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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1/25 09:53:19 |
Name | The xian |
File #1 | 20190125.png (76.5 KB), Download : 14 |
Subject | 박진성 시인, 폭행 논란 손석희에게 보내는 시 공개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3166870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저는 손석희씨에게 아직도 불호보다는 호가 많은 쪽이고 손석희씨가 언론계에 잘못보다는 공로가 많다고 보는 쪽이지만. 박진성 시인은 손석희씨에게 이런 점잖은 말이 아니라 쌍욕을 하고 귀싸대기를 갈겨도 저는 무죄를 줄 겁니다. (물론 저는 판사가 아니라 그저 게임이나 만드는 비루한 채무자이긴 하지만요) - The xian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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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시의 형식으로 분노와 조소를 표출한 순간 메세지가 아니라 시로 평가받을 각오를 했을텐데, 시를 보면 손석희편을 들고싶을 정도로 참담하네요.
직선적인 감정을 직설로 뿜어내고 싶었으면 이성복처럼 깊이 있는 적절한 단어 채용으로 쾌감을 이끌었어야하는데, 단어가 너무 밋밋합니다. 해탈할거면 해탈하던가 조롱할거면 영혼까지 조롱하던가 분노할거면 불같이 하던가..
직선적인 감정을 직설로 뿜어내고 싶었으면 이성복처럼 깊이 있는 적절한 단어 채용으로 쾌감을 이끌었어야하는데, 단어가 너무 밋밋합니다. 해탈할거면 해탈하던가 조롱할거면 영혼까지 조롱하던가 분노할거면 불같이 하던가..
피해자로서 세련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걸 두고 탓하고 싶진 않네요.
이정도면 적어도 선은 차고넘칠 정도로 잘 지킨건데,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한소리 듣는걸 보면
불쌍해서 눈물나올지경.
이정도면 적어도 선은 차고넘칠 정도로 잘 지킨건데,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한소리 듣는걸 보면
불쌍해서 눈물나올지경.
음...
이건 시같지 않다고 조소들을 일은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박진성 시인이 분노했구나에 포커스를 맞춰야지, 세련되지 못하게 분노하네 ㅉㅉ 하는건 박진성 시인을 두번 죽이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시같지 않다고 조소들을 일은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박진성 시인이 분노했구나에 포커스를 맞춰야지, 세련되지 못하게 분노하네 ㅉㅉ 하는건 박진성 시인을 두번 죽이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흠 저도 차라리 귀싸대기 때리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네요. 억울한 사람인건 알겠고 그거 뭐라하면 안되는것도 알겠는데 저도 모르게 속에서 욱하고 올라와요. 야 이걸 시로 쓴다고? 여기서 시를 도구로 이용한다고? 시를 잘쓰고 못쓰고의 문제가 아니라요.
시인이자 자연인이지요.
시인으로 등장하면 자연인이 아니게 되는겁니까? 시인이 어떤 특수한 직책인가요? 직책과 인격을 분리해서 봐야할만큼?
그리고 저항의 아이콘이라니요.
불쌍한 피해자의 아이콘이라면 모를까.
저는 이 건에서 시의 퀄리티를 문제삼는 발언을 한 사람들이
대체 언제부터 시에 그렇게 관심이 있었는지가 궁금하네요.
성별이고 나발이고 감수성이고간에,
이 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이걸 두고 '참아내 주어야 할 대상' 으로 간주하는건 동의가 안됩니다.
미투 정도면 ... 더 보기
시인으로 등장하면 자연인이 아니게 되는겁니까? 시인이 어떤 특수한 직책인가요? 직책과 인격을 분리해서 봐야할만큼?
그리고 저항의 아이콘이라니요.
불쌍한 피해자의 아이콘이라면 모를까.
저는 이 건에서 시의 퀄리티를 문제삼는 발언을 한 사람들이
대체 언제부터 시에 그렇게 관심이 있었는지가 궁금하네요.
성별이고 나발이고 감수성이고간에,
이 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이걸 두고 '참아내 주어야 할 대상' 으로 간주하는건 동의가 안됩니다.
미투 정도면 ... 더 보기
시인이자 자연인이지요.
시인으로 등장하면 자연인이 아니게 되는겁니까? 시인이 어떤 특수한 직책인가요? 직책과 인격을 분리해서 봐야할만큼?
그리고 저항의 아이콘이라니요.
불쌍한 피해자의 아이콘이라면 모를까.
저는 이 건에서 시의 퀄리티를 문제삼는 발언을 한 사람들이
대체 언제부터 시에 그렇게 관심이 있었는지가 궁금하네요.
성별이고 나발이고 감수성이고간에,
이 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이걸 두고 '참아내 주어야 할 대상' 으로 간주하는건 동의가 안됩니다.
미투 정도면 참아주는거죠.
현행법 위반의 소지가 다분히 있는데, 약자를 위해 다들 익스큐즈해주는거니까요.
시인으로 등장하면 자연인이 아니게 되는겁니까? 시인이 어떤 특수한 직책인가요? 직책과 인격을 분리해서 봐야할만큼?
그리고 저항의 아이콘이라니요.
불쌍한 피해자의 아이콘이라면 모를까.
저는 이 건에서 시의 퀄리티를 문제삼는 발언을 한 사람들이
대체 언제부터 시에 그렇게 관심이 있었는지가 궁금하네요.
성별이고 나발이고 감수성이고간에,
이 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이걸 두고 '참아내 주어야 할 대상' 으로 간주하는건 동의가 안됩니다.
미투 정도면 참아주는거죠.
현행법 위반의 소지가 다분히 있는데, 약자를 위해 다들 익스큐즈해주는거니까요.
까놓고 말해서
이번 시가 '탁월함이 없고 재미가 없다' 정도이지,
'억울한건 이해하는데 이건 좀 심하다' 정도도 아닌데
이런 말을 듣는걸 보면 진짜 박진성 불쌍합니다.
뭐... '야, 이정도면 진짜 기깔나게 멋진 시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긴한데,
뭐, 이건 가정불화로 자살기도 한 학생한테
'야, 너정도 환경이면 서울대 의대가야지' 라는 말을 하는거랑 차이도 없죠.
제가 느끼기엔 폭력적입니다. 매우.
미안한 이야기,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것도 할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허용되는거고, 저는 박진성... 더 보기
이번 시가 '탁월함이 없고 재미가 없다' 정도이지,
'억울한건 이해하는데 이건 좀 심하다' 정도도 아닌데
이런 말을 듣는걸 보면 진짜 박진성 불쌍합니다.
뭐... '야, 이정도면 진짜 기깔나게 멋진 시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긴한데,
뭐, 이건 가정불화로 자살기도 한 학생한테
'야, 너정도 환경이면 서울대 의대가야지' 라는 말을 하는거랑 차이도 없죠.
제가 느끼기엔 폭력적입니다. 매우.
미안한 이야기,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것도 할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허용되는거고, 저는 박진성... 더 보기
까놓고 말해서
이번 시가 '탁월함이 없고 재미가 없다' 정도이지,
'억울한건 이해하는데 이건 좀 심하다' 정도도 아닌데
이런 말을 듣는걸 보면 진짜 박진성 불쌍합니다.
뭐... '야, 이정도면 진짜 기깔나게 멋진 시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긴한데,
뭐, 이건 가정불화로 자살기도 한 학생한테
'야, 너정도 환경이면 서울대 의대가야지' 라는 말을 하는거랑 차이도 없죠.
제가 느끼기엔 폭력적입니다. 매우.
