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도 그렇고 제가 몸담고 있는 의료도 그렇죠. 국가가 운영하는 병원의 비중이 많이 쳐줘봐야 5프로 이내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던 일산 병원은 결국 민간에 맡겼구요. 애초에 의료비를 말도 안되게 책정하니 나라에서 직접 병상 돌려가며 공중 보건 책임질 엄두조차 못내죠.

이번에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이전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는 대통령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온국민의 컨센서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손해 조금 보더라도,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이런 길로 나가자"라기 보다는... 난 싸고 좋은 시스템을 원하지만 그로 인해 갈려나가는 사람은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온국민 컨센서스가 깨지지 않는 한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택비비 인상 적극 지지하고 택시비, 버스비 인상 적극 지지합니다. 그리고 노인 지하철 무임 승차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돈 더 내더라도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치킨 배달비도 매우 짜증나긴 합니다만, 그랩 배달비 20프로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