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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7/01 16:48:30
Name   시부야린
Link #1   http://maidsuki.egloos.com/m/4195631
Subject   코난 도일 \"푼돈벌이 겸 x타쿠들 보라고 라노베나 써볼까\"
1 :以下、\(^o^)/で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6/24(水) 23:02:33.474 ID:szUJlnV70.net코난 도일 "개고생 해서 쓴 역사소설이 전혀 안 팔령..."

도일 "왜냐거...장대한 세계관에 중후한 인간묘사, 시대고증도 완벽한데...영국 문학사에 남을 걸작 아니냐거..." 

도일 "헐...돈이 없어...어쩌지..." 

도일 "어쩔 수 없다. 우선은 더 대중적이고 돈이 될만한 걸 써볼까..."

도일 "팔릴만한 소설하면 씹덕후들이 좋아하는 라노베겠군. 사실은 그런 걸 쓰는건 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지만..."

도일 "쿨한 꽃미남 천재 완벽초인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먼치킨물로 해야겠군..." 

도일 "주인공을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로 얼빠진 형사랑 사람 좋은 친구 캐릭터를 배치해서 주인공 만세 만세를..." 

도일 "...후 내가 썼지만 너무 막 나갔다...죽고 싶어..."

도일 "뭐 어때. 멍청한 중학생 정도한테는 이런 게 딱 이지 뭘" 

도일 "주인공의 이름은...셜록 홈즈. 푼돈이 들어오면 개이득"

독자 "홈즈 졸라 머싯슴! 존나 재미써!!"

출판사 "코난 도일 선생님! 속편을 써주세욧!"

도일 "뭐라고...?"

3 :以下、\(^o^)/で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6/24(水) 23:06:40.038 ID:szUJlnV70.net도일 "중딩 타깃으로 쓴 라노베갖고 저씨들이 신나하다니...정말 대중은 멍청하군..." 

출판사 "선생님, 우리 잡지에 홈즈 소설을 써주시겠습니까?"

도일 (진짜냐...평소에는 출판사에 내가 도게자를 해서 원고를 팔고 있는데, 먼저 부탁하는건 처음이라구...) 

출판사 "저희 스트랜드 매거진에서 단편 연재를 6편 정도 하는건 어떠신가요? 원고료는 35파운드" ※35파운드는 현재 가치로는 대략 80만엔

도일 "단편 6편에 35파운드..." 

도일 (너무 깔보는거 아닌지...시장가로 따지면 100파운드 정도는 받아야 되는데...근데 어차피 라노베니까)

출판사 "아뇨 1편당 35파운드입니다."

도일 "퍽킹!?" 

출판사 "그러면 수락하신 걸로 알고, 걸작을 기다리겠습니다!"

도일 "내가 쓴 걸작은 이미 몇 번이고 보냈는데 매번 무시했자너...그런데 그따위 낙서가 35파운드냐..."

---------------------------
너무 웃겨서 퍼왔네요;;

나머지는 링크를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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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아게하
크흐 웃픈 이야기
Azurespace
근데 도일은 홈즈 외에도 인기작 많은데... 챌린저 교수 시리즈도 있고... 잃어버린 세계는 명작입죠
시부야린
과장이 섞여있긴하네요 흐흐
잃어버린 세계가 쥬라기 공원의 모티브가 되었다죠?
Azurespace
정확하게는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에 영감을 받은 마이클 크라이튼이 동명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를 썼고, 쥬라기 공원은 그것을 원작으로 할 겁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뭐 닥터 슬럼프와 드래곤볼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크크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곡 보다 대충대충 뚱땅뚱땅 만든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가 인기가 더 좋아서 충격받으셨다던 피아니스트 김광민씨의 일화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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