미안한 이야기,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것도 할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허용되는거고, 저는 박진성을 대상으로 미안한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꼭 박진성이라서가 아니라,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 일을 당한 모두에게.
이번 시가 '탁월함이 없고 재미가 없다' 정도이지,
'억울한건 이해하는데 이건 좀 심하다' 정도도 아닌데
이런 말을 듣는걸 보면 진짜 박진성 불쌍합니다.
뭐... '야, 이정도면 진짜 기깔나게 멋진 시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긴한데,
뭐, 이건 가정불화로 자살기도 한 학생한테
'야, 너정도 환경이면 서울대 의대가야지' 라는 말을 하는거랑 차이도 없죠.
제가 느끼기엔 폭력적입니다. 매우.
미안한 이야기,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것도 할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허용되는거고, 저는 박진성을 대상으로 미안한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꼭 박진성이라서가 아니라,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 일을 당한 모두에게.
네 피해자로서 광기스런 페미니즘을 반증하는 일종의 아이콘이 되었죠. 그게 합당하기도 하고 인간 박진성에게서 피해자성만 떼네 상징하게 되기도 했고. 그리고 시의 '퀄리티'를 문제삼은게 아닙니다. 돈벌자고 낸 시집도 아니니. 문제는 왜 그냥 평서문으로 써도 될 걸 시라는 형식을 침범할 필요가 있었느냐죠. 그것에 의구심을 갖는다고 박진성씨가 피해자임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따라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박진성씨의 분노를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건 이상한 겁니다.
그리고, '너는 언제부터 시에 관심이 있었냐'는 발언은 인신공격적으로 들립니다. 저는 시는 몰라도 최소한 예술이 어떤 식으로 인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는 확고해서요. 오히려 제가 반대로 말하고 싶은 지경인데.
그리고, '너는 언제부터 시에 관심이 있었냐'는 발언은 인신공격적으로 들립니다. 저는 시는 몰라도 최소한 예술이 어떤 식으로 인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는 확고해서요. 오히려 제가 반대로 말하고 싶은 지경인데.
시는 고등학교시절부터 관심있었지요. 시인이 시를 썼는데 시로보는게 아니라 자연인의 한풀이로 보는게 박진성에게는 더 모욕적인 일이겠죠. 박진성도 시인인데, 본인이 본인의 감정을 시로 쓴 순간 도마에 오른단건 누구보다 잘알았을겁니다. 그걸 알면서도 시로 썼다는건 스스로의 시에 자신이 있었다는거구요.
시의 퀄리티에 문제삼는 발언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말에 왜 자연도태님이 인신공격적 느낌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술이 어떤 식으로 인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견해를 갖고, 시라는 형식의 사용에 대한 문제제기는 가치중립적이고 드라이한 관점인거고, 거기에 대해서 "내 말이 옳아 빼액" 할 이유도 명분도 없는거거든요.
제가 문제삼고 있는건 박진성이라는 개인에 대한 "시인으로서의 평가를 가장한 폭력" 입니다.
예술이 어떤 식으로 인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견해를 갖고, 시라는 형식의 사용에 대한 문제제기는 가치중립적이고 드라이한 관점인거고, 거기에 대해서 "내 말이 옳아 빼액" 할 이유도 명분도 없는거거든요.
제가 문제삼고 있는건 박진성이라는 개인에 대한 "시인으로서의 평가를 가장한 폭력" 입니다.
요새 라임없는 내용전달류의 시가 많아서
저는 별 신경안썼는데
정치적으로 큰 사안이다보니 작은 부분도 신경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고싶은 말을 하지 해야할 말을 하는건 아니니까
보도블럭에 걸려서 넘어진걸 보면서 사람걱정은 안하고 도로관리안한 구청 이야기만 할수도 있겠죠
박진성 시인에게도 너무 머라하지말고
박진성 시인에게 너무 머라한 사람에게도 너무 머라하지말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별 신경안썼는데
정치적으로 큰 사안이다보니 작은 부분도 신경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고싶은 말을 하지 해야할 말을 하는건 아니니까
보도블럭에 걸려서 넘어진걸 보면서 사람걱정은 안하고 도로관리안한 구청 이야기만 할수도 있겠죠
박진성 시인에게도 너무 머라하지말고
박진성 시인에게 너무 머라한 사람에게도 너무 머라하지말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시가 언제부터 성역이었는지 모르겠어요. 평서문으로 써도 될 것 같은(제 소양으로는) 시는 문예잡지에서도 흔히 보입니다. 타인의 눈으로 봤을 때는 행간만 억지로 벌려놓은 것이더라도, 창작자는 나름의 사유를 담아서 벌렸을지 모르는 일 아닌가요? 그래서 시가 와닿지 않는다(구리다)는 비평 내지는 감상은 성립할 수 있겠으나, 타인이 시가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건 시가 아니다! 라는 건 도제식으로 시 교육하면서 본인의 권력을 각양각색으로 휘두르는 문인님들께서나 자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리지를 때나 주로 하는 말이 아닌지.
박진성 본인의 입장을 타인이 그렇게 재단하여 평가하는 것이 폭력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A여배우는 이 영화에 본인의 예술혼을 걸었습니다. 베드신이 과격하긴 했지만, 그걸 촬영을 했다는건 스스로의 연기에 자신이 있었다는 거지요."
..뭐가 다릅니까?
"A여배우는 이 영화에 본인의 예술혼을 걸었습니다. 베드신이 과격하긴 했지만, 그걸 촬영을 했다는건 스스로의 연기에 자신이 있었다는 거지요."
..뭐가 다릅니까?
시 같지도 않다는 말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
시적 형식을 차용한 어떤 부분을 짚으려 의도하셨는지에 따라서
자연도태님께 한 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무엇이 문제인 겁니까?
시적 형식을 차용한 어떤 부분을 짚으려 의도하셨는지에 따라서
자연도태님께 한 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무엇이 문제인 겁니까?
뭐 바티스타 시도 있으니 시라는 형식에 큰 권위가 부여되지도 않고 부여해서도 안된다는 건 아는데, 그게 문학성에 대한 의논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말과는 다르죠. 문학이 부재한 문학, 예술이 부재한 예술. 이 흐름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박진성이나 안티페미를 둘러싼 사안들에 비해서 훨씬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런 사회기 때문에 '대체 문학이 뭐냐', '대체 예술이 뭐냐' 같은 소리가 만연한 것이겠죠.
인종차별이나 성범죄 피해 경력이 있으면 PC에 우호적일 수 있으나 아닐 수도 있지요. PC에 대한 강력한 비판 중 하나가 저거 다 백인 리버럴 엘리트들이 생쇼하는 거다라는 말이니.
그래서 그런 경험을 풀어서 평가하는 평론가가 있다면 인간적으로 조심해야하는 건 맞는데, 그건 당사자가 마주한 현실, 즉 남녀차별 or 인종차별이 만연하다라는 어떤 경험적 사실에 대한 존중이어야지, '라제 짱! PC 짱! 왜냐면 이것은 정의로우니까! 뭐? 이런 피해자 감수성도 없는'이라는 태도와는 다른 부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 경험을 풀어서 평가하는 평론가가 있다면 인간적으로 조심해야하는 건 맞는데, 그건 당사자가 마주한 현실, 즉 남녀차별 or 인종차별이 만연하다라는 어떤 경험적 사실에 대한 존중이어야지, '라제 짱! PC 짱! 왜냐면 이것은 정의로우니까! 뭐? 이런 피해자 감수성도 없는'이라는 태도와는 다른 부분이라는 뜻입니다.
