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잘한건 아니지만(다른 분들이 충분히 욕해줄거라 생각하니까요)
폰 수리 기사가 왜 남의 개인정보인 카톡을 열람했는지에 대한 잘잘못도 가려야하지 않나요? 이런식으로 죄인은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도 없다고 넘어가는건 대단히 위험한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카톡도 얼마나 허술하게 만들었으면 일개 수리기사가 포렌식으로 다 뽑아가나요?
같은 개발자로서 카카오가 참 우스워보입니다. 왓츠앱만 하더라도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 대한민국 간판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버젓이 벌어진거거든요.
거듭 말하지만 정준영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공익의 목적에 따른 심판이 개인의 사생활에 향했다는게 문제입니다. 정준영이 물뽕 먹이고 강간했다는 정황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고 섹스하는 장면을 찍어서 협박을 가한것도 아니며, 자신의 성적 사생활을 대중에게 유포하려고 하지 않았다는데 피해 연예인/일반인들에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 타격을 입히고 이를 악용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데 이걸 유포해서 개인의 문란한 사생활이 대중의 심판을 받는 이 이상한 민중심리가 이해가 안가는겁니다. 그렇게 치면 야동보고 자위하는 것도 엄연히 불법이고 은꼴사 짤줍해서 폰에 저장해두고 심심할때마...더 보기
공익의 목적에 따른 심판이 개인의 사생활에 향했다는게 문제입니다. 정준영이 물뽕 먹이고 강간했다는 정황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고 섹스하는 장면을 찍어서 협박을 가한것도 아니며, 자신의 성적 사생활을 대중에게 유포하려고 하지 않았다는데 피해 연예인/일반인들에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 타격을 입히고 이를 악용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데 이걸 유포해서 개인의 문란한 사생활이 대중의 심판을 받는 이 이상한 민중심리가 이해가 안가는겁니다. 그렇게 치면 야동보고 자위하는 것도 엄연히 불법이고 은꼴사 짤줍해서 폰에 저장해두고 심심할때마다 보는것도 불법이겠네요. 이런 논리라면 공익의 목적으로 sni차단하고 음란물 제재해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관여로 청정사회 만들면 되겠네요? 안그런가요?
야동보고 자위하고 스트레스 푸는것을 공공연한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이라 모두가 생각하면서 정부를 욕해놓고 왜 이제와서 정준영이 섹스하면서 동영상을 찍든 룸싸롱가서 2차 3차를 가던 이것도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이죠. 일관성이 안보여요
그리고 몰카 사건이 자극적이라 거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서 그렇지, 업체가 제보한 건, '몰카 유포죄에 대한 명백한 증거 및 각종 범죄에 대한 정황들, 그리고 그걸 경찰이 은닉하고 봐줬다는 정황들이 담긴 카톡'입니다. 게다가 이런 증거를, 공권력이라는 경찰이 폐기하려고 하자 폐기하지 못하게 제보한 거죠. 이정도면 공익 제보 아닌가요?
물론 몰카 부분에 대해서, (가해자 말고) 피해자를 위해서 그렇게 자극적으로 보도할 필요는 없었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이건 업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언론 보...더 보기
그리고 몰카 사건이 자극적이라 거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서 그렇지, 업체가 제보한 건, '몰카 유포죄에 대한 명백한 증거 및 각종 범죄에 대한 정황들, 그리고 그걸 경찰이 은닉하고 봐줬다는 정황들이 담긴 카톡'입니다. 게다가 이런 증거를, 공권력이라는 경찰이 폐기하려고 하자 폐기하지 못하게 제보한 거죠. 이정도면 공익 제보 아닌가요?
물론 몰카 부분에 대해서, (가해자 말고) 피해자를 위해서 그렇게 자극적으로 보도할 필요는 없었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이건 업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언론 보도쪽의 문제이구요.
무엇보다 그런 보도를 자제했어야 한다는게 피해자를 위해서지 가해자를 위해서는 아니죠. 은닉될 뻔한 범죄를 세상에 알려서 비난받게 하고 관심을 모은게 사생활 침해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