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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6/24 16:36:25 |
Name | neandertal |
Subject | 요즘 대학생들(신입생 제외)이 좋아할 옛날 대학 모습들... |
중세시대의 대학들은 요즘의 대학들과는 좀 달랐다고 합니다. 1492년 독일에서는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오즘을 끼얹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합니다...신입생 신고식의 역사는 유구하군요...--;;; 중세시대의 대학에서는 교수들에게 정해진 강의실이 주어지는 경우가 드믈었습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교수들은 하숙집, 교회, 심지어 사창가에서도 강의를 해야 했습니다. 그 당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직접 급여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학생들은 교수들을 채용할 수도 해고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에서는 만약 교수들이 특별한 사유 없이 휴강을 하거나 강의하는데 열성이 없거나 학생들의 중요한 질문에 대답을 못하면 학생들에 의해 해고되곤 했습니다. 만약 강의의 진도가 너무 느리거나 혹은 빠르면 학생들은 교수들에게 야유를 했으며 강의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곤 했습니다. 이런 경향이 심해지자 라이프치히 대학에서는 교수들에게 돌을 던지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규칙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다 실제로 있었던 일들입니다...--;;; 그래도 그 당시는 교수들이 연구하는 풍토가 아주 굳건히 자리잡아서 저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수들이 세미나에 참석해서 토론을 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었다고 합니다...갈릴레오나 뉴턴 등은 다 이런 풍토 속에서 나온 인물들이라고 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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