아 어떤 맥락인지 알겠습니다. 제 얘기는 그런 경험적 사실을 겪은 사람이
'라제 짱! PC 짱! 왜냐면 이것은 정의로우니까! 뭐? 이런 피해자 감수성도 없는' 라는 태도를
보일때도, 그건 까기에 조심스러워진다는거죠. 그게 맞다고 동의해줄 것 까진 없어도,
좀 부드럽게 이야기해야겠다..같은 것이요.
'라제 짱! PC 짱! 왜냐면 이것은 정의로우니까! 뭐? 이런 피해자 감수성도 없는' 라는 태도를
보일때도, 그건 까기에 조심스러워진다는거죠. 그게 맞다고 동의해줄 것 까진 없어도,
좀 부드럽게 이야기해야겠다..같은 것이요.
왜 이게 조롱당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간 저 시인이 당해왔던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아닌가요?
시인이 시인답지 못했다면 손석희도 언론인이 언론인 답지 못한 짓을 한거니깐 쌤쌤이라 치면 될텐데?
그간 저 시인이 당해왔던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아닌가요?
시인이 시인답지 못했다면 손석희도 언론인이 언론인 답지 못한 짓을 한거니깐 쌤쌤이라 치면 될텐데?
저 가르쳐 주셨던 시인 선생님은 그러시더군요.
"원래 시라는 게 시집 한 권 읽어서 하나 건지면 남은 거다."
모든 시인에게 '입술 뗄 때마다 가슴을 울릴 시를 토해내는 경지'를 원할 수는 없는 거죠.
솔직히 시 자체로 보면 그저 그런데, 원래 시라는 게 그저 그런 겁니다. ㅎㅎㅎ
매운 떡볶이를 먹으면서 맵다고 과하게 짜증을 내면 옆에서 보기에 민망하죠 ㅎㅎ
물론 어딘가엔 매우면서도 맛있는 떡볶이가 있기 마련이긴 합니다만 ㅎㅎ
"원래 시라는 게 시집 한 권 읽어서 하나 건지면 남은 거다."
모든 시인에게 '입술 뗄 때마다 가슴을 울릴 시를 토해내는 경지'를 원할 수는 없는 거죠.
솔직히 시 자체로 보면 그저 그런데, 원래 시라는 게 그저 그런 겁니다. ㅎㅎㅎ
매운 떡볶이를 먹으면서 맵다고 과하게 짜증을 내면 옆에서 보기에 민망하죠 ㅎㅎ
물론 어딘가엔 매우면서도 맛있는 떡볶이가 있기 마련이긴 합니다만 ㅎㅎ
산이 랩할때 랩 수준 이야기랑 비슷한거 같은데.. 시로서의 완성도는 시알못이라서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중에게 전하는 전달로서는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어렵게 쓴다던지 메타포넣고 그러면 파괴력이 약하죠.
아니 네로가 불타는 로마 보면서 하프 뜯는거는 왜 욕처먹습니까.
네로가 그런 행위를 했다는 점에 대해서만 비난하고 시의 퀄리티는 신경도 안쓰잖아요.
시인도 자기가 피해자니까 시로 쓸 수도 있는거지,
시가 구리다. 세련되지가 못하네. 박시인 평상시에도 구리더니만 그냥 그렇네? 라고 퀄리티에 신경까지 쓰라는건
박시인에게 너무 가혹해보이는데요.
재능을 기대안하셨다고 하면 걍 박시인 원래 시집에 가서 그런 이야기하거나 다른 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되잖아요.
외부적인 사건과 연관될 수 밖에 없는 개인의 산출물에
"너... 더 보기
네로가 그런 행위를 했다는 점에 대해서만 비난하고 시의 퀄리티는 신경도 안쓰잖아요.
시인도 자기가 피해자니까 시로 쓸 수도 있는거지,
시가 구리다. 세련되지가 못하네. 박시인 평상시에도 구리더니만 그냥 그렇네? 라고 퀄리티에 신경까지 쓰라는건
박시인에게 너무 가혹해보이는데요.
재능을 기대안하셨다고 하면 걍 박시인 원래 시집에 가서 그런 이야기하거나 다른 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되잖아요.
외부적인 사건과 연관될 수 밖에 없는 개인의 산출물에
"너... 더 보기
아니 네로가 불타는 로마 보면서 하프 뜯는거는 왜 욕처먹습니까.
네로가 그런 행위를 했다는 점에 대해서만 비난하고 시의 퀄리티는 신경도 안쓰잖아요.
시인도 자기가 피해자니까 시로 쓸 수도 있는거지,
시가 구리다. 세련되지가 못하네. 박시인 평상시에도 구리더니만 그냥 그렇네? 라고 퀄리티에 신경까지 쓰라는건
박시인에게 너무 가혹해보이는데요.
재능을 기대안하셨다고 하면 걍 박시인 원래 시집에 가서 그런 이야기하거나 다른 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되잖아요.
외부적인 사건과 연관될 수 밖에 없는 개인의 산출물에
"너 시인이니까 시에 대해서 평가받아야 해" 라고 하는 건 이 얼마나 추한 한국적인 마인드인가요.
아이돌한테 너 아이돌이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노래, 춤, 외모 다 평가받아야해 라고 악플다는거나 뭐가 다른건지..
네로가 그런 행위를 했다는 점에 대해서만 비난하고 시의 퀄리티는 신경도 안쓰잖아요.
시인도 자기가 피해자니까 시로 쓸 수도 있는거지,
시가 구리다. 세련되지가 못하네. 박시인 평상시에도 구리더니만 그냥 그렇네? 라고 퀄리티에 신경까지 쓰라는건
박시인에게 너무 가혹해보이는데요.
재능을 기대안하셨다고 하면 걍 박시인 원래 시집에 가서 그런 이야기하거나 다른 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되잖아요.
외부적인 사건과 연관될 수 밖에 없는 개인의 산출물에
"너 시인이니까 시에 대해서 평가받아야 해" 라고 하는 건 이 얼마나 추한 한국적인 마인드인가요.
아이돌한테 너 아이돌이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노래, 춤, 외모 다 평가받아야해 라고 악플다는거나 뭐가 다른건지..
만용에게
김 수 영
收入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너나 나나 매일반이다
모이 한 가마니에 四百三拾圓이니
한달에 十二, 三萬원이 소리없이 들어가고
알은 하루 六十개밖에 안 나오니
묵은 닭까지 합한 닭모이값이
一週日에 六日을 먹고
사람은 하루를 먹는 편이다
모르는 사람은 봄에 알을 많이 받을 것이니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봄에는 알값이 떨어진다
여편네의 계산에 의하면 七割을 낳아도
만용이(닭 시중하는 놈)의 학비를 빼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고 한다
나는 點燈을 하고 새벽모이를... 더 보기
김 수 영
收入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너나 나나 매일반이다
모이 한 가마니에 四百三拾圓이니
한달에 十二, 三萬원이 소리없이 들어가고
알은 하루 六十개밖에 안 나오니
묵은 닭까지 합한 닭모이값이
一週日에 六日을 먹고
사람은 하루를 먹는 편이다
모르는 사람은 봄에 알을 많이 받을 것이니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봄에는 알값이 떨어진다
여편네의 계산에 의하면 七割을 낳아도
만용이(닭 시중하는 놈)의 학비를 빼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고 한다
나는 點燈을 하고 새벽모이를... 더 보기
만용에게
김 수 영
收入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너나 나나 매일반이다
모이 한 가마니에 四百三拾圓이니
한달에 十二, 三萬원이 소리없이 들어가고
알은 하루 六十개밖에 안 나오니
묵은 닭까지 합한 닭모이값이
一週日에 六日을 먹고
사람은 하루를 먹는 편이다
모르는 사람은 봄에 알을 많이 받을 것이니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봄에는 알값이 떨어진다
여편네의 계산에 의하면 七割을 낳아도
만용이(닭 시중하는 놈)의 학비를 빼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고 한다
나는 點燈을 하고 새벽모이를 주자고 주장하지만
여편네는 지금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아니 四百三拾圓짜리 한 가마니면 이틀은 먹을 터인데
어떻게 된 셈이냐고 오늘 아침에도 뇌까렸다
이렇게 週期的인 收入騷動이 날 때만은
네가 부리는 독살에도 나는 지지 않는다
무능한 내가 지지 않는 것은 이때만이다
너의 毒氣가 예에 없이 걸레쪽같이 보이고
너와 내가 半半---
[어디 마음대로 화를 부려보려무나!]
