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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6/17 13:20:16 |
Name | 저퀴 |
Subject | E3 3일차 - 초라했던 PC 게이밍 쇼.. |
올해는 PC팬이 더욱 E3를 기다렸는데요. PC 게이밍 쇼가 등장해서 대부분 콘솔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PC게임을 전문적으로 내놓는 수많은 회사가 참여해서 더욱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발표는 첫 행사란 걸 감안해야 하겠지만 별로였네요. 아무래도 앞선 일정에서 MS와 소니가 보여준 파괴력과 비교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었고, 깜짝 신작 발표는 없다시피 했다는 점이 컸습니다. 행사 규모도 적다 보니, 그나마 덩치가 있는 회사들도 대충 넘어갔고요. 그래도 스퀘어 에닉스는 전통적인 JRPG부터 히트맨이나 데이어스 엑스 같은 액션 게임까지 충실하게 발표해서 이번 E3에서 가장 실속 있는 발표를 보여준 회사지 않나 싶네요.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까지 생각하면 그냥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1. 스타폭스 제로 다른 의미에서 닌텐도가 왜 빨리 차기 콘솔을 내놔야 하는지 보여주는 신작이지 않나 싶네요... 전 처음에 3DS인 줄 알았습니다. 2. 데이어스 엑스 :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전 JRPG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스퀘어 에닉스의 발표가 풍성했어도 데이어스 엑스가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직접 플레이 영상을 보여주어서 더 좋았고요. 이미 전작인 휴먼 레볼루션도 게임의 완성도가 대단했었는데, 맨카인드 디바이디드가 휴먼 레볼루션 수준만 되도 2016년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토탈 워 : 워해머 CA는 이번이 토탈 워 시리즈 15주년이기 때문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또한 자사가 이번에 처음 온라인 게임인 토탈 워 아레나까지 만들고 있거든요. 그러나 올해의 핵심은 게임즈 워크샵의 원작 게임인 워해머를 소재로 해서 만드는 토탈 워 : 워해머입니다. 기존 시리즈와 전혀 다른 상상의 배경에서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요원(영웅) 시스템, 그리폰 같은 걸 타는 비행 기수, 오우거나 거인 같은 거대한 괴물까지 구현되는 작품입니다. 4.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스타크래프트2는 비교적 지난 게임들과 다른 파격적인 행보를 발표했습니다. 7월에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프롤로그 캠페인을 특전으로 제공합니다. 프롤로그 캠페인은 제라툴이 주인공인 임무 셋이 제공되는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리 억세스, 즉 공허의 유산 선행 플레이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신규 전장 '영원한 분쟁'과 신규 영웅 '도살자'는 이미 공개된 부분이고, 추가로 블리즈컨 발표였던 '레오릭'이 추가됩니다. 또한 여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디아블로 시리즈의 새로운 영웅 '수도사'가 추가됩니다. 이번에는 여성이 아니라, 남성으로 돌아왔네요. 특히 수도사는 처음 추가되는 디아블로의 지원가 영웅이며, 여러 역할을 병행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라고 합니다. 6. 기어즈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 이미 선행 공개된 XO의 리마스터 신작인 기어즈 오브 워 1이 PC로도 발매될 예정입니다. 원래 기어즈 오브 워1은 PC로도 발매된 게임이었는데요. MS의 윈도 10을 밀어주기 위한 홍보 수단이지 않나 싶네요. 이것만이 아니라, XO 독점으로 제공되던 대전 격투 게임 '킬러 인스팅트'도 PC 이식이 확정되었습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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