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적 시너지 효과는 CJ가 가장 좋을겁니다.

단순히 여객 운송에만 집중하면
항공사가 반쪽 비지니스 하는 셈이거든요.

항공사는 물류 운송에도 힘을 쏟아야 하는데,

한진택배/한진해운이 있는 물류업의 강자 한진 그룹의 대한항공을 상대하는데
가장 적합한 기업/그룹이 대한통운을 가진 CJ 그룹일 겁니다.

근데 또 항공사라는게 그닥 돈이 되는 비지니스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그냥 돈 많은 놈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기도 하죠.

그런 의미에서 작년에 하이닉스로 현금 긁어모은 SK가 가장 유력하긴 한데
하이닉스가 금년, 내년, 내후년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지라
압도적이라고는 못 하겠네요.

한화랑 비슷비슷 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물론,
SK도 나름 사업 시너지는 있습니다.
하이닉스에서 나오는 반도체 운송을 아시아나에 싹 몰아주는 그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마 SK가 인수하면 아시아나에 굳이 유상증자 안 해줘도 될 겁니다.
그냥 하이닉스에서 생산/수출하는 반도체를 전부 아시아나로 실어서 배송하면 되니까요.

신세계 그룹이 가끔 물망에 오르던데
신세계는 이미 항공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애경그룹만큼도 가능성이 없으리라 보고
애경그룹은 돈이 없어서 돈 싸움이 될 인수전에서 별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