산문 형식에 행 구분이 있는 시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죠.
김 수 영
收入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너나 나나 매일반이다
모이 한 가마니에 四百三拾圓이니
한달에 十二, 三萬원이 소리없이 들어가고
알은 하루 六十개밖에 안 나오니
묵은 닭까지 합한 닭모이값이
一週日에 六日을 먹고
사람은 하루를 먹는 편이다
모르는 사람은 봄에 알을 많이 받을 것이니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봄에는 알값이 떨어진다
여편네의 계산에 의하면 七割을 낳아도
만용이(닭 시중하는 놈)의 학비를 빼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고 한다
나는 點燈을 하고 새벽모이를 주자고 주장하지만
여편네는 지금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아니 四百三拾圓짜리 한 가마니면 이틀은 먹을 터인데
어떻게 된 셈이냐고 오늘 아침에도 뇌까렸다
이렇게 週期的인 收入騷動이 날 때만은
네가 부리는 독살에도 나는 지지 않는다
무능한 내가 지지 않는 것은 이때만이다
너의 毒氣가 예에 없이 걸레쪽같이 보이고
너와 내가 半半---
[어디 마음대로 화를 부려보려무나!]
산문 형식에 행 구분이 있는 시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죠.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덱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莊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오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남해에서 북강까지 넘실대는 물결 동해에서 서해까지 팔랑대는 꽃밭 땅에서 하늘로 치솟는 무지갯빛 ... 더 보기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덱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莊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오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남해에서 북강까지 넘실대는 물결 동해에서 서해까지 팔랑대는 꽃밭 땅에서 하늘로 치솟는 무지갯빛 분수 이름은 잊었지만 뭐라곤가 불리는 그 중립국에선 하나에서 백까지가 다 대학 나온 농민들 추럭을 두대씩이나 가지고 대리석 별장에서 산다지만 대통령 이름은 잘 몰라도 새이름 꽃이름 지휘자이름 극작가이름은 훤하더란다. 애당초 어느쪽 패거리에도 총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성(知性) 그래서 어린이들은 사람 죽이는 시늉을 하지 아니하고도 아름다운 놀이 꽃동산처럼 풍요로운 나라, 억만금을 준대도 싫었다 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내는 미사일기지도 탱크기지도 들어올 수 없소 끝끝내 사나이나라 배짱 지킨 국민들, 반도의 달밤 무너진 성터가의 입맞춤이며 푸짐한 타작소리 춤 사색뿐 하늘로 가는 길가엔 황토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 병을 싣고 삼십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 가더란다.
연평해전, 귀향이라는 작품은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만든것부터 아닙니다.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대상의 행위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했던 당사자라는 점을 굳이 감안하지 않더라도
'저속하지 않고 적당한 언어로 명확한 메시지를 표현했다' 정도로 저는 판단합니다.
뭐, 판단은 다를 수 있고 평가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평가가
"너는 이런 일을 당했으니 이랬어야 한다. 너는 이런 형식을 사용했으니 이랬어야 한다. 너는 이럴 것이다"
이게 시에 대한 온당한 평가의 자세라고 생각합니까?
위 자연도태님과... 더 보기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대상의 행위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했던 당사자라는 점을 굳이 감안하지 않더라도
'저속하지 않고 적당한 언어로 명확한 메시지를 표현했다' 정도로 저는 판단합니다.
뭐, 판단은 다를 수 있고 평가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평가가
"너는 이런 일을 당했으니 이랬어야 한다. 너는 이런 형식을 사용했으니 이랬어야 한다. 너는 이럴 것이다"
이게 시에 대한 온당한 평가의 자세라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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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귀향이라는 작품은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만든것부터 아닙니다.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대상의 행위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했던 당사자라는 점을 굳이 감안하지 않더라도
'저속하지 않고 적당한 언어로 명확한 메시지를 표현했다' 정도로 저는 판단합니다.
뭐, 판단은 다를 수 있고 평가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평가가
"너는 이런 일을 당했으니 이랬어야 한다. 너는 이런 형식을 사용했으니 이랬어야 한다. 너는 이럴 것이다"
이게 시에 대한 온당한 평가의 자세라고 생각합니까?
위 자연도태님과의 댓글타래에서도 말씀드렸듯, (생략된 부분도 있지만)
보편적인 기준 혹은 근거있는 기준에 의한 드라이한 평가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건덕지는 없어요.
근데 할머니님이 두는 훈수가 그런 평가의 범주에 들어가는건 아닌거 같은데,
스스로 생각하시기엔 어떻습니까?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대상의 행위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했던 당사자라는 점을 굳이 감안하지 않더라도
'저속하지 않고 적당한 언어로 명확한 메시지를 표현했다' 정도로 저는 판단합니다.
뭐, 판단은 다를 수 있고 평가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평가가
"너는 이런 일을 당했으니 이랬어야 한다. 너는 이런 형식을 사용했으니 이랬어야 한다. 너는 이럴 것이다"
이게 시에 대한 온당한 평가의 자세라고 생각합니까?
위 자연도태님과의 댓글타래에서도 말씀드렸듯, (생략된 부분도 있지만)
보편적인 기준 혹은 근거있는 기준에 의한 드라이한 평가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건덕지는 없어요.
근데 할머니님이 두는 훈수가 그런 평가의 범주에 들어가는건 아닌거 같은데,
스스로 생각하시기엔 어떻습니까?
퀄이 어디가 안좋았나요? 6.9cm에서 뭐가 못한건지 궁금하네요. 리드미컬한 플로우로 시작해서 투포리듬마다 라임을 타이트하게 박아서 한 번 더 진행한 뒤 싱코페이션을 적절히 섞어서 곡의 리듬감을 끌어올리고 속사포로 마무리 짓는 산이 특유의 장점을 전부 다 보여준 랩이라 생각하는데요. 발성을 이유로, 산이의 리듬배치가 구시대적이라등의 이유로 싫어하는건 자유지만 퀄로는 흠 잡을 수 있는게 없죠. 제가 드림씨어터 싫어하지만 그들보고 악기연주 못한다고 할 수 없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는데, 왜 퀄이 안좋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페미니스트란 곡에서 메세지를 던진게 아니면 아니면 뭐가 메세지를 던지는 랩인건지 궁금하구요.
페미니스트란 곡에서 메세지를 던진게 아니면 아니면 뭐가 메세지를 던지는 랩인건지 궁금하구요.
메시지를 볼건지 사건과 무관한 미학적인 평가를 할건지는 우열도 없고 강요할 영역도 아니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은 저 텍스트가 미학적으로 훌륭하지 못할지언정, 정치적으로는 아주 훌륭해서 누가 jtbc 앞건물 사서 현수막으로 붙이면 딱이겠다... + 손석희 아들들한테 매일 카톡으로 보내자 정도.
