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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11/15 23:34:40 |
Name | 김치찌개 |
File #1 | 1.JPG (284.6 KB), Download : 40 |
Subject | 운동회 온 엄마가 창피했던 아들.jpg |
운동회 온 엄마가 창피했던 아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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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저나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어머니가 일나가야 해서 운동회 못온다고 아침에 500원주면서 이걸로 운동회때 먹고 싶은거 먹으라고 하셨어요. 그때 문방구 오렌지 쌕쌕이 300원이었습니다. 그거 점심에 먹고 나머지 200원은 오락실 갈 생각으로 운동회 빨리 끝나길 기다렸는데 (어차피 달리기 꼴찌고 할줄 아는 것도 없으니까), 어머니가 점심 늦게 김밥 싸서 오셔서, 김밥같이 먹고 어머니는 다시 가셨습니다.
그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리고 이제 40대 중반까지 간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였는데, 이 글을 보니까 어머니는 저보러 오셨던 거네요. 고맙습니다. 어머니
그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리고 이제 40대 중반까지 간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였는데, 이 글을 보니까 어머니는 저보러 오셨던 거네요. 고맙습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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