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서는 장하준이 모호하게 말했지만, 복지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투명성과 국민들의 정부신뢰죠. 한국 군대의 군용품 지급같은 경우는 사실 기사에서 말하는 '서비스 공동구매'의 사례인데, 일반적으로 병사들은 간부를 불신하므로 그에 대한 만족도는 극히 낮죠.
그리스 관련 키배에서 흔히 '복지 때문에 망함 vs 부패 때문에 망함'이라는 구도가 나오는데, 진실은 시스템이 미개한 나라에서 복지를 하면 필연적으로 그 과정이 부패하게 되고, 권력자만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일반적인 부패와 달리 모두가 공범이 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