켈로그김 님// 저는 김진성이 무슨 일을 당했으니 이런식으로 표현해야만 했다고 월권행위를 행사하지도 않았고, 김진성이 이럴 것이다는 김진성에 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김진성의 시가 평가대상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였으니 역시 해당사항 없고, 김진성이 이런 형식을 사용했으니 이랬어야 한다는 건 좀 한 것 같은데 바꿔서 묻고 싶네요.
시인이 시에서 어떠한 선택을 했을 떄, 그 선택이 유효한지 유효하지 않은지에 대해 유사사례의 경우 또는 비평의 관점에서 또는 독자고유의 아이디어에 근거하여 평가하는게 온당하지 않은 평가의 자세라고 생각하시나요? 결국 저속하지 않고 적당한 언어로 명확한 메세지를 표현했다는 판단 또한 이런 형식을 사용해서 이러했다라는 이야기같은데 뭐가 다른지 궁금하네요.
시인이 시에서 어떠한 선택을 했을 떄, 그 선택이 유효한지 유효하지 않은지에 대해 유사사례의 경우 또는 비평의 관점에서 또는 독자고유의 아이디어에 근거하여 평가하는게 온당하지 않은 평가의 자세라고 생각하시나요? 결국 저속하지 않고 적당한 언어로 명확한 메세지를 표현했다는 판단 또한 이런 형식을 사용해서 이러했다라는 이야기같은데 뭐가 다른지 궁금하네요.
페미니스트 산이 퀄이 좋았다고 합시다. 어쨌거나 산이가 한 일은 메세지를 던지는게 아니라 래퍼로서 랩을 던진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산이 아니면 그 메세지 전달이 안되거나 퀄이 낮으면 메세지가 부정당하나요? 페미니스트에서 던진 곡은 다들 이미 하던 이야기 아닐까요? 어떤 부분이 새로우셨는지 궁금합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랩에 랩해서 던진거죠. 랩으로 안 듣고 글로 읽었으면 이해 못했을 메세지인가요? 산이의 경우에 퀄이 중요한 이유는 퀄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니까...
반면에 박진성은 관계 당사자로서 자신만이 할 ... 더 보기
산이 아니면 그 메세지 전달이 안되거나 퀄이 낮으면 메세지가 부정당하나요? 페미니스트에서 던진 곡은 다들 이미 하던 이야기 아닐까요? 어떤 부분이 새로우셨는지 궁금합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랩에 랩해서 던진거죠. 랩으로 안 듣고 글로 읽었으면 이해 못했을 메세지인가요? 산이의 경우에 퀄이 중요한 이유는 퀄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니까...
반면에 박진성은 관계 당사자로서 자신만이 할 ... 더 보기
페미니스트 산이 퀄이 좋았다고 합시다. 어쨌거나 산이가 한 일은 메세지를 던지는게 아니라 래퍼로서 랩을 던진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산이 아니면 그 메세지 전달이 안되거나 퀄이 낮으면 메세지가 부정당하나요? 페미니스트에서 던진 곡은 다들 이미 하던 이야기 아닐까요? 어떤 부분이 새로우셨는지 궁금합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랩에 랩해서 던진거죠. 랩으로 안 듣고 글로 읽었으면 이해 못했을 메세지인가요? 산이의 경우에 퀄이 중요한 이유는 퀄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니까...
반면에 박진성은 관계 당사자로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거죠. 시가 아니라 메세지를 던진 것이고 산이 경우랑 확실히 대비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메세지가 부각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는 퀄리티를 얘기할 필요없이 눈으로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산이 아니면 그 메세지 전달이 안되거나 퀄이 낮으면 메세지가 부정당하나요? 페미니스트에서 던진 곡은 다들 이미 하던 이야기 아닐까요? 어떤 부분이 새로우셨는지 궁금합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랩에 랩해서 던진거죠. 랩으로 안 듣고 글로 읽었으면 이해 못했을 메세지인가요? 산이의 경우에 퀄이 중요한 이유는 퀄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니까...
반면에 박진성은 관계 당사자로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거죠. 시가 아니라 메세지를 던진 것이고 산이 경우랑 확실히 대비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메세지가 부각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는 퀄리티를 얘기할 필요없이 눈으로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직선적인 감정을 직설로 뿜어내고 싶었으면 이성복처럼 깊이 있는 적절한 단어 채용으로 쾌감을 이끌었어야하는데, 단어가 너무 밋밋합니다. 해탈할거면 해탈하던가 조롱할거면 영혼까지 조롱하던가 분노할거면 불같이 하던가.."
- 이걸 '시' 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존중해드려야죠 뭐.. 저는 저 문장이 인간 김진성에게 부당한 의무를 부과하는거라고 느꼈습니다.
"시인이 시를 썼는데 시로보는게 아니라 자연인의 한풀이로 보는게 박진성에게는 더 모욕적인 일이겠죠. 박진성도 시인인데, 본인이 본인의 감정을 시로 쓴 순간 도마에 오... 더 보기
- 이걸 '시' 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존중해드려야죠 뭐.. 저는 저 문장이 인간 김진성에게 부당한 의무를 부과하는거라고 느꼈습니다.
"시인이 시를 썼는데 시로보는게 아니라 자연인의 한풀이로 보는게 박진성에게는 더 모욕적인 일이겠죠. 박진성도 시인인데, 본인이 본인의 감정을 시로 쓴 순간 도마에 오... 더 보기
"직선적인 감정을 직설로 뿜어내고 싶었으면 이성복처럼 깊이 있는 적절한 단어 채용으로 쾌감을 이끌었어야하는데, 단어가 너무 밋밋합니다. 해탈할거면 해탈하던가 조롱할거면 영혼까지 조롱하던가 분노할거면 불같이 하던가.."
- 이걸 '시' 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존중해드려야죠 뭐.. 저는 저 문장이 인간 김진성에게 부당한 의무를 부과하는거라고 느꼈습니다.
"시인이 시를 썼는데 시로보는게 아니라 자연인의 한풀이로 보는게 박진성에게는 더 모욕적인 일이겠죠. 박진성도 시인인데, 본인이 본인의 감정을 시로 쓴 순간 도마에 오른단건 누구보다 잘알았을겁니다. 그걸 알면서도 시로 썼다는건 스스로의 시에 자신이 있었다는거구요."
-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린 "너는 이럴 것이다" 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시라는 형식이 대체 뭐길래 이 와중에 형식을 썼다는 이유로 타인에 의해서 심리까지 결정되는게 당연한건지 납득이 안됩니다.
할머니님의 설명을 들어도 저는 김진성(의 시)을 향한 평가가
온전히 미학적, 문학적 관점에서 이뤄진다는 인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 이걸 '시' 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존중해드려야죠 뭐.. 저는 저 문장이 인간 김진성에게 부당한 의무를 부과하는거라고 느꼈습니다.
"시인이 시를 썼는데 시로보는게 아니라 자연인의 한풀이로 보는게 박진성에게는 더 모욕적인 일이겠죠. 박진성도 시인인데, 본인이 본인의 감정을 시로 쓴 순간 도마에 오른단건 누구보다 잘알았을겁니다. 그걸 알면서도 시로 썼다는건 스스로의 시에 자신이 있었다는거구요."
-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린 "너는 이럴 것이다" 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시라는 형식이 대체 뭐길래 이 와중에 형식을 썼다는 이유로 타인에 의해서 심리까지 결정되는게 당연한건지 납득이 안됩니다.
