/건강당정,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2022년 목표 8 알겠슘돠 18/04/11 2747 0
20045 사회"방역한류 출발지가 대구라고요?"..뭇매 맞는 대구시 6 The xian 20/05/01 2747 1
27229 경제야놀자, 인터파크 인수 21 T.Robin 21/12/28 2747 1
27489 사회경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아버지 집에서 금괴 254kg 추가 압수 8 Profit 22/01/11 2747 0
19825 국제"미 정보기관, 작년 11월 중국 전염병 이스라엘·나토에 알려" 3 다군 20/04/17 2747 0
27260 정치신지예 "국민의힘 강령과 내 페미니즘은 같다. 이준석은 나를 막을 수 없을 것." 18 대법관 21/12/30 2747 0
18830 사회코로나19 확진 161명 추가, 총 763명…사망자도 추가, 총 7명 8 swear 20/02/24 2747 1
31378 정치‘땅콩 회항’ 박창진 “정의당 떠난다, 내가 생각한 정당 아냐” 5 syzygii 22/09/19 2747 0
13974 IT/컴퓨터'밥 먹듯 야근' IT 하청노동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 4 알겠슘돠 18/12/20 2747 0
24986 사회"가볍고 맛있는 술 뜬다"…이마트, RTD 주류 2배로 확대 6 Jack Bogle 21/07/19 2747 0
16284 문화/예술교단재판국 "명성교회 세습 위법..김하나 목사 청빙무효" 5 The xian 19/08/06 2747 0
20899 기타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결국 사망 3 알겠슘돠 20/07/04 2747 0
21694 게임[오피셜] '꼬마' 김정균 감독, 비시 게이밍과 결별...'가족 문제' 2 Groot 20/09/10 2747 0
29631 경제샤넬 롤렉스 신품 사서 중고로 팔아 돈벌기, 이젠 끝났다 7 다군 22/05/27 274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