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를 통해 홍차넷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매우 독특한 성격의 친구였고, 거의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섭렵할 정도로 많은 시간을 온라인 서핑에 할애했지요. 그 친구가 여기를 알려준 것은 한참 전인데, 어느날 그 친구가 저에게 이 커뮤니티가 제 성격에 맞아 보인다고 추천하더군요.

저는 21년 기준 삼십대 초반입니다.

일단 저는 스스로 사회과학 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배우는 단계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그 과정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에도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무언가 모형을 도출하려고 한다든가 교훈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일이 잦습니다. 그것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죠. 주로 대화하는 주제는 이런 것들에 설정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