할머니님의 설명을 들어도 저는 김진성(의 시)을 향한 평가가
온전히 미학적, 문학적 관점에서 이뤄진다는 인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손석희가 꼬숩든 시라고 쓴 저 글이 우습든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나름대로 틱 댓글달고 끝날 일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별 2차가해니 프로불편러니 너도 당해보라느니 갖가지 악담을 고운 손으로 퍼부으시길래 걍 좀 뱉어야겠습니다.
위의 레지엔님 댓글처럼 당사자로서 메세지를 읽을 것인지, 시를 읽는 독자로서 미학적으로 평가를 내릴 것인지 둘은 우열의 관계가 아닌건 맞아요. 근데 지금 여기 댓글도 그렇고 안봐도 비디오일 남초도 그렇고 메세지성의 우위를 주장하는 건 어느 쪽이죠? 그 균형이 극도로 기울어진 게 이상하... 더 보기
위의 레지엔님 댓글처럼 당사자로서 메세지를 읽을 것인지, 시를 읽는 독자로서 미학적으로 평가를 내릴 것인지 둘은 우열의 관계가 아닌건 맞아요. 근데 지금 여기 댓글도 그렇고 안봐도 비디오일 남초도 그렇고 메세지성의 우위를 주장하는 건 어느 쪽이죠? 그 균형이 극도로 기울어진 게 이상하... 더 보기
아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손석희가 꼬숩든 시라고 쓴 저 글이 우습든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나름대로 틱 댓글달고 끝날 일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별 2차가해니 프로불편러니 너도 당해보라느니 갖가지 악담을 고운 손으로 퍼부으시길래 걍 좀 뱉어야겠습니다.
위의 레지엔님 댓글처럼 당사자로서 메세지를 읽을 것인지, 시를 읽는 독자로서 미학적으로 평가를 내릴 것인지 둘은 우열의 관계가 아닌건 맞아요. 근데 지금 여기 댓글도 그렇고 안봐도 비디오일 남초도 그렇고 메세지성의 우위를 주장하는 건 어느 쪽이죠? 그 균형이 극도로 기울어진 게 이상하단 생각들이 안드나요? 그리고 시가 구리다는 사람에게 메세지를 보라고 강요하는 건 누구죠? 제가 시가 구리니 박진성 말 들을 필요도 없고 쟤나 얘나 라고 했나요? 님들 여초나 트위터보고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다고 까지요?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맙시다. 손석희가, 당눈증 운운하는 그 방송사가 안 꼬숩냐고요? 꼬숩죠. 근데 그럼 시가 구리다는 말 하면 안되나요? 뭐 이 부분에서 생각은 다르겠지만 제가 볼 땐 저건 그냥 시 자체가 아닌데요. 아무리 메세지와 미학의 우열이 무의미하다한들 시를 쓰는 시인 자체는 그래서는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걸 지적하는 게 '피해자를 무시하는 것'이며 프로불편에 심지어는 2차가해라고요? 혹시 미러링에 너무 시달리다보니 미러링을 긍정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신건 아닌지 잘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너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시를 시로서 읽겠다는 사람들이 죄인 취급받아야 되는 게 정상적인 커뮤니티인지 생각 좀 해보시라고요. 피해자는 약자는 선이 아니다는 말 왜 이럴 때는 안 쓰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 알겠지만
위의 레지엔님 댓글처럼 당사자로서 메세지를 읽을 것인지, 시를 읽는 독자로서 미학적으로 평가를 내릴 것인지 둘은 우열의 관계가 아닌건 맞아요. 근데 지금 여기 댓글도 그렇고 안봐도 비디오일 남초도 그렇고 메세지성의 우위를 주장하는 건 어느 쪽이죠? 그 균형이 극도로 기울어진 게 이상하단 생각들이 안드나요? 그리고 시가 구리다는 사람에게 메세지를 보라고 강요하는 건 누구죠? 제가 시가 구리니 박진성 말 들을 필요도 없고 쟤나 얘나 라고 했나요? 님들 여초나 트위터보고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다고 까지요?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맙시다. 손석희가, 당눈증 운운하는 그 방송사가 안 꼬숩냐고요? 꼬숩죠. 근데 그럼 시가 구리다는 말 하면 안되나요? 뭐 이 부분에서 생각은 다르겠지만 제가 볼 땐 저건 그냥 시 자체가 아닌데요. 아무리 메세지와 미학의 우열이 무의미하다한들 시를 쓰는 시인 자체는 그래서는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걸 지적하는 게 '피해자를 무시하는 것'이며 프로불편에 심지어는 2차가해라고요? 혹시 미러링에 너무 시달리다보니 미러링을 긍정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신건 아닌지 잘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너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시를 시로서 읽겠다는 사람들이 죄인 취급받아야 되는 게 정상적인 커뮤니티인지 생각 좀 해보시라고요. 피해자는 약자는 선이 아니다는 말 왜 이럴 때는 안 쓰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 알겠지만
저격소지가 있는 댓글로 판단하여 시정권고드립니다.
저격관련 규정을 확인해주시고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 요청 드립니다.
https://redtea.kr/?b=8&n=67
저격관련 규정을 확인해주시고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 요청 드립니다.
https://redtea.kr/?b=8&n=67
저는 이정도까지는 아닌데.. 박진성 불쌍하다 그냥 적당히 좋게 봐 주자 정도까지는 수긍이 가요. 그런데 그 이상 험악한 분위기는 좀 뜨악하네요.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들 수 있는거 아닌가.. 저는 제 안에서 상반되는 주장들이 동시에 일어나던데.. 자아분열증인가요.. ㅋㅋ
정작 키배는 내가 젤 빡세게 했고,
'야..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 +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정당한 평가 아니다' 라는 입장으로
새끼곰 지키는 어미곰의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는데..
..까지가 변명이고요.
위로드립니다.
'야..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 +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정당한 평가 아니다' 라는 입장으로
새끼곰 지키는 어미곰의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는데..
..까지가 변명이고요.
위로드립니다.
도덕적인 것과 도덕적이지 않은 것,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사실과 거짓은 서로 다른 층위에 있는, 수학 용어를 빌려 오면 orthogonal한 것인데 그 감상이 너무 혼재되어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저 시가 썩 잘 씌여진 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런 시를 쓴 이유는 이해가 되네요.
시인 자신이 당한
그리고 JTBC(손석희)가 행한
그동안의 스토리를 볼땐
쌍욕만 안하는거지 대놓고 비꼬는거죠
개인적으론 손사장의 인과응보라고 보는지라...
물론 그동안의 스토리를 모르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JTBC(손석희)가 행한
그동안의 스토리를 볼땐
쌍욕만 안하는거지 대놓고 비꼬는거죠
개인적으론 손사장의 인과응보라고 보는지라...
