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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3/11 16:41:40
Name   집에 가는 제로스
Link #1   https://pgr21.com/humor/450010
Subject   제갈량은 사실 헌제였다?




한때 삼국지매니아들중에서 돌았던 재밌는 썰인데
"제갈량의 실제 신분은 사실 한헌제이다,
제갈량과 헌제는 생몰연도가 181년~234년으로 동일하고
제갈량은 와룡이라고 불렸는데 중국 역사에서 용은 천자만이 칭할수 있는 칭호이고
초나라의 북벌에 있어서는 제갈량의 의지가 가장 굳건했고 위나라와의 국력차이로 볼때
계란으로 바위치기인거를 뻔히 알면서도 헌제의 신분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였다."

재밌는거는 썰로 끝난게 아니고 이 썰을 토대로 나름 합리적인 분석?이 있습니다.

1)제갈량이라는 사람은 실존 인물이 아닐수도 있다.
2)후세에 제갈량으로 알려진 이 사람은 사실 한헌제 본인이다.
3)제갈량과 헌제는 생몰연도가 181년~234년으로 동일하다.
4)헌제는 조조로부터 동탁진영에서 구해졌으나 점점 드러나는 그의 야심을 눈치채고 암살계획을 세운다.
5)의대조사건은 많이 알려진대로 헌제의 측근이었던 동승의 우유부단으로인해 들통나버리고 망해버린다.
6)당시 헌제본인은 탈출성공했고 조조는 미리 준비했을수도 있는 꼭두각시 대타를 세웠다.
7)실제로 후한서에보면 의대조사건 전후의 헌제는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
8)제갈량의 첫 등장시기는 마침 이 시기와 맞물린다.
9)안전상 문제로 헌제는 천하에 자신의 신분을 밝힐수 없었고 스스로를 와룡이라고 칭했다.
10)중국 역사에서 용은 천자를 대표한다.
11)당시 이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유비와 마등뿐이었는데 이는 의대조사건때 둘만 살아남았기 때문.
     덤으로 얼마 후 허도로 가서 황제가 바뀐거를 알게된 마등은 조조한테 죽었다.
12)헌제는 처음에 유표한테로 가서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었으나 형주의 대권은 귀족들이 쥐고 있던 상황이라
     세가집 딸과 혼인을 맺고 인맥을 키운다.
12)그 후로 유비는 예의를 갖추어 삼고초려해가면서 헌제를 설득해서 모셔온다.
13)전투할때 보면 주군인 유비는 항상 최전방에서 싸우고 군사신분인 제갈량은 항상 후방에만 남는다.
14)유비가 형주와 익주를 쉽게 먹을 수 있었던거는 헌제의 신분이 있었기 때문.
15)그 뒤로 세력이 커짐에 따라 유비도 점점 권력에 대한 욕구가 생기면서 비밀을 끝까지 간직할려고 한다.
16)이를 눈치챈 헌제는 조조를 본따 황제라는 껍데기보다는 실권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17)유비는 나중에 이릉전투로 패망한뒤 유선을 탁고하면서 보좌할 만하면 보좌하고 재능 없다면 스스로 취하라고 말한다.
18)제갈량은 국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상황에서도 거듭된 북벌을 강행하는데 이는 조씨를 멸망시키고 중원을 되찾는 숙원때문.
19)북벌때 위나라의 사도 왕랑이 제갈량 앞에서 피를 토하고 죽은 이유는 사실 왕랑이 한나라때의 노신(老臣)이라서
     헌제를 알아보고 조씨가문을 섬기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서 그런것.(그렇다면 공성계때 사마의도?)
--

라는 썰이 있답니다.

뭐합니까. 빨리 누가 이걸로 라이트노벨 써주세요



0


집에 가는 제로스
근데 그럼 오나라 제갈근은 누구인가...?ㅋㅋㅋ 암튼 설정으로서는 재미있습니다!
3
Beer Inside
제갈씨가 나름 뛰어난 가문이니 헌제를 양자로 받았을 수도?
집에 가는 제로스
오오 그래서 동생한테 설설 기는 형이..?
생몰연도 같은건 무의미한거 같은데 ㅋㅋㅋ
마르코폴로
우에스기 겐신은 징기즈칸입니다.
매뉴물있뉴
조비가 칭제했을때
촉한에서는 헌제가 조비의 손에 사망했다는 식의 언급이
여러차례 있었던걸로 압니다. ㅋㅋㅋㅋㅋ
(가짜)헌제가 폐위되자 자신의 부고를 마타도어로 활용하는 (진짜헌제인) 제갈량!
라이트노벨에서는 어떻게 풀어갈지... 흥미진진...

아 그리고 (가짜)헌제와 (진짜헌제인) 제갈량은 사망년도는 같지만
헌제는 3월, 제갈량은 8월 사망이라...
자기자신의 부고를 듣고 빡쳐서 이릉전투 이후 최대의 군세를 이끌고 북벌을 감행하는 제갈량 ㅇㅁㅇ...

않이 이 라이트노벨 왜 빨리 안나옴요????
매뉴물있뉴
아니 잠깐, 내가 쓴걸 내가 다시 읽어보니
첫문단에서는 자기 부고를 가짜로 만들어내서 마타도어로 활용했던 제갈량이
두번째 문단에서는 가짜 자신의 부고에 빡쳐서 북벌을...???
제갈량(이지만 사실은 헌제)님 그렇게 안봤는데... 너모 내로남불이군욥 오호호호
1
구밀복검
요게 생각나는군요.
https://namu.wiki/w/%ED%98%B8%EB%82%98%EC%9A%B0%EB%91%90/%EC%95%85%EC%84%B1%20%ED%8C%AC%EB%8D%A4#s-2
[펠퇴호탄설(펠레가 은퇴한 날에 호나우두가 탄생했다)도 대표적 낭설인데, 호나우두는 1976년생이고 펠레는 그 이듬해인 ... 더 보기
요게 생각나는군요.
https://namu.wiki/w/%ED%98%B8%EB%82%98%EC%9A%B0%EB%91%90/%EC%95%85%EC%84%B1%20%ED%8C%AC%EB%8D%A4#s-2
[펠퇴호탄설(펠레가 은퇴한 날에 호나우두가 탄생했다)도 대표적 낭설인데, 호나우두는 1976년생이고 펠레는 그 이듬해인 1977년에 뉴욕 코스모스 소속으로 은퇴했다. 물론 딱 1년 차이 나는 정도야 헷갈릴 수도 있고 웃으며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웹을 배회하는 펠퇴호탄설은 아예 펠레가 은퇴한 '날'에 호돈이 태어났다는 것인데 연도부터 어긋남은 물론, 펠레의 은퇴일은 10월 1일이고 호나우두의 생일은 9월 22일이기에 사실이 아니며 펠레의 국가 대표 은퇴일조차 1971년 7월 18일이다. 하지만 한국 인터넷에선 펠레 은퇴만 검색해도 이 펠퇴호탄설과 함께 시대는 두 황제를 동시에 허락하지 않았다는 식의 매우 높은 수준의 낭만성을 지닌 영웅 서사시가 쉬이 발견된다. 옛날 전설, 영웅담, 서사시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현대에 살면서도 잘 알 수 있다.]
불타는밀밭
그럼 촉에 와선 제갈량 무시하고 조조한테 가선 헌제에게 설설 기었던 관우는 무엇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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