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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7/17 02:53:55 |
Name | April_fool |
Subject | 소비자에 덤터기 씌우는 1588 '대표번호' |
<SBS> 통신사 이익 줄어들까 봐…소비자에 덤터기 씌우는 1588 '대표번호' http://v.media.daum.net/v/20180716182107510 “통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과금이 되는 것도 억울할 판에 대기 시간까지 온전히 고객 몫입니다.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가 10분 이상 전화를 기다린 경험은 국민 대다수가 갖고 있을 겁니다. 대기인이 줄어드는 걸 들으면서 솟아오르는 분노를 참고 기다렸다가, 마지막 순간에 전화가 툭 끊기는 경험도 있을 겁니다. 서비스를 빨리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처음부터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불만을 제기하려 참고 전화를 거는데 대기 시간까지 고객에 내라는 건 불합리하기 짝이 없습니다. 화난 고객들을 줄 세워놓고 몰래 주머니까지 털어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또 다른 착각은 무제한 음성 요금제를 쓰니까 대표 번호에 걸면 통화료가 공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대표번호로 걸면 음성 무제한 요금제까지 무용지물입니다.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0분정도의 한도를 정해놓고 그 이상으로 사용하면 어김없이 돈을 내야 합니다. 게다가 대표번호 말고 영상 통화를 쓴 걸 합쳐서 50분 한도여서 자칫 예상과 달리 바로 돈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음성 무제한 요금제 고객들도 초당 1.98원이 부과됩니다. 10분에 1200원을 각오해야합니다. 민원 제기하러 갔는데 기다리는 시간까지 합쳐서 10분에 1200원씩 내야 한다면 억울하기 짝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취재과정에서 입수한 정부의 의견서를 보면 "전화부가사업자의 접속수지 영향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접속료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밑에는 "접속료 대가를 인하하면 후발 사업자의 접속수지가 악화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친절하게 통신사의 이익을 걱정할지는 몰랐습니다. 특정 사업자의 이익을 걱정하는 내용을 당당하게 담아서 국회에 의견서로 제출한 정부 부처를 저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통신비 정책을 소비자 보다는 통신사를 중심에 두고 하고 있다는 자기 고백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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