물론 그동안의 스토리를 모르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방아쇠 당긴게 저니 하나 첨언하자면, 박진성 본인은 자신을 '페미꽃뱀x에게 물린 억울한 [시인]으로 자신을 규정합니다. 그러니 고은 미투 건에 한발 걸쳤지요. 난 고은같은 틀딱 한남들이랑 다르다는. 박진성 트위터는 각 진영에서 박제시킨게 많아서 쉽게 찾아볼수 있어요. 그리고 그 포지션을 지탱할 수 있는 근거도 있습니다. 불기소 처분 받았으니까요. 당연히 억울할겁니다. 손석희는 탁수정과 함께 자길 조지려들었다고 생각할테니. 그리고 그 손석희가 몇가지의 찌라시가 얽힌 폭행건으로 내사중인걸 보면 당... 더 보기
방아쇠 당긴게 저니 하나 첨언하자면, 박진성 본인은 자신을 '페미꽃뱀x에게 물린 억울한 [시인]으로 자신을 규정합니다. 그러니 고은 미투 건에 한발 걸쳤지요. 난 고은같은 틀딱 한남들이랑 다르다는. 박진성 트위터는 각 진영에서 박제시킨게 많아서 쉽게 찾아볼수 있어요. 그리고 그 포지션을 지탱할 수 있는 근거도 있습니다. 불기소 처분 받았으니까요. 당연히 억울할겁니다. 손석희는 탁수정과 함께 자길 조지려들었다고 생각할테니. 그리고 그 손석희가 몇가지의 찌라시가 얽힌 폭행건으로 내사중인걸 보면 당연히 시원하지요. 조롱하고 싶을겁니다. 문제 없어요.
기사의 저 시와 제가 링크한 시는 박진성 포지션의 연장선입니다.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시로 녹인다는건 문학인으로서는 너무 전형적인 루트라 첨언할게 없는데....사실 저걸 시라고 평가할 수는 없죠. 똥을 못 만든 된장이라고 하진 않지요.
기사의 저 시와 제가 링크한 시는 박진성 포지션의 연장선입니다.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시로 녹인다는건 문학인으로서는 너무 전형적인 루트라 첨언할게 없는데....사실 저걸 시라고 평가할 수는 없죠. 똥을 못 만든 된장이라고 하진 않지요.
저도 같이 방아쇠를 당겼으니 말씀드리자면..
사실 아직도 그 '시인' 이라는 직업과 '시' 라는 도구에 대해서 좀 뭐랄까..
'나도 쓰는건데? 시인이 별건가?' 라는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제 인식으로는 '자연인 박진성' 이 디폴트 값이었는데,
이후로 탐라 구경하고, 지금 Messi 님 리플을 보고는 인식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뭔지 몰라도 시인이라면 시인의 가오라는게 있고, 그것이 일반적인 인식이구나' 로요.
대화 상대방의 인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대화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아직도 그 '시인' 이라는 직업과 '시' 라는 도구에 대해서 좀 뭐랄까..
'나도 쓰는건데? 시인이 별건가?' 라는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제 인식으로는 '자연인 박진성' 이 디폴트 값이었는데,
이후로 탐라 구경하고, 지금 Messi 님 리플을 보고는 인식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뭔지 몰라도 시인이라면 시인의 가오라는게 있고, 그것이 일반적인 인식이구나' 로요.
대화 상대방의 인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대화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박진성 씨와 관련된 사안에는 그냥 입을 열지 말아야지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몇 마디만 하자면,
1) 박진성 씨가 자살 기도를 했던 것이 그의 진실성/진정성을 보증한다면, 그의 고발자들 가운데도 자살 기도를 했던 이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2) 저 글을 박진성 씨가 피해자로서 공익을 위해 발언하고 있는 것이라 봐야 할지 저는 의문입니다. 딱히 주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감정의 표출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으로서야 무슨 말이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로서 말하고 있다는 건 이 글 수용자들의 태도와 ... 더 보기
1) 박진성 씨가 자살 기도를 했던 것이 그의 진실성/진정성을 보증한다면, 그의 고발자들 가운데도 자살 기도를 했던 이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2) 저 글을 박진성 씨가 피해자로서 공익을 위해 발언하고 있는 것이라 봐야 할지 저는 의문입니다. 딱히 주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감정의 표출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으로서야 무슨 말이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로서 말하고 있다는 건 이 글 수용자들의 태도와 ... 더 보기
박진성 씨와 관련된 사안에는 그냥 입을 열지 말아야지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몇 마디만 하자면,
1) 박진성 씨가 자살 기도를 했던 것이 그의 진실성/진정성을 보증한다면, 그의 고발자들 가운데도 자살 기도를 했던 이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2) 저 글을 박진성 씨가 피해자로서 공익을 위해 발언하고 있는 것이라 봐야 할지 저는 의문입니다. 딱히 주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감정의 표출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으로서야 무슨 말이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로서 말하고 있다는 건 이 글 수용자들의 태도와 결정의 결과라 여겨집니다.
3) 이 글이 시냐 아니냐 이야기된다는 점이 제게 심상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 글은 문학 장(場)의 규율로서 부과된 시의 규준에 부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진성 씨는 문단내성폭력 고발 운동의 결과로 문학 장에서 사실상 축출되었죠. 그러므로 그는 장의 규율을 따를 이유도 못 느낄 겁니다. 시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감정 혹은 사상을 특정한 형식성하에 조탁해 표현하는 것이라 하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그는 감정과 생각을 현대 한국문학의 시들이 일반적으로 따르는 규율을 무시하고서 쓰고서 이것이 시라고 말했고요. 제 찬반호오를 떠나 그는 나름대로 자기를 축출한 문학 장을 상대로 투쟁하거나 자신의 문학적 터전을 새로 닦기로 한 모양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그의 입장에서 포지티브한 행위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는 그가 어쨌든 현재 자기의 상황을 어떤 새로운 균형으로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가 작년부터 한국일보 황수현 기자 건을 제외한, 고발자 당사자와의 직접적 상호 비방을 중단한 사실(그는 비방전 중에도 이것을 수차례 요구한 것으로 압니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그의 피해자성/가해자성의 효력 상실입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아무튼 피해자성/가해자성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것이죠. 물론 그 이미지를 그가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는 있을 겁니다. 아무튼 제가 보기에 그는 (더 이상) 불행하고 불쌍하기만 한 존재일 수 없습니다. 주체적으로 자신을 위한 새로운 문학/투쟁/게임/마케팅/삶 etc. 를 꾸리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고발자들도 더 이상 그를 공적으로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벌금을 물었고 누군가는 합의를 했을 텐데, 아무튼 그들도 지금을 나름의 균형으로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요. 고발자들은 박진성 씨를 문학 장에서 축출했고 그 급부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모두가 씹기 좋은 무엇, 나무위키 편집 같은 집단적 유희의 소재 같은 것이 됐습니다. 각자 입장에서 각자 보고듣고 생각한 바로 어느 입장엔가 이입하고 동정하거나 분노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저는 이런 정도는 생각해 본 위에서 감정의 길을 잡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1) 박진성 씨가 자살 기도를 했던 것이 그의 진실성/진정성을 보증한다면, 그의 고발자들 가운데도 자살 기도를 했던 이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2) 저 글을 박진성 씨가 피해자로서 공익을 위해 발언하고 있는 것이라 봐야 할지 저는 의문입니다. 딱히 주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감정의 표출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으로서야 무슨 말이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로서 말하고 있다는 건 이 글 수용자들의 태도와 결정의 결과라 여겨집니다.
