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출신 분들이 평양냉면하고 잘 안 맞으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음식들이 다들 화려한 맛을 지향하는지라 심심하기가 Windows 98 시절 동영상 버퍼링급인 평양냉면은 상극이신거 아닐까 해요.

저희 집사람도 연애할때 을밀대에 데려간 적이 있었는데 대체 뭔 맛으로 먹냐고(......) 해서 입맛이 다른가보다 한 적이 있습니다.

전 생각나더라고요 ㅋㅋㅋ

처음 먹을 때부터 맛 있었어서요

을밀대 가고 싶어요.. 이사하고 나서 한번도 못 갔어요.. 설 살때는 매년 꼭 갔는데.. ㅠㅠ

이 집 넘 맛있어요. 또 가고 싶네요.

맛있는데를 안 가봐서 그렇다고들 하셔서 다 가봤는데 결국에는… 그냥 밀면 먹읍니다.

제가 마일드한 국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평냉은 못먹어봤고 어머니가 해주셨던 닭육수 냉면이 진짜 간도 없는 담백한 맛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생각납니다...

울 할아버지 평양 출신이신데 냉면은 항상 함흥 회냉명 드셨습니다. 흥남집...

평양 현지인들도 이것저것 양념 추가할 수 있으면 해서 먹는다는데 굳이...

ㅎㅎㅎㅎ 맛있어요

ㅎㅎ 진짜 가끔 생각남. 지금 이 글 보니 또 생각나네요

저도 호남 태생이라 그런지 영...

저는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세번째 먹으면서부터 좋아하게 되긴했습니다 ㅋㅋ

전 오늘도 라면이나...

그돈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