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참... 오픈베타부터 열심히 즐겼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하라고 하면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없어서 못하겠어요..

이제 군단 최종보스를 잡고 난 후에 일리단이 말퓨리온과 손 잡으며 우렁차게 포효하며 끝나고, 다음 확장팩에선 죽은 줄로만 알았던 평행세계의 넬쥴이 아제로스로 건너와서 새로운 리치 왕이 되서 스컬지의 침략이 시작되고, 그 다음 확장팩에선 래시온이 데스윙 같은 위상이 되서 돌아오면 딱이겠군요..

이런.. 인생의 위기가 또 찾아오는군요.. 출시되면 한번은 만져볼거같지만, 저번처럼 렙업만 하고 구경만 해야겠습니다.

지나치게 쌈빡한 확장팩명, 용두사미의 끝판왕을 보여주었던 드군 스토리, 뜬금없는 굴단의 일리단 살리기 등이 겹쳐 엄청난 놀림거리가 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밤에 게임스컴 틀어놓고 좀 보다가 리드 디자이너가 군단의 신규 맵등을 설명해 줄 때 끄고 잤습니다. ㅠㅠ
그래도 데몬헌터는 해 보고 싶고 스토리도 드군보단 낫게 해 주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도 있고 이래서 와망 와망 하면서도 하는게 와우인가 봅니다 ㅜㅜ

리분 이후로 큰 기대를 받았던 대격변이나 드군이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공개시에 망겜 소리 듣던 판다가 좋은 평가를 받은걸로 봐선, 좀 지켜봐야 할 것도 같습니다만..
워3 캐릭에 너무 기대지 말고, 좀 오리지널 캐릭터를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네요.

어머니 일리단만 잡고 효도하려고 했는데
이놈이 되살아났어요 ㅠㅜ

개인적으로 만일 이번 확장팩이 괜찮은 전개를 보여준다면, 저 부제가 불타는 군단 말고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전혀 기대가 안되고..관심조차 안가네요.
어차피 확팩열려도 이삼주 만렙찍고 깔짝대다 레이드열리고 못쫓아가서 반강제로 접게되는 상황이 눈에 선해서..
너무 고착화됐죠..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