3) 이 글이 시냐 아니냐 이야기된다는 점이 제게 심상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 글은 문학 장(場)의 규율로서 부과된 시의 규준에 부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진성 씨는 문단내성폭력 고발 운동의 결과로 문학 장에서 사실상 축출되었죠. 그러므로 그는 장의 규율을 따를 이유도 못 느낄 겁니다. 시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감정 혹은 사상을 특정한 형식성하에 조탁해 표현하는 것이라 하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그는 감정과 생각을 현대 한국문학의 시들이 일반적으로 따르는 규율을 무시하고서 쓰고서 이것이 시라고 말했고요. 제 찬반호오를 떠나 그는 나름대로 자기를 축출한 문학 장을 상대로 투쟁하거나 자신의 문학적 터전을 새로 닦기로 한 모양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그의 입장에서 포지티브한 행위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는 그가 어쨌든 현재 자기의 상황을 어떤 새로운 균형으로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가 작년부터 한국일보 황수현 기자 건을 제외한, 고발자 당사자와의 직접적 상호 비방을 중단한 사실(그는 비방전 중에도 이것을 수차례 요구한 것으로 압니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그의 피해자성/가해자성의 효력 상실입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아무튼 피해자성/가해자성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것이죠. 물론 그 이미지를 그가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는 있을 겁니다. 아무튼 제가 보기에 그는 (더 이상) 불행하고 불쌍하기만 한 존재일 수 없습니다. 주체적으로 자신을 위한 새로운 문학/투쟁/게임/마케팅/삶 etc. 를 꾸리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고발자들도 더 이상 그를 공적으로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벌금을 물었고 누군가는 합의를 했을 텐데, 아무튼 그들도 지금을 나름의 균형으로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요. 고발자들은 박진성 씨를 문학 장에서 축출했고 그 급부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모두가 씹기 좋은 무엇, 나무위키 편집 같은 집단적 유희의 소재 같은 것이 됐습니다. 각자 입장에서 각자 보고듣고 생각한 바로 어느 입장엔가 이입하고 동정하거나 분노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저는 이런 정도는 생각해 본 위에서 감정의 길을 잡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닙니다. 사실 누구나 시를 쓸수 있죠. 문맹이던 할머님들이 만학에 글자 배우시고 쓰시는 시에 우리가 쉽게 감동받는건 시가 멀리 있는게 아니니까(윤동주가 또오).
다만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인물에게 저건 예수가 사막에서 유혹을 이겨내고 '예수'로서 한발 내딛던 정도의 경험일거고, 영화 '더 헌트'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향에서 왕따당한 주인공이 교회 예배에 난입해서 자신의 분함을 격하게 토로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과 박진성이 멀리 있지않을텐데, 그 경험의 산물이 저거란게 좀 경악스러웠던 거구요.
저건 뭐랄까... 더 보기
다만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인물에게 저건 예수가 사막에서 유혹을 이겨내고 '예수'로서 한발 내딛던 정도의 경험일거고, 영화 '더 헌트'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향에서 왕따당한 주인공이 교회 예배에 난입해서 자신의 분함을 격하게 토로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과 박진성이 멀리 있지않을텐데, 그 경험의 산물이 저거란게 좀 경악스러웠던 거구요.
저건 뭐랄까... 더 보기
아닙니다. 사실 누구나 시를 쓸수 있죠. 문맹이던 할머님들이 만학에 글자 배우시고 쓰시는 시에 우리가 쉽게 감동받는건 시가 멀리 있는게 아니니까(윤동주가 또오).
다만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인물에게 저건 예수가 사막에서 유혹을 이겨내고 '예수'로서 한발 내딛던 정도의 경험일거고, 영화 '더 헌트'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향에서 왕따당한 주인공이 교회 예배에 난입해서 자신의 분함을 격하게 토로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과 박진성이 멀리 있지않을텐데, 그 경험의 산물이 저거란게 좀 경악스러웠던 거구요.
저건 뭐랄까, 정치수사에 가깝다고 저는 느꼈구요. 사실 그래도 원랜 상관없는건데, 이전에 저 페미x들아 까는 시를 보고 난지라.
사실 이 문제의 근원엔 박진성의 법적 무결함이 베이스로 깔린지라 언제나 역반응이 튈수 밖에 없으니, 쓰고나서 아 터지겠구나 싶더라능...
다만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인물에게 저건 예수가 사막에서 유혹을 이겨내고 '예수'로서 한발 내딛던 정도의 경험일거고, 영화 '더 헌트'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향에서 왕따당한 주인공이 교회 예배에 난입해서 자신의 분함을 격하게 토로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과 박진성이 멀리 있지않을텐데, 그 경험의 산물이 저거란게 좀 경악스러웠던 거구요.
저건 뭐랄까, 정치수사에 가깝다고 저는 느꼈구요. 사실 그래도 원랜 상관없는건데, 이전에 저 페미x들아 까는 시를 보고 난지라.
사실 이 문제의 근원엔 박진성의 법적 무결함이 베이스로 깔린지라 언제나 역반응이 튈수 밖에 없으니, 쓰고나서 아 터지겠구나 싶더라능...
이미 잘 알고계시겠지만 저양반이 원래 누구였든 간에 이미 자연인도 아니고 시인도 아니고 페까이데올로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거나 그 모두다이거나... 하여튼 별개의 존재가 된 거지요. 그렇게 된 이유는 특정 담론장의 가장 깊은 곳에 박혀있어서 그런 거구요. 담론장 안에서는 말을 하든 손을 뻗든 한 번 쳐다보든 방구를 뀌든 모든 게 담론행위로 인식-해석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여러 반응들이 나오는 것도 이해 못할 일도 아니구요. 그러니까, 저건 시라고 했지만 시가 아닌 셈.
물론 모든 해석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해석이 다 틀... 더 보기
물론 모든 해석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해석이 다 틀... 더 보기
이미 잘 알고계시겠지만 저양반이 원래 누구였든 간에 이미 자연인도 아니고 시인도 아니고 페까이데올로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거나 그 모두다이거나... 하여튼 별개의 존재가 된 거지요. 그렇게 된 이유는 특정 담론장의 가장 깊은 곳에 박혀있어서 그런 거구요. 담론장 안에서는 말을 하든 손을 뻗든 한 번 쳐다보든 방구를 뀌든 모든 게 담론행위로 인식-해석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여러 반응들이 나오는 것도 이해 못할 일도 아니구요. 그러니까, 저건 시라고 했지만 시가 아닌 셈.
물론 모든 해석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해석이 다 틀린 것만은 아니라고 (true/untrue)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해석이 다 훌륭한 (excellent) 건 아니지요. 제 기준에선 메시지가 맘에 든다는 평가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저게 좋은 시라는 평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 정도... 그래도 쭉 보면 다행히도 (?) 저걸 읽고 좋은 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군요 ㅎㅎㅎㅎ
물론 모든 해석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해석이 다 틀린 것만은 아니라고 (true/untrue)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해석이 다 훌륭한 (excellent) 건 아니지요. 제 기준에선 메시지가 맘에 든다는 평가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저게 좋은 시라는 평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 정도... 그래도 쭉 보면 다행히도 (?) 저걸 읽고 좋은 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군요 ㅎㅎㅎㅎ
메갈-워마드 만들어질 당시에 여기 계셨었는지는 모르지만 미러링을 긍정했던건 여기서도 페미니즘 좋아하는 분들이 먼저 아니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 여기서 미러링은 좋지 않은거 같다고 했다가 무지함을 계몽당하던 기억이 여전한데. 이 댓글에 따봉 누른 분들 중에도 있고. 시를 시로서 읽는건 좋은데 그게 정말 문학적 몰입인지 워마드가 패악질 하든 말든 '그래도 페미니즘은 옳다'의 발로인지 저는 잘 구분이 안가네요.
개인의 의견 견해를 자유롭게 나눌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위해서는 의견이나 견해는 객관적으로 이러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할 수 있으나 개인의 인격과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는 표현은 모두 조심하는것이 좋지 않나 싶어요.
다양성을 받아들이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는것 같아요. 이곳커뮤니티가 다양성의 색채를 잃는것에 경계를 해야한다고보아요.
다양성을 받아들이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는것 같아요. 이곳커뮤니티가 다양성의 색채를 잃는것에 경계를 해야한다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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