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났긴 떠났으되, 마땅히 새로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매던 전직 피쟐러 입니다.

저는 자게의 고퀄 정치사회경제 비평과 문화평론을 사랑했고

그 무엇보다 유머게시판을 사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스타1 열심히 할때에는 겜게와 빌드 올려주신 것도 정말 잘 쓰고 감사드리고 그랬었습니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커뮤니티를 떠나니 맘이 영 좋지 못하더라고요.

다른 곳에서는 확실히 정착하기도 어렵고요.

저는 사실 PGR에서의 일부 유저들의 지나친 네임드화도 좀 불편했던 사람인데요

홍차넷은 어쩔지 모르겠네요. 사실 잘 추적만 되게 하고 닉이라도 자주 바꾸게 하면

네임드화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닥추'와 친목질 등의 폐해는 없어질 것도 같지만....

잘 적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게의 활성화, 적정한 수준의 섹드립(비하나 조소가 아닌 말 그대로의 적정한 선) 정도도

허용되었으면 합니다만, 일단 그저 바람일뿐이죠.

새로운 개척지에 나왔으니 잘 들 가꿔봐요.

다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