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재성 포함 4명의 지극히 주관적인 뇌내망상

발단이 된 질문 : 문재인은 왜 이재성 포함 4명이 지지하지 않는 것일까?

결론 : 문재인은 ‘훌륭한 사람인 것은 맞지만 훌륭한 정치인은 아니다’

근거1 : 문재인 지지율은 20~25% 사이에 갇혀있다가 반기문이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하자마자 바로 뒤집혀 버릴 만큼 허약하다. 이는 이재성 포함 4명의 머리를 쓸데없이 아프게 만든다. '야권이 패배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문재인이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상당수 야당 지지자들이 문재인의 비밀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살짝 추측해본다.

근거2 : 문재인은 국민보다 한 발 뒤에 서서, 국민 앞에 서서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상을 못 보여주고 있다. 사이다가 아니라 고구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말을 잘 못 한다. 참고로, 이재성 포함 4명의 음식 취향 역시 고구마를 싫어하고 사이다를 좋아하는 편이다.

한편1 : 우리는 반기문을 ‘기름장어’라고 놀리지만, 반기문은 그리 간단치 않을 사람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때로 위대한 능력으로 스스로를 감동하게 하지만,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속물근성이 강하다. 유명인사라면 그냥 찍어줄 사람들이 허다하다. 물론 나는 그렇지 않은 깨시민이다. 반기문은 콘텐츠가 부족하지만 대선판이 일찍 열렸으니 검증 기간은 얼마 안 될 것이다. 참고로, 이재성 포함 4명의 음식 취향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장어를 싫어하는 편이다.

근거3 : 문재인은 설사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잘 할 것 같지 않은 인물이다. 그저 박근혜의 안티 테제일 뿐이다. 그가 재벌 개혁이나 서민 경제 등등 문제를 말하든 말든 나는 그의 메시지를 잘 들을 수 없다. 노무현 정부 때 보여준 친재벌적 성향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 굳게 장담한다.

근거4 : 친문세력에도 친박의 문고리 삼인방처럼 삼철이가 있다고 한다. 이는 친문세력의 핵심인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문재인이 벌써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물론 이 얘기의 출처는 이재성 포함 4명의 뇌내망상이다.

한편2 : 우리가 말도 안 되는 소리로써 반문의 기치를 곧게 세우는 것은, 새누리당식 전체주의에 반대하기 위함이며, 이는 정치적 역동성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분탕질을 치면 여론도 관심을 가져줄 것이다.

근거5 : 문재인은 노무현이 세상을 뜨기 전까지 정치에 별 뜻이 없었다. 문재인 스스로도 자신이 정치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무현 지지 세력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떠밀려 나온 것 뿐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권력의지가 강해진 것 같다. 그 권력의지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권력의지인지 나의 지능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한편3 : 야권은 이보다 더 유리할 수 없는 최고의 상황을 맞았다. 이는 곧, 앞으로 야권은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문재인의 지지율 역시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갑자기 우리가 예전에 배운 수학 미적분의 극점이 생각나고 그런다.

최종 결론 : 문재인씨, 당신이 ‘훌륭한 사람’이라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자기 스스로가 불쏘시개가 되세요. 2선 후퇴를 함으로써 다른 후보에게 양보하시라 이 말입니다. 당신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할 테니까. [사퇴하십쇼!]


[이재성 위원은 현재 한겨레에 재직 중입니다. 그리고 이재성 위원의 개념은 현재 안드로메다에 재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