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결과론적인 얘기긴 한데, 팀이 꼬라박을 때는 이겨야 하는 경기를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지고, 반대로 팀이 상승세를 탈 때는 못 이겨야 맞는 경기를 어어어 하다가 이깁니다. 이런 게 반복되면 팀의 사이클 자체가 달라지죠. 야구에서 불펜 방화 등으로 이기던 경기 뒤집히면 타격감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거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한화생명에게 있어 지난 RtM 최종진출전 2세트나 오늘 2세트는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당분간 폼 회복이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